서울형 건설혁신 과제에 대해 전문건설업계와 종합건설업계는 모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시는 건설산업과 협력해 부실공사 등을 줄여나가고자 마련한 대책이라는 설명이다. 서울형 건설혁신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서울시의회가 7일 주최한 건설혁신과제 진단 토론회 주요 발언을 정리했다.◇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직접시공을 강요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이며, 건설사의 시공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주요 공종 하도급 금지는 그동안 성실시공을 해온 하도급사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제도다.무리한 직접시공 의무화는
건설업 사망사고 발생 현장의 특징, 사고의 인과관계, 사고사망자 특성 등에 따른 건설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국토교통부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데이터를 자료를 분석한 ‘국내 건설업 사망사고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사고 관련 정보별로 사고사망자 발생 특성이 구분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최근 3년간 발생한 건설업 사망사고자 739명 중 민간공사 현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69%라고 설명했다. 공사 규모별로 보면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가 전체 사망사고자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는 전문건설업체의 사례였다. 수급사업자는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원청이 손실을 보전키로 약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실 보전 약정의 존재를 증명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계약 및 공사 전반에 관해 상담하면서 대응방법을 모색했고, 이 사건 하도급 계약 체결 과정에서 최저가 경쟁입찰을 실시했으나 원청의 요청으로 최저가로 입찰했던 금액에 대한 추가적인 네고로 더 낮은 금액으로 계약이 체결됐던 사실을 인지했다.최저가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된
윤상현 의원은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상여건에 따라 실내외 작업장에 필요한 보건조치를 마련토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을 발의했다. 또한,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조치법안도 내놓는 등 국민의 권익을 증진하고, 위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이상기후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 노력=윤상현 의원은 근로자의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에 관심이 많다. 이와 관련해 사업주가 폭염이나 폭설 등 이상기후 환경 변화에 따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보건조치를
스마트건설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개별적인 개발보다는 건설 생산성 향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스마트건설, 건설 생산성 향상 관점에서 접근해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국내 건설산업의 노동생산성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건설산업의 생산체계 자체의 문제인 것으로 분석했다. 타 산업의 노동생산성은 증가한 반면, 건설산업은 감소하는 추세로 건설산업 생산체계 전반의 문제와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에 연구원은 건설
국내 주요 종합건설사들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한 건설현장의 안전 제고와 상생 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 의무화됐지만 영세한 협력업체의 경우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협력업체들이 재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 체계 구축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각사별(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로 어떤 지원을 운영하고 있는지 2회에 걸쳐 정리해본다.◇삼성물산=협력사의 안전실천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관리비를 100% 선지급하고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이 건설업계 전체에서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전체의 이자보상배율은 4.1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건설업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6.8배에서 2019년에는 5.6배로 하락했다가 이후부터는 계속 상승한 후 지난해 4.1배로 급격히 낮아졌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철근·콘크리트공사업협의회(회장 장세현)는 불공정한 하도급 문화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등으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건설 현장의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약속했고, 불법 외국인 고용에 대한 고용제한을 해제하기도 했다. 장세현 회장은 “아직 멀고도 힘든 일이 남아있으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설인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우리는 건설자재비 급증뿐만 아니라 건설노조의 불
원도급사나 발주처와 분쟁을 겪어 본 전문건설업체라면 문제해결을 위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상담에서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정위의 사건처리 기간과 처리결과에 대해 살펴봤다.전문가 답변 : 공정위가 매년 발간하는 공정거래백서(이하 백서)에는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의 정확한 통계가 들어있지 않다. 다만 올해 9월 사건처리에 605일이 걸린다는 언론보도가 있었고, 이에 대해 공정위가 해명자료를 내면서 올해 1월부터 7
건설 현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해 마련된 표준하도급계약서의 사용 비율이 아직까지 50%대에 머무르고 있고, 전문건설업체 10곳 중 3곳꼴로 부당특약과 건설노조로 인한 공사 방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본지가 창간 37주년을 맞아 원·하도급 불공정 거래와 건설 현장 노조 활동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전문건설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총 310명 응답)에서 이같이 파악됐다. ▶첨부기사 참조이번 불법·불공정 행위 실태 설문조사에서는 △원도급 사업자의 부당특약 설정 △입찰 시 하도급대금 부당 감액 △하도급대금 미지급 등 대표적인
건설산업은 원·하도급 계약 구조를 가진 대표적인 산업군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수직적인 구조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하도급사들의 애로사항을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원도급사들이 하도급사들의 이익을 어떤 방식으로 부당하게 침범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선 어떠한 하도급 관련 제도들을 강화해야 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본지는 창간 37주년을 맞이해 불공정 하도급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부당 계약 및 각종 대금 미지급 분야 △부당 하자담보 분야 등 두 가지 분야, 총 12가지 항목으로
건설현장의 원·하도급 간 불공정행위는 각종 실태조사 때마다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중앙회(회장 윤학수)를 필두로 전문건설업계는 하수급인 권리 보호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이어오고 있다.전문건설업계는 “하도급 계약 시 원사업자가 계약서, 현장설명서, 특기시방서 등에 수급사업자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각종 비용을 전가하는 부당특약 설정 행위가 만연하고, 이는 수급사업자의 권리침해, 이익제한 및 비용전가 등 피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실태조사 때마다 반복되는 불공정=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서울에서 11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노조원 채용 요구 등 전임비 명목으로 2억원을 갈취한 노조 위원장 등 2명이 구속됐다.#충북 청주에서는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조 펌프카 기사(근로자)에게 파업 참여를 유도하고 작업 중지토록 칼로 위협·감금한 노조원이 구속됐다.#울산 건설현장에선 노조원 채용 강요 등을 요구하며 석공·비계 근로자 철수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부장이 구속됐다.#화천에서는 건설기계 업체 대표에게 노조 장비 사용 협박 등을 일삼으며 흉기를 사용한 지부장이 구속됐다.올해 경찰청은 건설현장에서의 노조 폭력을 이른바
A건설 대표 “30~40개에 이르는 노동조합으로부터 채용 강요를 당했다. 월례비 지급 중단으로 타워크레인 작업량이 기존의 50% 미만으로 떨어져 타워크레인 작업이 사실상 마비됐다”B건설 대표 “노조가 원도급사를 찾아가 하도급업체가 자기 조합원을 채용토록 요구한다”C건설 대표 “유급근로시간 면제 금액을 노조 간부가 직접 노조전임비로 수령하는 등 근로하지도 않고서 임금을 수령하는 부당갈취가 이뤄지고 있다”D건설 대표 “지하층 공사의 경우 근로계약기간이 통상 10개월임에도 건설노조는 2개월간 고의적으로 태업하고 만 1년을 채운 후 퇴직금
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하는 시기가 눈앞(내년 1월27일)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들 10곳 중 9곳은 여전히 “대비책이 없다”며 법 유예를 호소하고 있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원도급업체만 바라보고 있거나, 정부의 법 적용 시기 조정만 기대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렇다면 전문건설업체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대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본지가 37주년 창간특집을 맞아 전문건설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중처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
내년 1월로 다가온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두고 전문건설업체(하도급업체)도 처벌 대상이 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서 법 유예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게 아닌 만큼 우선 법 적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중처법,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하도급법을 전문으로 다루는 변호사들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최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이 바로 안전과 관련된 경영방침과 관련 시스템이다.이학윤 변호사(법무법인 법여울)
“중처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역량이 부족한 영세한 업체들이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최소 2년, 길게는 3~4년 유예기간이 필요합니다”중소기업들은 최근 중처법의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이같이 호소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과 관련해 “유예기간 마련”을 주장했다.업계 주장처럼 정말 준비가 부족한 상황일까? 발표된 각종 자료를 통해 중기 현실을 짚어봤다.먼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이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와 함
새해에 주목해야 할 건설 키워드로 금융시장 개선, 건설 인플레이션 안정화, 건설 선행지표 급감의 파급효과, 공공투자 정체 등이 꼽혔다.건설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관련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1일 개최한 ‘2024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제시한 ‘내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주요 건설 키워드 5가지’를 살펴봤다.◇고금리 상황 개선 가능할까?=경제 전반은 물론 건설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는 고금리 상황은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춰지고 있다. 최근 미국이 하
건설업계가 국회에서 처리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1일 ‘노동조합법 개악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를 위한 건설업계’ 성명서를 통해 “지금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금리인상 등으로 이중 삼중의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 착공면적은 38.5% 감소하는 등 건설경기 또한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연구기관에서도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는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20일 국회 2층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중소기업계 및 건설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불과 2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80%가 아직 준비를 못한 실정”이라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