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하루 최대 80만t의 용수를 공급하는 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 않아도 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행정절차가 단축되면서 용수공급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예상했다.수자원공사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투자 시기에 맞춰 적기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1단계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등의 대기질, 하천의 수질·수위, 날씨 등의 환경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그동안 환경정보를 얻기 위해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여러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환경부는 시범 운영을 거쳐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생활 환경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사용자는 필요한 환경정보를 골라 하나의 화면에 구성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지도 기반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받을 수 있다.제공되는 환경정보는 총 24개
정부가 경기 용인 등에 조성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전담반(TF)을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발족식을 열고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경기 용인·평택,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 7곳에 조성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단에 대한 전력공급 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정부는 7개 특화단지에 총 15기가와트(GW) 이상의 전
건설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업자가 법령을 어긴 경우 그 사실이 1년간 공표된다.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매년 3000만원 이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폐기물법 시행령과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달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시행령과 함께 같은 날 시행된다.개정 건설폐기물법 시행령에는 건설폐기물 배출자와 처리업자의 법령 위반 사실을 환경부 홈페이지에 1년간 공표하기로 한 법 규정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공표 항목
경북도가 올해 상하수도 분야에서 8939억원을 들여 맑은 물 정책을 추진한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228곳에 2469억원이 투입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등의 물 복지 사업이 추진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도시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등을 위해 237곳에 647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수도 확충(농어촌 생활용수개발 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 64곳 894억원) △누수율 개선(노후상수도 정비, 상수관로 누수감지시스템 설치 등 43곳 1275억원) △관리체계 현대화(원격
환경부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댐을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 차원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댐관리기본계획(2024∼2033년)이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2021년 댐건설관리법이 개정된 이후 최초로 수립된 10년 단위의 댐 관리 분야 전략 계획이다.이번 계획을 적용 받는 댐은 높이 15m 이상인 다목적댐, 생활·공업용수댐, 홍수조절용 댐, 발전용 댐 등이다. 현재 150곳이 이에 해당한다.기본계획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한 댐 △
더는 쓰레기를 매립하지 않는 매립장 위를 주차장이나 폐기물 선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환경부가 검토하기로 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6일 충남 천안시 백석매립장 상부에 진행 중인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사용 종료 매립장 상부 토지 활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백석매립장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매립장으로 사용됐다.폐기물이 매립된 면적과 매립된 용량은 각각 4만5800㎡와 59만1666㎥다.97억원이 투입돼 백석매립장 위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올해 9월 준공될 예정이다.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사후관리 대상인 사용 종
환경부가 충북 제천시 조경석 판매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35개의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조경석에 대해서는 판매 금지명령이 내려졌다.조경석은 정원, 공원 등 경치를 꾸밀 때 사용하는 돌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충북 제천시와 함께 조경석 판매업체 17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는 진열 중인 조경석 중 육안 검사를 통해 석면 함유가 의심되는 조경석 표면의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조사는 그간 석면을 함유한 조경석 판매로 문제가 있었던 제천시 내 전체 조경석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작년 4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30% 이상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를 주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세제 지원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조세특례제한법에 신재생에너지 세액공제 조항이 신설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기업들이 수혜 대상에 오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이런 내용의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 고도화 용역’을 발주했다.RE100용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기업의 RE100 이행비용 공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 및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 등을 개발해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 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삼성물산은 자발적 탄소시장을 운영 중인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
인천시가 덴마크 국영기업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낸다.인천시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현지 국영기업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와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이사회 의장과 만나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 대사 등도 참석했다.인천시는 오스테드가 인천 해상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제주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74억5000만원을 투입, 총 2906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 2004년 12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굴착기이다.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제주도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 △관능검사 결
21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는 수직농장 설치,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 등 농지 규제 개선 방안이 소개됐다.이번 민생토론회를 준비한 국무조정실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농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앞으로 농지에도 차세대 식물생산 시스템인 수직농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수직농장은 농산물을 기르는 시설로, 재배용 선반을 쌓아 올린 형태다.농산물 생산 환경을 조절하고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차세대 시스템’으로 주목받으며 오는 2028년 세계시장 규모가 153억 달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건물 창문이나 빛의 이용률을 높이는 탠덤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효율의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전지는 21.68%로 반투명 태양전지 분야 최고 효율을 달성했으며, 240시간 이상 작동에도 초기 효율 대비 99% 이상의 효율을 유지해 뛰어난 안정성까지 보였다.연구진은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 때 발생하는 전하 이동성과 안정성 저하 원인을 찾기 위해 전기 광학적 분석과 원자단위 계산과학을 활용했다.이를 통해 정공 수송층(태양전지 소자에
서울시는 최고 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40년까지 5553억원을 들여 노후 정수센터 현대화와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우선 서울 시내 6개 정수센터 중 운영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은 4곳을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운영이 중단되는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강북·광암정수센터의 처리 용량을 증설한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정수처리 용량을 하루 95만㎥에서 120만㎥로, 광암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25만㎥에서 35만㎥로 늘린다.또 올해 상수도관 62.5㎞ 구간을 교체한다.송파구 삼전역∼석촌
지난 2001∼2003년 춘천·청주·전주·여수·제주·진주·통영권 7개 중소도시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 이후 20년 만에 비수도권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환경평가 1·2등급지까지 해제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이 산업단지, 물류단지 등 공장이나 주택을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그린벨트는 197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전국
올해부터 DPF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단 배출가스 4등급 경유 차도 조기 폐차 시 보조금을 받는다.환경부는 올해 조기 폐차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확정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내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31일 이전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5등급 경유 차(유로3 이하), ‘2006년 1월1일부터 2009년 8월31일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 4등급 경유 차(유로4), 2004년 이전에 제작된 지게차·굴착기이다.올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총 18만대로 4등급 경유 차 10만500
정부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공급의무(RPS)를 폐지하고 다른 발전원과 경쟁하는 가격입찰제(경매제)로 전환에 나선다. 시장 원리에 입각한 전력 시장 정책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풍력의 날'을 제정해 산업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오는 27일 '제1회 한국풍력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등 관련 업계,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당초 우리나라는 유럽의 기념일인 '세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습 침수 농경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상 지역을 154곳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을 설치와 배수로 정비를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지난해 호우로 침수된 농경지가 늘자 올해 관련 예산을 4535억원으로 832억원 증액했다.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배수장·배수로 등 침수 피해 방지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지원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커튼월'(외벽면을 유리로 마감하는 공법) 건축물의 경관 관리가 강화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부터 커튼월 건축물 시공 전에 경관 협의를 하도록 제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통상 경관 심의, 건축 심의, 건축 허가 절차가 끝나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커튼월 건축물은 시공 전 경관 협의 절차가 추가됐다.앞으로 커튼월 건축물 시공사는 외장재 발주 전 현장에서 샘플 테스트를 하고 설계자 확인을 받은 뒤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과 경관 협의를 해야 한다.또 커튼월 건축물의 건축 허가 조건에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