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민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공공에서만 가지고 있던 데이터들을 개방·공유하고 규제 관리 체계를 혁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건설사들 역시 앞으로 관련 데이터를 얼마만큼 확보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민간 데이터 전문가이자 건설 빅데이터 기반 조달 솔루션 ‘산업의역군’의 운영사 ㈜산군의 김태환 대표를 만나 건설업 데이터의 활용방안과 시장전망 등을 들어봤다.- 전문건설사 입장에서 건설 데이터 활용
건설사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계열사를 동원해 편법입찰을 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벌떼입찰 근절 대책’을 마련, 해당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계약 당시 입찰용 페이퍼컴퍼니(서류상회사) 등 부정한 방법으로 토지를 이미 취득한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하고 택지를 환수하는 등 엄중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벌떼입찰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기업과 계열사를 포함해 1개의 업체만 1필지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1사 1필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년 상반기 GTX-B 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총사업비 2조3511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은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하게 된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8월 민자·재정 구간을 분리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앞서 재정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 제18대 대의원 182명의 임기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74회 총회에 앞서 위임장 접수 안내에 나서고 있다.조합원은 출자 1좌마다 하나의 의결권을 가지며, 의결권은 대의원을 통해 행사한다. 조합원은 위임장을 조합에 제출해 자신의 의결권을 소속지점 대의원에게 위임할 수 있으며, 대의원은 위임받은 의결권을 총회에서 행사하게 된다. 위임장은 법인인감도장을 지참하여 지점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인터넷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는 조합 홈페이지(www
원·하도급 간 분쟁 해결 과정에서 하도급사들이 가장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한 가지는 증거에 대한 정보 불균형이다. 현행 민사소송에서 당사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사실에 대해 증명책임을 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그런데 원·하도급 간 분쟁이 일어났을 때 핵심 증거 및 정보를 대부분 피고 입장인 원도급자가 들고 있는 탓에 증거의 구조적 편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독일 등에서 시행 중인 디스커버리제도(소송 전 증거수집제도)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
코로나19 이후 MZ세대 구직자는 중소기업 취업 시 급여수준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근무환경 등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가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3년5개월 기간 중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MZ세대의 중소기업 취업 관련 데이터 26만8329건을 수집, 분석해 지난 3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 구직자의 관심도는 2019년에는 ‘자기성장가능성’이 40.5%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는 ‘근무시간’이 2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올해 MZ세대 구직자의 관심도는 ‘자기성장가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기조에 발맞춰 국토교통부도 순차적으로 국토교통분야의 데이터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국토부는 이달부터 발주자·건설사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건설산업정보원과 건설업체 및 건설공사 정보를 활용해 민간업계에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발주자에 공사지역·종류에 적합한 건설사들의 실적, 행정처분, 보유 기술인 수 등 정보를 제시하고, 업체 간 비교·분석자료까지 제공하는 적정 공사업체 분석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입찰 시 사전에 입찰 참여가능한 업체들의 수와 해당
정부가 건설사업자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업 등록기준 중 사무실 기준을 현실화하고 중복허용 특혜를 확대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 시행령은 기존 건설업 등록기준 상 사무실 기준을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적합한 사무실’로 정했던 것을 ‘현실적으로 상시 사무실로 이용가능한 경우’로 변경한다.그동안에는 건축법이 아닌 관계 법령까지 따져 등록기준을 점검해 사무실로 이용가능한 건축물임에도 건설사업 등록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 건설업 등록기준
정부가 건설산업 디지털화 촉진을 목표로 빌딩정보모델링(BIM)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시공 단계에서의 BIM 활용 능력 보유는 전문·종합건설업을 막론하고 건설업계의 필수과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의 이광수 디지털실내건축디자인(BIM)학과 교수를 만나 향후 BIM 시장 전망과 대응방안을 들어봤다.- 먼저 BIM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부탁드린다. “BIM은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3차원 모델로 통합한 디지털 모델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정보를 생성하고 차기 작업과 연계시킬
국정감사란, 각 국회의원이 형사와 같은 위치에서 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행보에 대한 감사와 감찰을 진행하는 청문회를 말한다. 그런데 매해 국정감사 때마다 국회의원들은 증인 명단을 작성할 때 국정을 책임지는 담당자들보다 산업 일선의 기업인 이름을 먼저 적는 모양새다.올해 역시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가 요청한 기업인 증인만 1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무성하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중대 재해나 각종 사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국회가 집중 질타를 벌일
SOC(사회간접자본)기술마켓은 SOC 분야 기술(제품)에 대한 판로·확보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술개발 단계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상생누리(기술개발 위주), 나라장터(구매 위주) 등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통합기술마켓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는 플랫폼의 명칭을 의미하는 ‘www.soctechmarket.or.kr’을 사용하며, 이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포용성장 △기술공모 △기술제안 △기술홍보 등의 분야로 콘텐츠를 구성해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30일 8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8만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7317건) 대비 47.7%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5만444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3% 감소했고, 지방은 23만943건으로 38.5% 줄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다. 서울은 4만3818건으로 53.8% 줄었다.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8월까지 38만5391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5만9905건)은 34.4% 줄었다. 이와 같은
국토교통부가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을 근거 없이 4단계 올리는 특혜를 제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13억2000만원 규모의 손실을 입힌 내부 직원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13일부터 실시된 HUG의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등급이 정당한 사유 없이 BB+에서 A+로 상향된 사실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감사 기간 중 제보를 통해 해당 사건을 접했다고 밝혔다.대규모 자본증자 등 객관적 자료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 등급조정 신청이 가능하지만 모기업의 지원가능성 및 향후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 제18대 대의원 임기가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제18대 대의원 182명은 지점별 선출 대의원 180명과 당연직 대의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점별 선출 대의원의 임기는 2년이다.지점별 선출 대의원은 지점별 총 출자좌수에 비례해 정해진 선출정수에 따라, 지점별로 다수출자 조합원을 우선으로 해 선출됐다.지점별 대의원 180명 중 150명은 지난 17대에 이어 연임됐으며, 30명은 이번 18대에 새로이 선출됐다.조합원 대의원은 조합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총회의 구성원으로, 총회에 참석해 소속지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충북 음성, 이하 기술교육원)이 다음달 12일부터 측량, 방수, 건축도장, 온수온돌 기능사 취득을 위한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교육원에서 대면(집체) 교육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과정은 기능사 자격 취득에 최적화 된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교육생의 자격증 취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특히 시험원서 접수 시 기술교육원으로 시험장소를 선택하면 교육 현장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해 합격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측량기능사(실기)과정은 총 4차례 열리며, 1차시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2차시는
건설현장에서는 하도급대금 지급부터 불공정 하도급까지 원·하도급 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하도급사들은 법적 대응력이 원도급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움을 해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본지는 경제적 약자인 하도급사들이 원도급사를 상대로 공정한 송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원·하도급 분쟁 기울어진 운동장 어떻게 바로 잡을까’ 상편에서는 법원 관할 조정 문제를, 하편에서는 증거개시제도 도입 방안을 알아본다.하도급업체들이 원·하도급 간 분쟁 해결과정을 ‘기울어진 운동
행정안전부는 ‘봄 섬’과 ‘여름 섬’ 선정에 이어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을 선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과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물들었 섬(2곳),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 있는 △걸어봐 섬(5곳), 맛있는 제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맛있 섬(2곳) 등 3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9곳이 선정됐다.가을 대표 볼거리 단풍과 가을꽃을 감상하기 좋은 ‘물들었 섬’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장사도(경남 통영시)와, 병풍도(전남 신안군)이 선정됐다. 장사도에는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정부가 개발부담금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개발부담금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현재 시행 중인 개발부담금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개발부담금은 투기를 막기 위한 제도로, 토지 형질 변경이나 용도변경 등으로 생기는 개발이익의 일부를 환수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1990년 시행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개발비용 산정의 객관성, 개발부담금 회피나 면탈 방지 등 제도 실효성 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또 제도 운영과정
철근가공비가 내년 톤(t)당 9.5%(6000원) 인상된다.한국철근가공협동조합은 2023년부터 적용될 가공비 인상안을 최근 발표했다.건축용(SD400∼600) t당 6만9000원(현행 6만3000원), 토목용 t당 7만2000원(현행 6만6000원)에 내진철근은 비중에 따라 t당 3000∼7000원이 추가된다.철근가공비 인상안이 발표된 후 제강·건설업계는 원가율 계산 및 협의를 진행 중이다.통상 가공조합의 표준단가 지침이 발표되면 제강사들이 가공업계와 가공비를 우선 조율하고 약 3개월 뒤 시중 가공비를 확정해 건설사에 청구하는 구조
정부가 드론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드론분야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2023~ 2032)’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28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개최했다.기본계획은 중장기 드론산업 발전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내년 2월까지 2차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2차 계획의 기본방향은 △신산업 규제 합리화 △드론 강소기업 육성 및 국민 체감 서비스 확대 △산업발전기반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