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공급의무(RPS)를 폐지하고 다른 발전원과 경쟁하는 가격입찰제(경매제)로 전환에 나선다. 시장 원리에 입각한 전력 시장 정책 개편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풍력의 날'을 제정해 산업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오는 27일 '제1회 한국풍력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등 관련 업계,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당초 우리나라는 유럽의 기념일인 '세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습 침수 농경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상 지역을 154곳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을 설치와 배수로 정비를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지난해 호우로 침수된 농경지가 늘자 올해 관련 예산을 4535억원으로 832억원 증액했다.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배수장·배수로 등 침수 피해 방지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지원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커튼월'(외벽면을 유리로 마감하는 공법) 건축물의 경관 관리가 강화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말부터 커튼월 건축물 시공 전에 경관 협의를 하도록 제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통상 경관 심의, 건축 심의, 건축 허가 절차가 끝나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커튼월 건축물은 시공 전 경관 협의 절차가 추가됐다.앞으로 커튼월 건축물 시공사는 외장재 발주 전 현장에서 샘플 테스트를 하고 설계자 확인을 받은 뒤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과 경관 협의를 해야 한다.또 커튼월 건축물의 건축 허가 조건에도 '경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지된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심의가 본격 개시되는 등 국내 원전 ‘계속운전’ 준비가 속도를 낸다. 국가 주도로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 기반을 선제 구축하는 등 안전규제 시스템도 글로벌 수준에 맞춰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원안위는 국가 원자력 정책 및 방사선 이용 확대 등에 따른 전방위적인 원자력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로 다진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국비 156억여원 등 총 456억여원을 투입한다.지난해는 4461곳에 363억여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5105곳이 대상이다.15일 도에 따르면 올해는 융복합지원, 주택지원, 마을회관 태양열 설치 지원, 확대기반 조성 4개 국비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 주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3개 자체사업을 추진한다.먼저, 용복합지원은 특정구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에 상호보완 가능한 2종 이상(주로 태양광+지열)
부산시는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262억원(1만100대)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보조금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그리고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이다.또 접수일 기준 부산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자동차 정기(종합)검사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차량이어야 하며, 차량상태 확인 검사에서 정상 가동 판정을 받아야 한
한국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서부발전은 프랑스 국영 발전회사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EDF-R과 함께 오는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 동쪽 70㎞ 지점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용량 1500㎿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발전소 면적은 축구장 2850개나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 넓이와 같은 2000만㎡이다. 준공되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된다.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로, 인천시의 한 해 가정
환경부는 하수도사업 집행률 목표를 설정, 사업이 적시에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가 설정한 상반기 하수도사업 집행률 목표는 60%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수도 공사 발주·계약 전 행정절차 기간을 단축하고 광역지자체와 함께 기초지자체 예산집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집행률이 낮은 사업은 내년 예산을 감액할 방침이다.올해 하수도 분야 예산은 2조7692억원으로 작년보다 25%(5567억원) 늘었다.이 가운데 도시침수 대응 예산은 3275억원으로 작년보다 112.6% 증액됐고 농어촌 하수도 정비 예산
근로자 중독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 환기장치 설치 비용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1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국소배기장치와 급·배기 환기장치, 조리시설용 환기장치 등이다.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은 설치비의 70%, 50인 이상 사업장은 설치비의 50%를 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595곳 사업장이 설치 비용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15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오는 23일까지 가까운 공단 본부나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안종주 공단
지난해 원전 발전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에너지원별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이후 7년 만에 30%를 넘겼다.지난 9일 한국전력의 1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원전 발전량은 18만479기가와트시(GWh)로, 2022년(17만654GWh)보다 2.51% 증가했다.원전 발전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18만GWh를 넘기며 2022년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2022년 이전에는 2015년 16만4762GWh가 역대 최대 원전 발전량이었다.지난해 전체 발전량(58만8232GWh)에서 원전이 차
앞으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받은 개선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리 주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소방청은 이런 내용의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 개정안을 13일 공포했다.초고층 건축물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이다.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 역사 또는 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있어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이다.최근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자체는 경상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 재해연보’에 따르면 2013∼2022년 자연재해로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자는 51명이다.10년간 전체 사망·실종자인 302명의 17%가 경북에서 발생한 것이다.경북의 인구는 260만492명(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가량이다. 경북의 사망·실종자 수는 인구가 5배인 경기도(1358만9432명)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 수인 48명보다도 많은 수이다.전남이 26명으로 3위
환경부는 오는 8일 지방하천 20곳(467km)을 국가하천으로 승격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20개 지방하천은 지난해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곳이다. 이번 승격 고시에 따라 올해 10월1일과 내년 1월1일에 각각 10곳씩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올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10곳의 지방하천은 △삼척오십천 △한탄강 △영강 △온천천 △창원천 △회야강 △웅천천 △전주천(구간연장) △황룡강(구간연장) △순천동천이다.내년에 승격될 10곳의 지방하천은 △주천강 △단장천 △동창천 △위천 △갑천(구간연장) △병
대전시는 도심 공실 건물을 활용한 기술 연구형 스마트팜인 대전팜을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열린 대전팜 개장식에는 이장우 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중구 대흥동에 문을 연 대전팜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사용 면적은 398㎡다.시설은 딸기 스마트팜 재배실과 의료용 대마 재배실 등으로 구성됐다. 양액재배시설 등 첨단 시설에서는 광원을 이용한 딸기 재배와 의료용 대마를 연구·개발한다.지상 8층에는 교육장, 홍보관,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섰다.이장우 대전시장은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
행정안전부는 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웨스트)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해 내진 보강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1984년에 준공된 KT 광화문빌딩은 건축물 내진 보강 총공사비의 10%를 국비로 지원하는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사업’에 최초로 선정된 건물이다.행안부는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통신 기능 마비 등으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이번 공사를 통해 2025년 3월까지 현행 내진 설계 기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내진특등급’으로 보강할 계획이다.아울러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지
대전시는 도심 공실 건물을 활용한 기술 연구형 스마트팜인 대전팜을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열린 대전팜 개장식에는 이장우 시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중구 대흥동에 문을 연 대전팜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사용 면적은 398㎡다.시설은 딸기 스마트팜 재배실과 의료용 대마 재배실 등으로 구성됐다. 양액재배시설 등 첨단 시설에서는 광원을 이용한 딸기 재배와 의료용 대마를 연구·개발한다.지상 8층에는 교육장, 홍보관,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섰다.이장우 대전시장은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 개장은 대
경북도는 올해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설비를 하는 경우 최대 80%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경로당은 100% 보조사업으로 추진한다.주택, 건물 등 5800여곳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또 복지시설과 중소기업 341곳에는 태양광, 태양열(온수·난방) 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도는 이러한 사업에 올해 569억원을 투입한다.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도민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국내에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큰 면적의 광전극 모듈이 개발됐다. 모듈 기준으로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해 그린수소 생산의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장지욱·석상일 교수와 탄소중립대학원 임한권 교수 공동 연구팀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높은 효율과 내구성, 대규모 생산 가능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단점을 해결하고 광전극의 크기를 1만배 키워 실용 가능성을 높였다.태양광 수소 기술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재생에너지인
정부가 택지·도로·철도 및 공원시설 등에 부속된 자연·인공 비탈면 등 급경사지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행정안전부는 이상기후로 붕괴 위험이 늘어난 급경사지를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행안부는 급경사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실태조사를 통해 관리되지 않은 급경사지 2만개소를 발굴할 계획이다.또한 상시계측관리(지반의 변위를 사전에 감지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예·경보 시스템) 적용 대상을 붕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수원은 2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발전소 건설 및 발전 방향에 관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 기관은 양수 발전 관련 기술 정보 및 지방자치단체 현안을 공유하고, 각종 인허가 대응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수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