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 지표(HBS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최악의 전망치를 기록했다.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HB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8.9포인트(p) 하락한 42.1로 집계됐다. 또한 HBSI 실적치는 전월 대비 16.5p 하락한 40.6을 나타냈다.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수치라고 연구원은 밝혔다.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조사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시 건설경기 위축의 우려가 있으며 이에 공공 건설투자 확대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제도개선을 통한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건설동향브리핑에 발표한 ‘코로나19 장기화시 민간 건설경기 위축 불가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과거 전염병 사례를 예로 들면서 “단기간 확산될 경우 민간건설부문에서 짧은 기간만 위축되나 장기간 확산돼 경제 침체가 도래하면 건설경기의 위축이 시작됐다”며 “공공 건설투자 감소시 다시 위축돼 더 큰 침체에 빠질 수
작년 12월 기준 퇴직공제 가입 건설근로자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6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분석한 ‘분기별 퇴직공제 피공제자 동향(2019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전체 피공제자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전년 동월 15.4%에서 13.9%로 1.5%p 감소했다.공제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건설기성액, 건설업 취업자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년 간 건설기성액·건설업 취업자·퇴직공제 피공제자 등이 월별 추이는 대체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12월에도 기성액 등 각종 지표가 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자원순환센터 재활용품 야외 적치장에 수거된 일회용품들이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수출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K-시티(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국제공모에 23개국에서 80건의 사업안이 제출됐다고 1일 밝혔다.K-City 네트워크는 국토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11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프로그램이다.협력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유형에 따라 도시개발형은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준다. 단일 솔루션형은 교통·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게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CBSI)가 3월 59.5를 기록, 3월 수치로는 7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들어 3개월 연속 CBSI가 하락해 3월 CBSI가 7년 1개월만에 최저치인 59.5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전월에 비해서는 9.4포인트(p) 하락했는데 연구원은 3월 지수가 10p 가까이 하락한 것은 12년 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유사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통상 3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인해 지수가 3∼5p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매우 이례적”이라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가 2014년 2월 전 산업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60.6으로 전월보다 17.9p, 전년동월보다 25.1p 각각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2014년 2월 전 산업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경기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
하도급업계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신용등급에 따른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면제제도’ 폐지를 핵심으로 한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이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하도급업체들의 마지막 저항권을 앗아갈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제도 폐지를 건의해 온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 김영윤) 등 전문건설업계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신용등급에 따른 하도대지급보증 면제제도=지난 1997년 도입된 제도로, 회사채 A0 또는 기업어음 A2+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대기업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이를 두고 그간 전문건설업계는 대기업에 주는 특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가 현실이 되며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가 동반 뒷걸음질했다. 설비투자, 건설기성은 감소했고 건설수주는 증가했다.통계청은 ‘2월 산업활동동향’을 31일 발표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산업동향이 전월보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감염 예방으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가 크게 감소했으며 부품 수급 애로 등으로 차 생산이 감소해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코로나19로 인해 4월 기업경기전망치 월간 낙폭이 25.1포인트(p)에 달해 IMF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 1월(28.0p↓)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지난달(84.4)보다 25.1p 하락한 59.3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월(52.0)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부문별로 보면 내수(64.3), 수출(69.3), 투자(74.8)
취재 중에 ‘그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인천을 소재지로 했던 향토 전문건설사인 그 회사는 서해대교와 인천대교 등 굵직한 지역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지역에서 10여년간 최대 규모 전문건설사로 이름을 떨치다 2010년 은행권이 지급 요구한 17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그 회사의 주요 협력업체는 위로는 대형 건설사, 아래로는 2000여 개사에 달해 무형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취재원과 그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했지만 그 자리에서 회사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다. 뒤에 찾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대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25일 대구 북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북부센터에서 정책자금 확인서발급 및 상담 등을 위한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해외 금융기관 등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심지어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에 대해 23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0.6%,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0.3%로 수정 전망했다.S&P는 지난 5일 한국의 성장률을 1.6%에서 1.1%로 하향 조정했고, 18일 만에 다시 -0.6%로 낮췄다.S&P는 “한국의 경우 현재 올해 GDP가 -0.6%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말의 추정치인 2.1%에서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라고
지난달 21일 경북 성주군 성주대교 확장공사 현장이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설근로자가 투입됐던 현장이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접촉자들의 확진 여부를 파악하고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한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이후 3주가 조금 넘은 지난 16일 현장의 공사중지 명령이 해제됐다.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현장 인원도 이상무. 확진 건설근로자도 퇴원을 했다고 한다.성주대교 현장 관계자 A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장 확진자가 한명 더 발생할 경우 중지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어 마음을 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우리를 점점 더 낯선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작은 또 하나의 신종 바이러스의 유행이되, 우리의 의식과 삶의 방식까지 바꾸려하고 있다. 그것도 끝을 알 수 없는 불안, 공포와 함께.새 세상을 접하면 불편한 진실들이 하나 둘 드러나게 마련이다. 첫째는 우리 사회와 시민 개개인의 안전의식에 관한 것이다. 시설물붕괴나 화재, 항공기·열차 사고 등 대형 재난사고의 이면에는 항상 안전불감증과 무책임, 부조리·부패가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사건·사고에 따른 위기상황 관리능력의 한계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대형건설사들이 하도급입찰에서 무리한 저가수주 경쟁을 유발해 온 최저가 낙찰제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제도 도입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그동안 최저가 낙찰제는 중소기업들의 저가수주 경쟁을 유발해 수익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또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감행하면서 시공 품질이 저하되고, 안전재해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원도급사의 위험부담도 가중됐다.이에 따라 대형종합건설사들이 최저가 낙찰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상생을 도모하고, 시공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 영향을 받는 해외 건설현장 파견근로자의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해졌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해외건설협회에 ‘입국제한 관련 해외 파견근로자 특별연장근로’와 관련한 조치사항을 안내했다.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근로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주1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것이다. 고용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로 해외현장에서 주 12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경우,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로 특
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연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고자 대출 원금 만기 연장에 모든 금융권이 동참한다.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비상금융 조치를 내놨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자 50조원 상당의 비상금융조치를 가동한다고 밝혔다.우선 사상 처음으로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금 만기 연장에 나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