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빙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도내 26개 택지·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시행자,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도내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6곳과 수원당수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20곳 등 모두 26개 사업지구다.주요 점검 사항은 △공사장과 주변 지역 지반침하·균열 발생 여부 △절·성토 구간 붕괴 등 사면 불안정 여부 △추락·낙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여부 △도로·보도블록 침하, 균열, 노면홈(포트홀) 발생
경북도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동절기 공사를 중지했던 도로 건설사업장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해제하고 공사를 재개한다.경북도는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앞으로 큰 추위는 없는 것으로 기상청 장기 예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건설공사 동절기 공사중지는 품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해(凍害) 우려가 있는 공종에 대해 발주청이 선제적으로 시공 중지를 명령하는 제도이다.이번 해제로 영덕군 강구대교 건설공사 등 도내 도로 건설사업이 일제히 재개된다.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지원 총력대응 결의대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전남개발공사는 21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대금 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투명한 자금 집행프로세스인 ‘클린페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개발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신한은행, 교보증권, 페이컴즈와 함께 ‘클린페이’ 도입 업무협약을 했다.클린페이는 신탁방식이 적용된 시스템이다.공사계약 체결 시 시공사와 근로자 등에 지급할 공사비 및 노무비를 신탁재산으로 관리해 특정 업체의 부실이 발생해 기성에 대한 가압류 절차가 들어오더라도 신탁법에 따라 대금의 직접지급을 보장함으로써 체불 민원을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건설현장의 사고 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앞두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1일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3∼5월) 건설현장 사망사고는 모두 86건으로, 직전 겨울철 3개월(2022년 12월∼2023년 2월)의 69건보다 24.6% 많았다.날씨가 따뜻해지면 겨울철에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재개되고, 새로 착공되는 현장도 많아져 사고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다.특히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토사나 암반 등이 무너지는 사고의 위험도 커진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굴착면 기울
입찰 담합으로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아스콘·레미콘 조합들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는 지난 2일 정부와 충남도, 대전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지자체·공공기관 30여곳이 대전·충남 지역 3개 아스콘협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총 3억73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전북도 등 20여개 지자체·공공기관이 전북 지역 3개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마찬가지로 조합 측이 총 4억78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지난
4대강 사업의 입찰 담합 과정에서 이른바 ‘들러리’를 선 컨소시엄의 대표사와 시공사들이 정부에 설계보상비를 반환해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대표사들에 대해서만 100억원대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하급심과 달리 시공사도 공동으로 분담할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건설사·건축사사무소 등 121개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설계보상비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지난달 25일 원심판결 일부를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피고 업체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한강·금강·낙동강·영산
시공사 협력업체와 짜고 시공사 임원을 사칭해 2억6000만원가량의 간이 대지급금을 부정수급하게 한 건설업자가 구속됐다.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A시행사 임원인 건설업자 최모(52) 씨를 임금채권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성남지청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 소재 주택 신축공사의 발주처인 A사는 시공사인 B사에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B사의 협력업체는 공사 진행을 거부했다.그러자 최씨는 B사 협력업체의 대표들과 공모해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B사에 대해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게 했다. 노동청
소음성 난청으로 산업재해 신청을 하기 위해 노무법인을 찾은 A씨는 노무법인 차를 타고 노무법인이 소개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근처에도 병원이 많은데 왜 그렇게 먼 병원에 가느냐’고 묻자 “우리와 거래하는 병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A씨는 결국 산재 승인을 받았고, 산재 보상금 4800만원 중 1500만원을 노무법인에 수수료로 입금했다.19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12월 산재보험 제도 특정감사와 지난달 노무법인 점검을 통해 노무법인 등을 매개로 한 ‘산재 카르텔’ 의심 정황 등을 적발해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주택경기 장기 침체로 주택건설업에 새로 진출하는 업체는 급감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종합건설업 역시 신규등록이 줄고 폐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429건으로 전년(1086건)에 비해 6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2021년 2191건에 달했던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2022년 1086건으로 50%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급감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63건) 이후
공사장에서 신호수의 지시 없이 덤프트럭을 몰고 도로를 나오다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사망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4월25일 오전 11시 25분께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공사장 앞 도로에서 덤프트럭을 운전해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한 과실로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B(73)씨를 숨지
광주광역시는 18일 소규모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건축 안전센터 기능을 확대해 소규모 공사장 안전·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재난 취약 건축물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건축 안전센터는 2021년 7월 설립돼 공무원, 건축사, 구조전문가 등이 안전점검과 민원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광주시는 안전점검 대상을 연면적 1000㎡ 현장에서 연면적 660㎡로 확대한다.착공 초기 시공자, 감리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하고 점검 횟수도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릴 계획이다.건축물 해체 현장에서도 해체계획서 절차
서울시설공단이 해빙기를 맞아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시설물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집중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의 160개 교량과 터널·지하차도, 옹벽이다.겨우내 얼었던 도로시설물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포장부 손상, 교량 콘크리트 파손 상태 등을 살필 예정이다. 교량 하부는 타격 조사와 근접 육안조사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운영했던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실적을 발표했다.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 하청업체 243곳이 받지 못했던 대금 194억원을 지급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52일 동안 공정위 5개 지방사무소 등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했다.이를 통해 미지급 하도급대금이 중소 하도급업체에 설 이전 지급될 수 있도록 공정위는 신고 상담 단계에서부터 원사업자의 대금지급이나 당사자 간 합의를 독려했다.분쟁조정 신청이나 정식신고가 접수된 이후라도 원사업자가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사의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입찰제도를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롯데건설은 앞서 안전역량 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인 협력사에만 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입찰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부터 안전역량 등급 반영 비중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제도를 개선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협력사가 입찰한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사를 선정하게 된다.협력사의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매긴다.현재는 고난도 공정 중 하나인 건축공사에서
광주시가 해빙기 건설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에 나선다.광주시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자치구·국토안전관리원·민간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지역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점검대상은 지역 내 건설공사장 중 공정률 70% 이내, 토목 및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 84개소다.‘굴착면 적정 기울기 확보 여부’, ‘공사장 주변 침하 여부’, '흙막이 등 가설구조물, 주변 축대 등 붕괴 및 변형 여부’, ‘안전시설(안전난간·추락방지망 등) 설치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본다.점검 이
건설 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전국 곳곳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인상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 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최근 조합에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5억원으로 올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3.3㎡당 공사비가 548만원에서 829만원으로 50% 넘게 오르는 셈이다. 기존 공사비는 2019년 5월, 조정된 공사비는 작년 8월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현대건설은 물가 변동과 46개동·5440가구에서 50개동·50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건설업계가 ‘몸 사리기’에 돌입했다. 고금리 기조와 원자잿값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줄줄이 낮춰잡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액 목표로 28조99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32조4906억원) 수주 성과 대비 10.70% 줄어든 수치다.삼성물산은 6.30% 줄어든 18조원, 대우건설은 12.94% 줄어든 13조2096억원, DL이앤씨는 22.09% 감소한 14조8894억원을 수주 목표치로 정했다. GS
서울시는 시공 능력이 없는 부실 건설업체를 퇴출하고 건실한 업체의 수주 기회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부실 건설업체 단속을 1억원 이상 하도급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시는 그동안 시가 발주한 공사에 입찰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해 온 부실 건설업체 조사를 올해부터는 하도급금액 1억원 이상의 건설업체로 확대하고 점검·단속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6개 자치구에서 이뤄지던 조사도 올해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지난해 시 발주 건설공사의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범 단속에서는 10곳 중 2곳이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했다. 이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