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은 서울 시민들의 영원한 안식처다. 레포츠부터 야영까지 다양한 일탈이 그 안에서 일어난다. 최근에는 한강에 찾아갈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광나루에 드론공원이 새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별도의 허가 없이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란다.드론공원은 광나루 한강공원 내 드론전용비행구역이다. 서울 대부분 지역이 비행금지 및 제한구역이지만 이곳은 그 모든 통제를 벗어났다. 주변에 자전거공원, 어린이놀이터, 수영장, 테니스장,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여가시설이 즐비해 연인이나 가족단위 피크닉 장소로도
총알 피하는 장면 등 체험 가능더빙·영상편집 시설까지 갖춰 지난 7월, 부산에 ‘봄’이 왔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BUSAN MUSEUM OF MOVIES)의 약자로 이름 지어진 ‘봄(BOM)’은 ‘보다’의 명사형과 계절 ‘봄’의 중의적 표현을 모두 담고 있다. 정체는 무려 ‘전국 최초 영화 관련 전시체험시설’이다. 영화의 원리를 이해하고 제작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가득하다.박물관은 부산시 중구 용두산 공원 인근에 있다. 지상 4층 규모로 협소한 주변 도로 여건에 비해 꽤나 큰 덩치를 자랑한다. 1층엔 강의실과
서울에서 1시간 내외면 닿는 경기도 양평은 당일치기 여행도 좋지만, 편안하게 1박2일을 즐기는 코스로 인기다. 때문에 가족, 커플여행, 데이트코스로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관광객이 많다.양평은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 주변의 서부지역과 천년고찰 용문사가 있는 동부지역으로 여행지가 구분된다. 요즘에는 두물머리 관광을 하고 용문역 인근 맛집에서 식사를 하는 코스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마의태자의 전설을 담고 있는 용문산은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그 자체로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돼 있으며, 동양에서 가장 큰
1970년대 취업 위해 전국 청춘 집결예술·추억 옷 입혀 시간여행 명소로 새벽 문 열고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빛고을 광주 서구에 위치한 청춘발산마을이다. 이곳으로 가는 이유는 한 가지다. 잊고 살았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 한편의 아스라한 추억을 만나고 싶어서다. 빛바랜 흑백사진 속에 남은 풍경, 시간의 추억을 불러다 줄 정겨웠던 골목이 그립다. 발산마을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 슬레이트 지붕과 초가지붕이 눈에 띄는 광주의 대표적인 달동네 중 하나였다.1970년 당시 전국 청춘들이 일자리를 찾아 발산마을로 몰려들었다. 마을 앞에
1963년 지은 와이어공장 개조카페·생태정원에 공연도 열려 F1963, 거친 와이어로프 공장에서 말랑한 문화예술 공장으로 재탄생했다. F는 팩토리(factory)를, 1963은 공장이 지어진 해를 의미한다. 화원에서 꽃으로 마음을 연 뒤 울창한 책 숲에서 산책하거나 전시와 공연 등을 감상하고 향긋한 커피와 더불어 발효 막걸리, 수제 맥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낮부터 밤까지 낭창낭창, 반짝반짝 빛나는 와이어 소행성, F1963을 찾았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F1963은 2008년 이후 창고로 버려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걸 보니 어느새 가을인가보다. 가족·친지·동창 등 가까운 이들과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며 힐링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을 찾았다.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하기에 가을만큼 제 격인 시기도 따로 없다. 그러나 막히는 도로와 한정된 시간 등이 덜컥 발목을 잡는다. 이에 요즘에는 근교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양평은 서울면적의 1.5배에 달하나 인구는 1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한적한 동네다. 그럼에도 곳곳에는 관광명소와 즐길거리, 볼
구름다리보다 근사한 구름산책로가 송도해수욕장에 놓였다. 케이블카도 29년 만에 다시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바다 한가운데 거북 모양의 커다란 다이빙대가 등장한 건 물론 그 시절에는 없던 바다 곁 산책로가 만들어져 송도의 하루를 더 알차게 해준다.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 눈부시게 파란 바다, 반달 모양의 넓고 고운 해변이 방문객을 반긴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바다에 풍덩 뛰어든 사람들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걷는 사람들이 저마다 송도해수욕장을 만끽하고 있다. 구름산책로는 발 아래가 바다100년 송
공방 체험하고오솔길 걷고나무 아래 책 읽고맑은 가을날, 나무를 만지러 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목연리로 떠났다. 인천대공원 내 목재문화체험장 ‘목연리’는 장소 자체로 특별하다. 기존의 목재문화체험장과 달리 현대적인 노출 콘크리트 건물로 조성돼 있다. 그 품에 특별한 나무 장치 역시 생기를 부여한다. 대공원이라는 추억 어린 이름과 느티나무 터널, 원두막 아래 핀 메밀꽃과 코스모스 또한 덩달아 설레게 한다.목연리는 2층 건물이다. 1층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이용하는 은행나무공방이, 2층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느티나무공방이 자리해 있다.
무더웠던 여름과 함께 수많은 피서객들이 떠나간 여행지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고요함만이 남겨졌을까. 혼자만의 시간을 기대하며 강원도 강릉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떠났다.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과 심곡항 사이를 잇는 약 2.86㎞의 탐방로다. 지형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친 모양과 닮아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바다를 두고 산책길 전체를 걷는 데 70여분이면 충분하다. 트레킹이라기보다는 여유로운 바닷길 산책에 가깝다.최근 개방된 해변 산책길… 해안단구·부채바위 등 비경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must-have)’ 혼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며 ‘국민 침대’로 각광받고 있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한국 시몬스 침대는 포켓스프링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로 인정받는 뛰어난 품질력의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매 시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프레임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시몬스 침대는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웨딩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또는 특
300여종 꽃들 4계절 돌아가며 만발… 일몰은 또 다른 비경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일상을 날려버릴 방법을 찾고 있다면 가슴이 뻥 뚫리도록 탁 트인 다도해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애도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잠시의 여유조차 없던 날들 속에서 ‘쉴섬’ 애도를 찾은 건, 어쩌면 운명보다 행운이었다.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애도, 봄이면 온 섬에 향긋한 쑥이 쑥쑥 자라서 쑥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나로도 축정항에서 배를 타고 3분이면 도착한다. 마을 굽이굽이 피어난 꽃길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호젓하게 떠나는 힐링여행에 안성맞
포시즌스 호텔 그룹의 창업자 이사도어 샤프가 추구하는 두 가지 호텔 핵심 서비스는 ‘침대’와 ‘물’이다. 그만큼 특급 호텔들의 최고를 향한 서비스는 결국 호텔이 제공하는 ‘휴식’이라는 기본 기능을 얼마나 만족시키는지에 달렸다. 특히 휴식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숙면의 경험’이 호텔의 이미지를 좌우한다.특급 호텔 PB 침대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회사는 바로 한국 시몬스이다. 한국 시몬스는 포시즌스 호텔, 신라호텔 등 국내 6성급 이상 특급 호텔에 모두 침대를 공급하면서 호텔 침대 시장의 최강자로서 이름을 굳히고 있
관사 152채중 60채 그대로박물관 철도문화체험 다양홀로 떠나는 기차여행은 분명 호사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오늘 하루 산적한 일과 운전대에서 나를 해방시켜 훌쩍 기차에 몸을 싣는다.오늘의 목적지는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철도관사마을이다. 순천 철도관사마을은 1936년, 순천철도사무소 직원들을 위해 조성한 주거 단지다. 당시 마을에는 152채의 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약 60가구만이 남아 있다.순천역에 도착해 광장으로 나가 우측으로 300여m 가면 ‘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가 나오고, 거기서 우측으로 꺾어 육교에 올라 철길을 건너면
파란 바다 위에 꽃처럼 테왁(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도구)이 떠 있다. 연이어 물속으로 들어가는 해녀들의 오리발이 보인다. 위험하고 고되지만 바닷속으로 스며들듯 잠수하는 해녀의 몸놀림은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해녀체험을 하기 위해 향한 곳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한수풀해녀학교, 법환 좀녀마을 해녀학교, 하도어촌체험마을) 중 하나다. 특히 하도리는 해녀박물관이 있고 제주에서 해녀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다이빙, 스노클링, 서핑, 수영 등 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좋아하지만
총 길이가 521km에 달하는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이다. 그만큼 강의 하구도 넓어 106㎢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넓은 하구를 두루 거치며 낙동강하구 생태길이 이어진다.부산시 구포역 2번 출구를 나오니 강둑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길의 정식 명칭은 ‘낙동강 하구 생태길’이다. 1코스는 삼락 맹꽁이길, 2코스는 물억새길이라 불린다.부산 도심에서 강둑 하나만 넘으면 만날 수 있는 풀과 흙으로 이뤄진 대자연인 삼락생태공원은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저녁에 찾는 게 제격이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산책을 즐기거나 강바람
여름철 과도한 냉방은 안구건조증뿐 아니라 냉방병으로 인한 눈 충혈을 일으키는데, 이를 단순 피로 등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특히 면역관리에 소홀할 경우 만성질환인 아토피와 같은 피부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통한 건강 유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운동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유산소 운동은 면역세포를 활발하게 만들어 면역력
주택금융공사는 은퇴준비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은퇴금융 아카데미’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강의는 은퇴준비와 재무설계 소득·지출과 자산·부채 관리, 상속, 증여, 금융사기 예방 등으로 구성된다.오는 29일부터 11월22일까지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경기·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진행된다.강의를 듣고 싶다면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 29일 전남 강진군에서 ‘흙, 불 그리고 사람’ 이라는 주제로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됐다. 고려청자의 진면목을 배울 수 있는 강진청자축제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17번 선정됐고, 초·중등 교과서에도 나올 정도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축제는 내달 4일까지만 열린다고 하니 채비를 서두르도록 하자. 강진의 흙은 사람과 닿을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강진청자축제는 ‘점토 밟기’에서 시작된다. 원래 청자를 만들 때도 ‘수비’(물통에 흙을 넣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운 흙을 침전시키는 것) 이후 첫 작업이 흙밟기다
최근 피부 미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여성 위주 뷰티 업계에 그루밍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사용하는 제품의 종류는 물론이고 블랙헤드 제거, 여드름 관리와 예방, 자연스러운 화장법 등 관련 지식도 웬만한 여성 못지 않다. 하지만 이처럼 피부 미용과 관련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남성들 대부분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클렌징이다.일부 남성들은 클렌징을 메이크업을 닦아내는 과정이라고 여겨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화장하지 않았다면 클렌징에 그다지 큰 비중을
육지와 연결 대천역서 차로 10분연못 등 한국식 정원도 가볼만 한옥이 섬으로 들어갔다. 섬을 수호하던 나무는 전입신고를 마친 오래된 집을 감쌌다. 사람은 손길을 뻗어 길을 내고 연못을 만들었다. 죽도에 정원이 생긴 사연이다. 섬에서 본 바다가 조화로워 조화를 숭상한다는 뜻의 상화원(尙和園)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충남 보령시 죽도에 위치한 상화원은 몇 시간 머물다 돌아오기에 좋은 장소다. 섬을 한 바퀴 산책하는 데 크게 힘들지 않고 보고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장항선 대천역에 내려 택시로 갈아타니 죽도까지 10여 분 거리다. 원래 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