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또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탈현장건설공법(Off-Site Construction·OSC) 주택 산업 활성화를 위해 'LH OSC 주택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당 주택 발주를 확대할 예정이다.LH는 지난달 27일 세종 5-1 생활권 L5 블록에 모듈러 주택 450가구를 통합 공공임대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모듈러 주택 세대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LH는 스마트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모듈러 주택 표준화 및 핵
상업시설과 저층호텔 위를 공원으로 조성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미야시타 파크'처럼 서울에도 입체형 녹지 공간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민간 부지 개발 시 평면적 형태로만 조성했던 공원을 도로·문화 시설 등 타 기반 시설이나 민간 건물 위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입체공원 제도'를 올해 상반기 내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이 첫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입체공원'이란 건물 앞이나 옆에 평면적으로 조성되는 기존 공원과 다르다. 입체공원은 쇼핑센터 등 상업 시설이나 공연장 등 문화 시설 상부에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매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에 본격 나선다. 일단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비용 문제가 제기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제도 폐지를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18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RPS 제도 하에서 RE100 이행의 현황과 문제점, RE100 이행을 위한 경매제도 도입방안, 의견수렴을 위한 위원회 운영 및 경매제도 법률안 제
올해 여름 이례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지체상금 피해 상담이 늘고 있다. 따라서 기상 현상을 이유로 지체상금을 면책하거나 감액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전문가 답변 : 대다수의 공사계약은 약정한 기일까지 공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지연된 공사 일수당 지체상금률을 곱한 금액을 지체상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 법원은 일관되게 지체상금의 성격을 민법 제398조의 ‘손해배상액의 예정’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도급인은 수급인의 귀책사유로 공사가 지연된 사실만 입증하면 실제 손해액을 입증할 필요 없이 약정한 지체상금률에 따른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분류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산업 스마트 기술 활용수준 진단을 위한 기술분류 체계수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해선 분류 체계를 정립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계획·설계단계 △시공단계 △운영·유지단계로 구분하고, 건설 신기술의 경우 추가해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위한 노력에도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은 발주·입찰제도 제약, 건설업계 인식과 활용도 차이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다는 게 건산연
한국의 임금 수준이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2년 기준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은 179만8000원으로 일본(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기업 규모별로도 2002년 한국의 대·중소기업 임금은 각각 228만4000원, 160만8000원이었지만 일본은 각각 483만6000원, 310만6000원이었다.하지만 202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는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영남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시작으로 2월 14일(수원), 19일(광주)에 이어 네 번째 결의대회를 한 것이다. 중소기업계는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결의대회에서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서 건설 현장을 비롯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사업주를 처벌하면 근로자가 더 안전해지는 것으로 착각한 단순한 사고와 탁상행정이 만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6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철거된다.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종합경기장 철거에 착수한다.철거 비용은 110억원이 책정됐고, 완전 철거까지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우선 지난해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을 철거했고, 해당 부지에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종합경기장 일대를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고급 호텔, 백화점 등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이성수)는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도내 건설업 유관기관 등과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체불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당사자라는 마음으로 일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이성수 회장은 “건설업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각 단체는 △불공정업체 현장조사 강화 △사전 조사체계 확립 △민간 자정활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을 연간 1만건이 넘는 건축 민원 처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공무원의 민원 처리를 AI가 보조하는 ‘AI 행정’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중앙부처에서도 속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은 21일 개최한 ‘2023년 연구성과 보고회’에서 ‘대규모 언어모델(GPT)을 활용한 건축법령 해석지원 시스템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국토교통부에 들어오는 건축법 관련 질의는 연평균(2015∼2022년) 1만470건에 이른다. 하루에 수십건씩 들어오는 민원은 한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21일 전자 공시했다.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태영건설은 이의신청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태영건설 등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은 “회사 제시 재무제표 계정과목에 대해 충분·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하지 못했고,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 여부도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을 거절했다.이에 대해 태영건설은 다음주 주주총회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에 가입한 건설업·벌목업 사업주는 올해 보험료를 오는 4월1일까지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고 근로복지공단이 25일 밝혔다.다른 업종 사업장의 경우 해마다 3월 15일까지 전년도 보수총액을 신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전년 보험료 정산과 그해 보험료 산정이 이뤄지는데, 건설·벌목업의 경우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업종 특성상 별도의 절차를 가진다.이 두 업종 사업주는 매년 3월31일까지 전년 납부한 보험료를 정산해 추가 납부하거나 반환받고, 그해 보험료를 직접 신고해 기한 내에 납부해야 한다. 분기별 분납도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이 40% 넘게 증가했다. 소상공인이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사유로 받은 공제금도 20% 이상 늘었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파산 신청을 하는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1년 955건에서 2022년 1004건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65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신청 건수는 10년 전의 3.6배에 이른다.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사진)는 28일 발표된 정부의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에 대해 “건설산업에 직면한 애로사항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전건협에 따르면 최근 공사비 상승, 부동산 PF 위축 등으로 위기감이 팽배한 건설산업의 경기 회복 차원에서 발표된 대책에는 △표준품셈, 표준시장단가 등 직접공사비 산정기준을 실제 시공여건에 맞게 현실화 △산재예방과 안전시공을 위해 투입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대폭 상향 △물가상승분의 공사비 적정반영 △민간공사 공사비분쟁 및 신속 조정
SGC이테크건설이 20일 SGC E&C(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SGC이테크건설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SGC E&C로 사명을 변경키로 확정했다. 신규 사명인 ‘SGC E&C' 'Engineering’과 ‘Construction’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통한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 도약이라는 포부를 담고 있다.또 △재무제표 및 결손금처리계산서(안)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감사 보수한도 등 안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SGC이테크건
올해 시공능력평가 및 공시를 받으려는 건설업체는 오는 15일까지 2차 재무제표 관련 서류를 협회로 신고해야 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윤학수)는 2023년 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받고 있다.올해는 신설공사와 유지보수공사 모두 통합실적관리시스템(www.icms.or.kr)을 통해 실적신고가 이뤄진다.2차 재무제표 신고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개인인 경우 이달 1일부터 5월31일까지다.업체별 시공능력평가액은 오는 7월 말 발표된다.한편 1일부터는 고용평가 신청도 진행된다. 고용평가제도는 건설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건설사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지문철)는 지난 25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공사와 관련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지문철 회장, 시공사인 이동희 디엘이앤씨(주) 토목사업본부장 등등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식은 협약서 서명, 지역 업체 참여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건설 업체와의 상생 방안,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지문철 회장은 “인천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
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섬 지역 물 부족에 대비해 2027년까지 2400억여원을 들여 상수도 공급기반을 확충한다.행정안전부는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섬 지역 가뭄 대비대책'을 최초로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20년 후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현재와 유사한 수준이나 강수일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물 증발량이 증가해 가뭄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섬 지역은 하천이 부족하고 물 저장이 어려워 가뭄에 더 크게 노출돼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인 섬(467개)의 45%인 210개 섬에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우는 스마트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종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연내 개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와 경기 평택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며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수직농장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장형 농장이다.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온·습도와 생산공정 자동제어 등으로 작물을 생육하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팜이다.최근 수직농장의 세계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
정부가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할 때 주차장·관리사무소·운동시설 등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시작한다.규제 완화로 재건축·재개발은 활성화되고 있지만,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소규모 단독·연립주택은 소외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연간 1조원씩 10년간 10조원을 뉴빌리지 사업에 투입한다.◇“마을 꾸미기 도시재생서 주거지 개선으로 전환”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마을 꾸미기 위주였던 도시재생의 방향을 바꾼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