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자금 수혈에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등 공급 확대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실질적인 주택 공급까지는 2~3년이 소요되는 만큼 연내 즉각적인 공급 체감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정체된 주택공급을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민간의 공급을 적극 보완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공공은 수도권 신도시(3만 가구), 신규 택
건축업계 전문가들이 ‘허가권자 지정감리 제도’와 관련해 지정감리 대상 확대, 디지털 감리 도입 등 감리자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6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25일 서울 서초구 협회 1층 대강당에서 ‘허가권자 지정감리 제도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허가권자 지정감리 제도는 200㎡ 이하 소규모 건축물, 건축허가 대상 공동주택 등에 대해 2016년 8월부터 허가권자 지정감리 제도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허가권자 지정감리 제도가 시행된 지 7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 줄어든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작년 1∼3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했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3기 신도시 택지조성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반면 민간 공사는 40조원으로 42.1%나 감소했다.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감
건설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집값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가파르게 늘어난 데다, 공사비를 제때 회수하지 못한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중심으로 법정관리와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 체감 경기가 악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자금줄이 막힌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정부가 2개월 연속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국제유가 상승,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물가상승세 둔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수출부진 완화, 소비심리·고용 개선 흐름 지속 등으로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과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통화긴축 및 러-우크라 전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으로 20만명대 늘었다.집중호우 영향으로 큰 폭 둔화했던 지난 7월보다 다소간 증가세를 회복했으나, 남성·제조업·청년 취업자는 감소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만8000명 늘었다.올해 들어 30만∼40만명 안팎을 유지했던 증가 폭이 7월 들어 21만1000명으로 크게 좁혀졌다가, 8월에는 20만명대 중반으로 늘어난 것이다.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성별로는 여성 취업자가 28만1000명
부도 확률이 10%를 넘는 부실기업의 부채가 4년 만에 2.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기업부채 리스크와 여신 건전성 추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외감법인 중 비금융 기업 3만5000여개를 분석, 부도 확률이 10%를 초과하는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정의했다.그 결과 분석 대상 기업 총부채는 2018년 1719조원에서 지난해 2719조원으로 연평균 12% 증가했다.반면 부실기업 부채는 같은 기간 91조원에서 213조원으로 연평균 24% 늘어 증가
올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3887개로 작년보다 2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근로자는 557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31만1000명 증가했다.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고용 형태 공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공시율은 99.9%다.300인 이상 기업은 보건복지(+50개), 건설업(+33개), 정보통신(+28개)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300인 이상 기업 수는 2019년 3454개, 2020년 3520개, 2021년 3554개, 작년 3687개, 올해
은행이 기업 대출 문턱을 낮추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되면서 지난 2분기(4∼6월) 산업대출이 약 24조원 늘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842조8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24조3000억원 불었다.분기별 산업대출 증가 폭은 2022년 2분기(+68조4000억원)를 정점으로 계속 줄다가 1년 만에 반등했다.특히 서비스업 대출 잔액이 1분기 말 1174조9000억원에서 2분기 말 1188조4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이나 증가했다.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0포인트(p) 가까이 하락 반전했다. 계절적 영향과 수주 감소에 대형 건설사의 심리 위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CBSI가 전월 대비 19.3p 하락한 70.5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CBSI는 지난 6월 12.0p 상승한 78.4로, 7월에도 11.4p 상승한 89.8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8월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박철한 연구위원은 “여름철 비수기 계절적 영향뿐만 아니라, 신규수주의 감소 그리고 대형 건설사의 심리 위축 등 여러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수출-수입)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힘겹게 0.6% 성장했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앞서 7월25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2.3%)·4분기(1.3%), 2021년 1분기(1.8%)·2분기(0.9%)·3분기(0.1%)·4분기(1.4%), 지난해
최근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침체하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경기 회복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하반기 건설 경기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이란 보고서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전분기 대비 0.6%)은 수입 감소로 인한 사실상 역성장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부문별로는 민간소비(-0.1%), 건설투자(-0.3%), 설비투자(-0.2%), 수출(-1.8%) 등 모든 수요 부문이 감소했지만, 수입(-4
지난달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투자는 9% 가까이 급감하며 11년여 만에 최대 감소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7% 감소했다.전산업 생산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1.1%)과 3월(1.1%) 상승 후 4월(-1.3%)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다 5월(0.7%) 전환 후 6월(0.0%) 보합을 보인 뒤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2%
고용노동부의 내년도 예산이 약 33조6000억원으로 편성됐다.구조조정 사업으로 꼽혀온 양대노총 등 노동조합 지원금은 사실상 폐지되고, 실업급여 예산도 축소된다. 대신 절감된 재원은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등 노동개혁 추진과 청년·노인 일자리에 집중 투자한다.고용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고용부 소관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내년도 고용부 예산 총지출 규모는 33조6039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34조9505억원)보다 3.9%(1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14조5135억원으로 편성했다. 중기부는 2024년 예산안을 14조5135억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예산(13조5205억원)보다 9930억원(7.3%) 증가한 액수다. 내년 예산안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집중했다. 또 디지털 경제시대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벤처스타트업 육성예산의 규모를 확대하고 창업지원사업의 글로벌 지향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전체기업의 매출 50% 이상, 전체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
내년도 환경부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7.3% 증가한 14조4567억원으로 확정됐다.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홍수예방 등 사업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녹색산업육성과 탄소중립 지원, 환경취약계층 보호 및 환경서비스 제고에 중점을 뒀다.환경부는 29일 2024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총지출을 14조4567억원으로 편성해 내달 1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예산은 12조6067억원으로 올해보다 8.8% 증가했고, 기금은 1조8499억원으로 1.7% 감소한 수준이다.◇홍수·가뭄 대비 투자 확대···댐 10개소 신규 건설 추진정부는
내년부터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의 적용을 받는 가운데 해당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중대재해법 시행에 제대로 준비를 못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3∼25일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 892개사를 대상으로 한 ‘중처법 대응 실태 및 사례조사’ 결과, 전체의 29.7%는 ‘아무 준비도 못했다’고, 50.3%는 ‘상당 부분 준비하지 못했다’고 각각 응답했다.‘상당 부분 준비가 됐다’는 응답은 18.8%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응답은 1.2%에 그쳤
국토교통부가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올해보다 3.9%(8000억원) 증가한 20조5000억원을 책정했다.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0조6000억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5조8000억원보다 4조9000억원(8.8%)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정부 전체 총지출 660조원의 9.2% 수준이다.도로·철도 등 SOC 예산이 3.9% 증가했고, 주택·기초생활보장 등 주거복지 분야는 40조1000억원으로 11.5% 늘었다.윤석열 정부는 ‘건전 재정’ 기조에 따라 올해 SOC 본예산 규모를 19조7000
내년 행정안전부 예산이 올해 80조4878억원보다 10.4% 줄어든 8조3933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 규모가 올해보다 11.3%나 감액된다. 이는 2017년 행안부 출범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행안부 소관 예산으로 72조945억원이 편성됐다.역대 최대인 올해 80조4878억원보다 10.4%인 8조3933억원 줄었다. 전년 대비 예산이 줄어든 것은 2017년 국민안전처를 통합해 행안부로 출범한 이후 2020년(-0.2%·-1346
지난해 건설공사액(기성)은 344조원으로 전년보다 37조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상위 건설사 100대 기업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건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공사액은 344조원으로 전년(308조원)보다 12.0%인 37조원이 증가했다.건설계약액은 344조원으로 전년(315조원)보다 9.2%인 29조원 늘었다. 국내 공사액은 312조원으로 전년(281조원)보다 10.9%인 31조원이 증가했고, 해외 공사액은 33조원으로 22.7%인 6조원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