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이달 들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에 비해 4.0포인트(p) 상승한 68.0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전망지수는 지난달 61.7에서 이달 70.7로 9.0p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수가 전달 대비 1
1963년 전북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이 6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철거된다.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종합경기장 철거에 착수한다.철거 비용은 110억원이 책정됐고, 완전 철거까지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우선 지난해 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을 철거했고, 해당 부지에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종합경기장 일대를 전시복합산업(MICE)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센터와 고급 호텔, 백화점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 90개 도시에 전세임대주택 4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LH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3만가구를 공급했으며, 올해 공급 목표는 약 3만1000가구다.이번 모집 대상자는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며, 공급 물량의 3배수인 1만2000명까지 예비 입주자를 선정한다.공고일인 이날 기준으로 사업대상지
올해 전국에 1만7000여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된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됐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지역별로는 경기 7032가구(12개 단지), 서울 2762가구(5개 단지), 인천 2679가구(3개 단지), 대전 1782가구(1개 단지), 부산 1055가구(1개 단지), 충북 934가구(1개 단지), 전남 931가구(1개 단지). 강원 397가구(1개 단지) 등이다.공공분양주택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적 사업 주체가 공급하고
경북 구미시는 장기적인 도시 발전 방향을 담은 ‘2040 구미 도시기본계획’이 경북도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계획에 따라 시는 오는 2040년까지 목표인구 49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총 11.568㎢ 개발 예정지에 첨단 미래도시를 조성한다.개발 예정지의 구체적인 지역은 추후 결정된다.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가까운 강동권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개편해 대도시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반도체·방위산업 육성과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교통계획 등도 구상하고 있다.시는 우선 11.568㎢ 개발 예정지에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공시가 164억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 전용 407.71㎡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지난해(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오른 164억원이었다.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규모정비사업을 추진하고 LH가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응모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조합이 공모기간 중 주민동의서, 사업 계획 등을 LH 지역본부에 제출하면 LH가 주민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참여형 사업지구로 선정하게 된다.사업지로 선정되면 사업비의 50% 이상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연 1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52% 오른다.공시가격에 연동되는 부동산 보유세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집값이 오른 단지는 보유세 부담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주택 수는 지난해 23만1391가구(1.56%)에서 26만7061가구(1.75%)로 3만5000여가구 증가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
서울시가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줄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표준공사계약서에는 정비사업 단계별 공사비 변경내역 점검, 분쟁을 사유로 한 시공자의 착공지연·공사중단 제한, 공공지원자(구청장)의 분쟁 조정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우선 조합과 시공자가 공사비 변경 내역을 함께 점검하고, 조합원에게도 투명하게 공개해 조합 내부 갈등이나 조합-시공자 간 갈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원 분양 전 최초 계약 이후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의 공사비 변경 내역을 점검하고 공사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선 ‘건설물량’ 창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도심 공급 확대, 공급 규제 개선, 건설금융 위기 연착륙 등을 위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9일 2024년 건설·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화를 위한 정책자료집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국가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침체 국면에 빠진 건설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공급체계 △시장구조 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이 최고 20층 높이의 2437세대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노원구는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백사마을의 주택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에 대해 타당성 검증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중계동 104번지 일대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서울 도심 개발의 여파로 철거민들이 이주해오면서 형성된 곳이다. 지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주거 여건은 점점 열악해
4년 넘게 공사가 멈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기간이 결국 만료됐다.18일 문화관광체육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신청한 사업 기간 연장을 최근 불승인했다.문체부는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기존에 내건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업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당초 이 사업 종료일은 2018년 3월17일이었으나 이후 4차례 추가로 연장된 사업 기간은 전날(17일)까지였다. 이번 문체부 결정에 따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공사비 대출,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준다.각종 규제에 묶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택의 개별 정비를 적극 지원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시범사업 대상지는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 3곳이다.휴먼타운은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인 2010년 도입했던 사업으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을 노리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낸 건설사들이 사활을 건 막판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아파트 956가구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서울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의 1호 재건축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린다.한양 재건축에 뛰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로, 양사 간 경쟁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앞두고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다.◇가격 경쟁력 앞세운 포스코이앤씨···“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99%, 전년 동기 대비 24.18% 오른 금액이다.이를 3.3㎡로 환산하면 3787만4000원으로,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최소 11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후분양 확산을 위해 정부가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17일 촉구했다. SH공사는 “후분양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크다”며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부가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선분양의 경우 분양가를 산정할 때 단위면적을 기준으로 ‘추정공사비’를 산출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실제 투입비용으로 산출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을 야기하
정부가 의무 임대 기간을 20년으로 두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리츠협회 등이 참여한다.간담회에서는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임대료 등 규제 완화 방안과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 운영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세제·금융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은 의무 임대 기간 이후 매각을 전제로 운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민간 건설사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시작한다.민간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땅을 사들일 때, 공공주택 건설 사업도 함께 수주하도록 해 건설사의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낮춘 모델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패키지형 공모사업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사업의 핵심은 민간 사업자가 LH에 납부하는 토지비와 LH가 민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공공주택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하는 것
서울 용산구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높이 36층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대상지는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 한강대로 이면에 있는 지역으로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돼왔다.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이번 심의로 대상지에는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 높이
전남 중남부 지역에 속도 무제한 ‘한국형 아우토반’ 건설이 추진된다.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남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시속 14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47㎞ 길이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도로 건설에는 2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초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전남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향상되는 것과 함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