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무단 굴착 등으로 발생하는 배관 누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하 매설 배관 파손 예방 및 조기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기술은 지하 매설 배관이 파손되기 전 외부 손상 요인을 실시간 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무단 굴착공사 등으로 배관에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파손 위험 징후로 포착해 알려주는 방식이다.기술의 핵심은 배관 충격 시 배관을 통해 전파되는 탄성파의 정밀측정 센서와 분석 알고리즘이다.배관에 수백 미터(m) 간격으로 센서 한 쌍을 부착하면 두 센서 사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남북한인프라특별위원회 연구팀이 혹한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콘크리트 시공 기술과 인공지능(AI) 동절기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동절기에 타설된 콘크리트는 기온 조건상 재료 불량, 양생 기간 부족 등으로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는 품질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이에 연구팀은 동절기에 고성능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향상하기 위해 구성 재료 선정, 역학적 성능 검증 등을 통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했다.그 결과 국내 최초로 초기 응결 시간을 기존 대비 16% 단축했으며, 강도 역시 콘크리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현장 CCTV와 앵커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로봇 등이 올해 가장 우수한 스마트건설 기술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우수한 스마트건설 기술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의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해 관련 공공기관들이 경연을 주관하는 행사이다.5개 분야별로 국토부 장관상(1팀, 상금 3000만원)과 공공기관장상(3팀,
한국도로공사는 하이시스·동아이엔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3D 콘크리트 프린팅(3DCP) 기술을 적용해 높이 3m, 연장 25m의 토목구조물(옹벽)을 성공적으로 시공했다고 16일 밝혔다.3D CP 기술은 로봇을 활용해 모르타르 등의 콘크리트 소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가며 3차원의 구조물을 축조하는 기술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험 시공에 앞서 국내·외 3DCP 기술자료와 업체 조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지난 6월 고속도로 시설물 3DCP 도입방안을 마련했다.구조물의 역학적 특성과 경관 디자인 적용 필요성, 고속도로 확대 적용 가능
한국고용정보원은 개인이 직업훈련 이력을 쉽게 관리하고 온라인으로 증명·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내년 2월부터 제공된다고 15일 밝혔다.‘디지털 배지’는 개인의 역량이나 학습이력, 성취도에 대한 정보를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은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쉽게 검증이 가능하다고 고용정보원은 설명했다.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비지원 직업훈련 수강자는 훈련 이력을 디지털 배지로 발급받은 후 모바일 직업훈련포털(HRD-Net) 전자지갑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워크넷을 통한 입사 지원 시엔 별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3D용지보상비 자동산출시스템’을 개발한 DL이앤씨를 민간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DL이앤씨는 국토부의 국가중점데이터와 빌딩정보모델링(BIM)의 3D 공간정보를 활용해 철도·도로 사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용지보상업무, 노선설계 및 시공업무, 민원처리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자동산출시스템을 개발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최우수상은 ㈜엘비에스테크,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등 2개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고산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항공·제주대학교 등 3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방하천의 제방 관리 및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건설연 수자원하천연구본부 하천실험센터 연구팀은 경북도청, 경북의 지역기업 삼조와 협업해 복합 폴리프로필렌(PP) 화합물을 활용한 제방 안정성 확보 시공법을 개발했다.이 공법은 복합 PP 소재의 차수벽(물의 침투를 막기 위해 제방 안에 세운 구조물)을 제방 내부에 설치해 물의 흐름을 제한함으로써 물 침투나 범람으로 제방 붕괴 위험이 생겼을 때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홍수 피해를
ChatGPT(챗GPT)를 건설 모델링과 기술지원에 활용하고, 지하의 안전을 스마트하게 측정하는 등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 기술이 제시됐다.마이다스아이티는 14일 삼성 코엑스에서 건설 엔지니어링 기술 컨퍼런스로 기술 분야 혁신과 지식 공유의 장인 ‘MIDAS SQUARE 24’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M-SQUARE 24를 통해 마이다스아이티는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사례, 기술에 대한 고민 현황, 미래의 도전 계획, SW 환경의 미래 비전 등을 공유했다. 또한 건축 분야에서 최근 화두인 성능 기반 내진설계 기능 SAS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화재, 폭발,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가스 플랜트 시설물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연구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확률론적 알고리즘인 '베이지안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프로그램은 특정 사고에 대해서만 독립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거나 구조물과 설비 간 상관성을 고려하지 못해 전체 시스템에 대해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새 시스템은 여러 재해 영향 인자 간의 관계를 확률적으로 분석하는 베이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해 건설 자동화 기술과 OSC(탈현장건축) 건설공사에 대한 표준시방서를 연내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건설 자동화 기술이란 건설기술과 정보통신, 전자, 기계 등 다른 분야 기술을 융·복합해 측량, 부재 제작, 시공, 품질관리 전 공정 또는 일부 공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한다.OSC는 건설공사 구성요소를 제조공장에서 설계‧제작하고,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사용한 건설공사(Off-Site Construction)다.건설자동화 기술과 OSC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 품질 확
건축설계자 신용도 평가 시 입찰참가 기간에 따른 감점 규정은 없애고, 벌점 범위는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건축사법에 따른 설계자 선정을 위한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 일부개정안을 지난 6일 행정예고했다.국토부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및 시행령에 따라 건축사법에 따른 설계자 선정을 위한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을 고시·운영 중이다.먼저 개정안은 건축설계자 신용도 평가 시 입찰참가제한 기간에 따른 감점 규정을 삭제토록 했다.입찰참가 등 제한은 업체, 담당건축사, 참여건축사가 설계업무와 관련해 1년간 관계 법령에 따라 자격등록 취소나 업무
건설 자동화 기술과 탈현장화 공법인 OSC(Off-Site Construction)의 안정적인 현장 도입을 위한 기준이 마련된다.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된 공사의 자재 및 시공, 안전관리 방안을 규정한 표준시방서 개정안을 8일 행정예고했다.먼저 KCS 10 70 05(건설 자동화 일반)를 제정해 건설 자동화 기술 적용 공사에 대한 일반적인 적용범위 및 방법, 시공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건설 자동화 기술은 건설기술과 정보통신, 전자, 기계 등 다른 분야 기술을 융·복합해 건설공사의 전 공정 또는 일부 공정을 자동화
부산교통공사가 3D 모델링 등 디지털 기반 최신 건설기술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도시철도 건설에 나선다.부산교통공사는 부산시와 건설 설계사 등 부산도시철도 건설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업계의 선진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오는 7일 공사 본사에서 관련 교육 세미나를 연다고 6일 밝혔다.강연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2명이 나서 ‘건축·빌딩정보모델(BIM)’의 개념과 필요성에 관해 설명한다.공사는 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국내 건설 사례를 소개하며, 부산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적용
신기술 개발로 정부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2년 후 매출이 평균 1.6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기술 기업들은 인증 후 평균 5.1명의 직원을 더 고용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최고경영자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기술·신제품 인증 지원 성과 분석 현황’을 발표했다.신기술·신제품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제품에 대해 평가하고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국표원은
철근 누락, 불법 자재 사용 등 부실 건설공사를 막을 방안으로 인천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신뢰 기반 공공·민간 융합 시민체감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공공분야 집중·확산 사업 유치에 도전한다고 2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서비스 중 블록체인 기술의 파급력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 6개 사업을 수요조사하고 2024년에 사업 수행자를 공모 선정한다.인천시는 지난 1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교통신기술 활용실적 접수 및 관리 등 업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았다고 2일 밝혔다.교통신기술은 신청 및 지정건수가 건설신기술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개발자에 한해서만 적용하도록 돼 있어 신기술 지정제도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이에 정부는 교통신기술 개발 촉진 및 개발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을 개정해 지난 10월19일부터 시행한 바 있다.법안에는 △교통신기술을 공공기관이 개발·운영 또는 관리하는 시설에 우선 적용 및 구매 △교통신기술 적용·구매에 따른 손실 발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국내에서 일할 수 있는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들의 출신 국가를 더 늘릴 방침이다.고용노동부는 1일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산업현장 인력난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에 대한 현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고용허가제 송출국 확대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재 송출국 신규 지정을 신속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용부는 “신규 지정 검토는 송출국 지정을 공식 요청한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후보국의 공공 송출 인프라, 불법체류 방지대책 등을 검토한 후 관계부처 합동 외국인력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할 것”
이제부터 건설업 경력이 없던 사람도 일정 교육을 수료하면 안전관리자로 일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현장 안전관리자 및 안전보건조정자 선임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부터 12월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산안법 제 17조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혹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안전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을 지도 조언하는 안전관리자를 두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안전관리 인력 수요 증가로 인해 중소기업에서는 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이에 정부는 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안전한 방법으로 공사비와 공사기간 모두 10% 단축 가능한 PSC(Prestressed Concrete) U형 교량 제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연구팀(팀장 서동우 수석연구원)은 제이이앤씨(주)(대표 장현옥)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장 제작이 아닌 현장에서 제작할 수 있는 프리텐션 긴장 PSC U형 거더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거더교(Girder Bridge)는 슬래브교, 트러스교, 사장교, 현수교 등과 같은 교량 형식 중 하나이며, 거더는 교량의 지지점(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국내 첫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지어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공사가 준공됐다.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현장에서 공사 준공행사를 하고 자동화 장비를 시연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관할 지자체, 유관기관, 터미널운영사, 선사 등의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다.서'컨' 2-5단계는 무인 원격 컨테이너크레인과 자동 이송장비(AGV)를 도입해 선박의 접안부터 항만 출입까지 모든 영역(선석-이송-장치장)에서 무인으로 운영된다.또 기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