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낙후·침체 지역으로 꼽히는 서남권 대개조에 시동을 걸었다.제조업 중심 공간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에 여가와 문화, 녹색 감성을 더해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미래 첨단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매력도시 서울’대개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연내 제도 개선과 지구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고, 이르면 2026년부터 변화된 서남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노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은 노인가구의 0.4% 수준에 불과해 노인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인가구 주거편익 향상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노인가구 특별공급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주산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인구와 노인가구는 지난 2010년부터 각각 연평균 4.6%, 4.8%씩 증가해 2023년 말 현재 총인구의 27.2%인 1395만명, 총가구의 35.6%인 775만가구에 달한
공사비 인상을 놓고 갈등이 확산하면서 검증기관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하는 정비사업장들이 늘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방침을 세웠다. 전임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공사비를 3726억원에서 6313억원으로 69.4% 올린 것이 적정한지 검증하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직 청담르엘 조합 측 검증 요청이 접수된 것은 없다”면서도 “요청이 있으면 공사비 인상안이 타당한지 검증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동
건설 주요 자재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이 줄지어 인상돼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우선 시멘트와 골재 가격은 지난해 대비 각각 약 12%, 8% 뛰었다. 자재 인상에 이어 인건비도 1년여간 약 6% 인상됐다. 이같은 인상 여파로 내달 기본형 건축비 정기 고시를 앞두고, 분양가 상승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으로 수도권 지역의 레미콘 공급가격이 5.6% 올랐다. 레미콘업계 설명을 보면 지난달 25일 수도권 레미콘업체 대표들과 건설자재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납품단가 협상에서 양측은 1루베(㎡)당 5000원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민간의 투자 유도로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공모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투자선도지구 26개, 지역수요맞춤 159개 등 185개의 특화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관광, 산업 등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올해는 최근 관심이 높은 모빌리티, 첨단물류, 스마트농업‧시티 등 혁신기술을 융합한 사업을 대상으로 3곳 내외를 선정한다.지원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지역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유도로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공모는 투자선도지구와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원주시·조감도), 예산시장 신활력창작소(예산군) 등 185개(투자선도지구 26개, 지역수요맞춤 159개)의 특화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관광, 산업 등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서울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이라는 새 주거모델을 선보인다. 청년·어르신 안심주택에 이어 1인 가구 맞춤형 ‘특별한 집’이라는 의미의 ‘안심특집’사업이다.주변 원룸 시세 50∼70% 수준 임대료의 공유 주택으로, 주거공간과 함께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다양한 공유 공간이 제공된다.시는 이런 내용의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안심특집)’ 공급 계획을 26일 밝혔다. 대상지를 공모하고 운영기준을 마련해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서울, 3분의 1이 1인가구…2026~2027년 첫 입주 가능할
충남 당진에 자동차 밸류체인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모빌리티 혁신도시’가 조성된다.국토교통부는 26일 충남 서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결과 경남 거제에 이어 당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방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기업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규제 완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한다.당진 송악읍 일대 15만평(50만1664㎡)에 조성되는 당진 기
노후한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 모델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오세훈표’ 모아주택 1호가 공사를 시작한다.서울시는 26일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모아주택 대상지 최초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공사가 시작된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 6월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에 맞춰 통합심의를 통과해 8개월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내년 8월 최고 15층·4개 동, 215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305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공동 세탁장·주민 카페·휴게공간도 들어선다.모아주택은 대규모
분양 시장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시행사와 분양 대행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동원해 ‘미분양 떨이’에 나섰다.‘페이백’, ‘계약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할인해주는가 하면 고객이 다른 고객을 데려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종의 다단계 마케팅 기법이 활용되기도 한다.이 과정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기존 계약자와 업체 간 갈등을 빚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의 ‘호반써밋 이스텔라’ 아파트는 준공 후에도 일부 가구가 팔려나가지 않자 '5년 잔금 유예 혹은 선납 할인 혜택’을 내걸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택 사업자가 부도·파산하거나 사업을 포기해 공사를 마치지 못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원이었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은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HUG 주도로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685일대가 최고 31층, 1600세대 안팎 규모의 아파트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방학동 685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대상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조성된 준공업지역 배후 저층 주거지로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또 보행자와 차가 혼재된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주민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우이신설선 연장,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인근의 모아타운과 정비사업 추진으로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기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지역 도시재생활성화사업 23곳에 대한 사업추진실적 평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도시재생활성화사업 추진실적평가’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4조에 따라 매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해 도시재생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국토부는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실적관리가 우수한 지자체에는 향후 신규 선정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와 우수사례 홍보 기회를 부여한다.반면 전국 하위 40% 대상 사업지에 대해서는 국비 예산 삭감, 신규 사업 선정 시 지자체 감점 등 페널티가 적용될 예정
서울 양천구 신월동, 중랑구 망우3동과 중화1동, 마포구 대흥동 등 모아타운 4곳에 주택 5600여 세대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동 173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등 총 4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곳은 모두 모아타운으로 신월동 173번지 일대, 중랑구 망우3동 427-5일대, 중랑구 중화1동 4-30일대,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등 4곳이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서울시가 마포구 ‘경의선 숲길’이나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처럼 지상철도 지하화와 상부 철도부지 개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 시는 내달 지상철도 상부에 대한 도시공간 구상·개발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의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에 맞춰 선제적인 준비 작업에 나선 것이다. 특별법은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확보된 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국유재산 출자 등을 통해 개발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서울에는 총 71.6
서울시는 올해 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시민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부터는 주차장을 조성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원금을 1면당 1000만원으로 향상하는 등 지원폭을 확대했다.내집주차장 조성 사업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다가구 주택, 주택가 주변에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땅, 인근 주민과 주차장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 시설, 공동주택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하며, 그간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6만1498면의 주차면을 조성해왔다.저비용, 단기간으로 주차장 조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경기도가 올해 도시재생사업을 79곳 이상을 추진한다.25일 도에 따르면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경기도형 재생사업 13곳(올해 추가 선정 예정), 정부 공모사업 66곳이다.경기도형 재생사업은 지난해부터 신설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11곳 등 총 13곳이 추진된다.지난해 시작해 매년 200억원 범위에서 도시재생 사업지를 지원하며 사업규모·면적·사업비·사업기간을 정하지 않고 시군의 여건과 역량에 맞는 사업을 제안받아 결정한다는 특징이 있다.안산 원곡동 등 4곳이 연내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 추가 사업지 공모 접수를 4월 2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하 보호구역)이 해제·개발된다.국방부는 매년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 국방장관이 지정한 보호구역 중 일부를 해제해왔는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해제가 이뤄진다.26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군 비행장 주변(287㎢),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38㎢), 민원이 제기된 곳을 포함한 기타 지역(14㎢) 등 총 339㎢ 규모다.우선 충청남도 서산과 경기도 성남 등 7개 지역에서 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이들 지역에선 비행안전구역
주택 건설시장에 공사비 등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며 분양가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새 1억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12월 대비 12.29% 상승한 173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434만원으로 1년 사이 314만원이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약 1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이는 최근 공사비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철 스크랩 가격은 t당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가 수영장·주민센터 등을 갖춘 103세대 규모 공공주택 복합시설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명일1동 주민센터(강동구 명일동 327-5 외 1)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대상지는 명일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로 당초 복합개발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사업이 추진돼왔다. 시는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전용면적을 확대하는 등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했다.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연면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