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일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8만4752세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5년 평균(9만3000세대) 대비 8.7%, 전년동기(12만3000세대) 대비 31.1% 감소한 수치다.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감소는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 감소와 지역 산업 침체 및 신규 공급물량 누적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5년 평균(4만2000세대) 대비 16.2% 증가했고, 전년 동기(6만5000세대) 대비 24.6% 감소한 4만9217세대(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
국토교통부와 대한전문건설협회·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업계와 한국노총, 민주노총의 건설노조 등 건설 노사정이 ‘건설산업 상생을 위한 노사의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 노사정은 지난 5월부터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고, 6월17일 ‘건설산업 상생과 공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정 협력 약정식’을 가졌다. 이어 한 달 만인 이달 15일 ‘건설산업 노사정 갈등해소센터’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개최한 뒤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7일에는 경기도 위례신도시 소재 건설현장에서 ‘건설산업 노사정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11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85억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건산연 건설동향브리핑에 실린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동향과 부진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해외건설 수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등했던 수주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는 11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연간 수주가 급감했던 2016년 상반기(152억 달러)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다. 2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건설사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절반은 ‘소속 외 근로자’의 형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에 따르면 3454개 기업이 고용형태를 공시했다.이들 기업이 공시한 전체 근로자수는 485만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직접고용 인원은 81.9%인 397만9000명이며, 88만1000명(18.1%)은 간접고용 형태다.건설업의 경우 233개 건설사에서 45만9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9.4%인 22만7000명이 소속 외 근로자인
전문건설업 6월 수주가 전년 동월의 104.6%로 증가했지만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94%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6월 전문건설 수주규모 추정치는 총 6조3990억원이고 원도급 수주액은 2조2660억원, 하도급은 4조590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원‧하도급 수주액은 전년 동월의 128.1%, 94%다.주요 업종별로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습식방수공사업의 수주액이 큰 폭 하락했다. 철콘은 1조2130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85.3%였고, 지난 3월 1조8000억원대를 기록한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건설산업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공공공사에서 하도급업체 등 을도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15일 당정과 공공발주기관, 건설업계는 ‘공공건설 상생협력’ 선포식을 가지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대 분야·10대 세부 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불법·부당한 관행을 개선해 공정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포용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상생의 바탕을 다지며,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해 건설산업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세부과제의 주요내용을 살펴봤다.◇적정공사비 확보
인천 서구·영종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인천만 문제였을까? 사태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국민들은 당연히 내 집 수돗물에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결국 전국적으로 적수 문제가 일기 시작했고 지자체들은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겠다고 앞다퉈 발표했다.환경부도 이에 맞춰 지난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보고를 통해 수도관 세척을 의무화하는 등 수질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수도관 세척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까? 수돗물 안전관리는 ‘정수장부터 수도꼭지까지’ 어디 한 곳 부주의해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240원)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사용자안(8590원)과 근로자안(8880원)이 표결에 부쳐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다. 최저임금으로 결정된 8590원은 올해(8350원)보다 2.87% 오른 것으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 인상률이다.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에 의결된 인상률은 16.4%였고, 이듬해에는 10.9%
5월 설비‧건설 투자가 전월대비 각각 8.2%,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19년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내고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설비‧건설투자 부진이 두드러졌다. 설비투자(GDP 잠정
문재인 정부가 공정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공정 거래의 근원이 되는 수직적 원·하도급관계가 공공공사에서부터 구조적으로 형성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공공공사에서부터 ‘공동도급’ 방식을 적극 활용해 수직적 구조가 아닌 수평적 거래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정부는 지난 9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내 삶 속의 공정경제’를 슬로건으로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추진계획을 밝혔다.정부는 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
6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1%(2만2000명) 증가한 205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5월과 비교하면 1만5000명 증가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 4월까지 200만명을 밑돌다 5월 204만1000명, 6월 205만6000명을 기록했다. 2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2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전체 취업자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건설업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
여름 휴가철 분양 비수기를 앞두고 지방 분양시장의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7월 전망치와 6월 실적치를 9일 발표했다.7월 전망치는 전월대비 8.6포인트(p) 하락하며 3개월만에 60선으로 떨어졌다. 수도권 전망치가 다소 개선됐지만 지방에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서울과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형성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7월 HSSI 전망치는 68.7로 서울(93.6), 세종(95.4), 대구(93.5), 대전(83.3), 광주(80.0)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지난 5월 건설업 신설법인이 839개로 집계됐다.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건설업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 대비 3%(26개) 감소한 839개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집계한 총 건설업 신설법인은 전년비 2.6%(125개) 줄어 4751개다.대표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건설 신설법인은 전년 5월비 30대 미만과 40대가 증가했고, 30대와 50대는 하락했다. 60세 이상은 보합세를 나타냈다.30대 미만 창업 신설법인은 작년대비 3.7%(1개) 늘어난 46개사를, 30대는 99개로 28.8
앞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결과, 전체 종합업체 1만2931개사 중 2748개사가 우수업체(60점 이상)로 선정됐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 수는 전체의 21.2%에 해당한다.평가 결과가 발표되자 우수업체로 선정된 종합업체 21.2%는 기다렸다는 듯 ‘영예를 얻었다’거나 ‘사회적 기업임을 인정받았다’와 같은 말들로 자신들을 치장하기 바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정작 주목하고, 돌아봐야 할 곳은 상호협력 평가점수 60점도 채 받지 못한 78.8%의 업체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해당 결과를 바꿔 말하면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10개월만에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주택사업 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8.2로 전달보다 5.3포인트 상승, 지난해 9월(82.3)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저조했던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이달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만 도시재생 뉴딜사업 148개 착공, 46개 준공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니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요건을 완화한다. 정부가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 단위사업은 올해 하반기에만 총 3270억원 규모 148개 사업을 착공하고 540억원 규모 46개 사업을 연내 마무리하는 등 신속한 집행에 나선다. 당초 올해 목표였던 200개 내외 착공, 50곳 내외 준공의 4분의3에 해당한다. 또 사전에 지자체가 매입했던 땅을 뉴딜 사업에 활용할 경우, 이를 지자체 투자금액으로 인정하고
각 기업들이 약 8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섰다. 그동안 각종 규제와 행정절차 상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을 정부가 직접 조정해 투자 부진을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투자 계획도 올해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이상 늘리고, 6000억원 규모의 구도심 노후·유휴 항만 재개발 사업을 연내 추가 착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이러한 내용의 투자 촉진 대책을 포함시키고, 이를 통해 10조원+α 수준의 공공·민간 투자가 하반기에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정부
정부가 광역교통망 투자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하경정을 마련하며 역점을 둔 ‘경제 활력 보강’ 차원에서 광역 교통망 투자를 확대하고,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정부가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내세우는 것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우선적으로 GTX-B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연내 마치고 GTX-A노선은 2023년 개통하겠다는 계획이다.GTX-C노선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다. 올해 하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고 시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한다
이달말 발표되는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발표를 앞두고 수년간 고착화된 국내 10대 건설사 체제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삼성물산이 6년째 1위 자리를 수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2배 급증한 한화건설과 지난해 계열사 호반과 합병을 통해 볼륨을 키운 호반건설이 다크호스로 부상중이다. 10대 건설사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도 관심이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선두권 다툼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로 굳어졌지만 경쟁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 영원한 맏형 ‘현대건설’을 제치
행정안전부는 올해 상반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신속집행률이 60%를 넘어 최근 5년간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지방재정 가운데 신속집행이 가능한 ‘신속집행 대상액’(광역·기초자치단체, 지방공기업 포함)은 올해 모두 199조1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0.8%에 해당하는 121조1000억원이 상반기에 집행 완료됐다.이 같은 상반기 신속집행률은 당초 목표치인 58.5%를 웃도는 것으로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최근 상반기 신속집행률은 2015년 57.7%, 2016년 59.6%, 2017년 59.7% 등이다. 작년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