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과 안전 관리 강화, 디지털 혁신 등 전문이 넘어야 할 당면한 과제들을 회원사들이 잘 돌파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생산체계 등 잘못된 정부 정책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토공사업협의회 이재균 회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본지는 이재균 회장을 만나 토공 업계는 물론 건설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현안들에 대해 짚어봤다.- 회원사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전문건설협회 토공사업협의회 회장 이재균입니다. 최근 유례없다고 생각될 만큼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
원청에서 공사 도중 추가 작업을 구두로 지시하면서 나중에 다 정산해줄 것이라고 하는데, 우선 지시대로 작업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찜찜합니다. 법률상 원청에 확인 공문을 보내고 15일 이내에 답이 없으면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요?전문가 답변 : 원사업자가 제조 등 위탁을 하면서 공사의 내용, 금액 등을 적은 서면을 발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수급사업자는 원사업자에게 서면으로 위탁내용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고, 원사업자가 그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서면으로 회신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원래 수급사업자가 통
건설업 폐업률이 1년 사이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신용보증기금의 건설업 보증에 대한 리스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업 중소기업 보증현황에 따르면 신보의 건설업 중소기업 대위변제율은 올해 3분기 기준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0%)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대위변제율이란 보증을 선 금융기관이 자금을 대신 갚아주는 비율을 말한다.부실률도 지난해 말 2.4%에서 올해 3분기 3.9%로, 9개월 만에 부실률이 1.5%p 상승했다.회
건설업계에서 하도급 업체가 원도급 업체에 대해 느끼는 불공정 거래 수준이 작년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집계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 건설 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 체감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67.9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하도급 거래 실적이 있는 전문 건설업체 가운데 45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 수치다.올해 점수는 지난해(68.8점)보다 0.9점 하락했다. 2021년(72.5점) 이후 점수가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는 추세다.이종광 건정연 선임연구위
국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내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의 경우 올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넘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300인 미만 제조·건설·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615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현황 및 정책 인식조사’를 지난 8∼9월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기업 가운데 36.9%는 내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올해(12만명)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58.7%는 올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발전 에너지 공기업들이 공사 착공 후 잦은 설계 변경으로 약 4조원을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은 18일 한전,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양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3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에서 설계 변경으로 인해 사업비가 5억원 이상 증액된 공사는 453건이며, 총 2479번의 설계 변경이 있었다.이 기간 한전, 한수원,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건설공사 하도급계약 시 부당특약을 설정하는 행위에 대한 효력을 무효화하고, 공공공사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이날 한기정 공정위원장에게 “건설공사 도급계약과 하도급계약에서 약자는 하도급자들”이라면서 “공정위가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부당특약 무효화와 표준하도급계약서 의무화 등은 수급사업자의 권리 보호와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치로, 그동안 대한전문건설협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사 생산방식을 현장중심에서 모듈러 형식으로 바꾸고, 우수한 안전 역량을 갖춘 업체들이 선별될 수 있도록 입·낙찰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은 16일 ‘건축물·시설물의 생애주기별 안전제고 방안’ 저널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홍성호 건정연 미래전략연구실장은 저널에서 ‘건설공사 안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내놓으면서 5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건설공사 생산방식이 현장 생산에서 모듈러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6일 부실 공사 사태로 드러난 전관예우 문제와 관련해 “설계, 시공, 감리 등 업체의 선정 권한을 LH에서 분리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관 문제와 관련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제도적으로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설계, 시공, 감리 등을 조달청 등 전문 기관에 이첩하면 LH가 전관 문제로부터 좀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현재 (정부 협의 등) 제도 개선이 진행되고 있
도서벽지 등 농어촌 지역에 주로 배치된 교직원 관사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시설도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국민의힘)이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관사 입주 희망 교직원 1만8176명 중 3372명(18.6%)이 수용 인원 부족으로 관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관사 입주를 기다리는 교직원은 2020년 2122명에서 2021명 2841명, 지난해 302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관사 노후화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시도교육청이 보유한
최근 5년간 2인 이상 사망사고를 낸 업체의 국가계약 규모가 1조41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 의원(정의당)이 받은 조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2인 이상 산재 사망사고를 일으킨 사업체가 국가·공공기관 등과 계약한 금액 규모는 1조4132억원으로, 공사계약은 1조3378억원, 물품 계약은 753억원에 달했다.장 의원은 “2021년 조달청 국정감사에서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2명 이상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업체를 즉시 부정당업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며 “당시 조달청장은
철근 누락과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전면 재시공되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의 레미콘 점검 결과가 모두 ‘적정’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검단 현장에서는 미인증 순환골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공사 GS건설, 감리사가 모두 형식적 점검만 진행해 문제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인천검단AA13-1 2BL 아파트 레미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일어난 올해 4월까지 검단
산업재해가 덜 발생한 기업에 대한 산재 보험료 할인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 7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가까이가 대기업이 감면받은 금액이었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실적요율제에 따라 산재 보험료를 할인받은 사업장은 5만5322곳, 인하액은 총 7502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개별실적요율제는 사업장별로 직전 3년간의 산재 발생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해주는 제도다. 산재가 적게 발생한 기업에 보험료 감면 혜택을 줌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20곳 중 절반은 이른바 ‘전관업체’가 참여해 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LH로부터 받은 ‘철근누락 단지 설계용역사 전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무량판 구조 주차장에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된 LH 발주 아파트 20개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의 설계용역에 전관업체가 참여했다.해당 업체는 모두 9곳으로, LH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퇴직 직급이 2급 이상, LH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이며 퇴직 직급과 관계없이 해당 업체에 임
최근 우리나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사회, 환경 등 부문별 입법화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환경변화에 대응한 건설산업의 ESG경영 정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 ‘속도 내는 ESG 입법화···ESG경영 정착 시급한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지난 2021년 이후 국회에 상정된 ESG 관련 법 개정안 및 제정안이 100여건이 넘었으며, 올해 코스피 상장사 중 ESG 자율공시를 한 기업은 총 143개사로 2021년 78개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사 생산방식을 현장중심에서 모듈러 형식으로 바꾸고, 우수한 안전 역량을 갖춘 업체들이 선별될 수 있도록 입·낙찰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김희수)은 지난 16일 ‘건축물·시설물의 생애주기별 안전제고 방안’ 저널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홍성호 건정연 미래전략연구실장은 저널에서 ‘건설공사 안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란 주제의 연구결과를 내놓으면서 5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건설공사 생산방식이 현장 중심에서 모듈러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 윤재경 회장은 “작금의 건설환경은 건설사업자들에게 가혹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며 “주변 상황이 힘들수록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실내건축협의회 회장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선출된 윤 회장은 ‘건설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미래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창업 신념을 실천하고 있는 덕망있는 업계의 리더이다. 본지는 윤재경 회장을 만나 실내건축 업계의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하신 지 8개월 돼 갑니다. 소감이 어떠신지
실내건축공사업으로 등록한 A 건설사 소속 기술자(건축도장기능사)인 B는 A사가 수급한 공사 현장에 수시로 출퇴근하며 인부들에 대한 작업지시, 관리 등의 업무를 해 오면서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급여(월 200만원)를 받아 왔고, 4대 보험도 가입했다. 그런데 건설업실태조사 과정에서 B가 실내인테리어를 업종으로 건설업 사업자등록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A사는 관할 시장으로부터 등록기준 미달(기술인력)로 4개월의 영업정지처분을 받게 됐다. 이런 피해를 겪지 않으려면 상시 근무 이력 운용을 어떻게 해야 할까?전문가 답변 : 앞서 소개했던 A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외부에 감리를 맡긴 건설현장에서 더 많은 사망·부상자가 발생해 외부 감리업체의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의원(국민의힘)이 LH에서 받은 'LH 건설현장 각종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가 자체 감독한 166개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총 146명으로 나타났다. 현장당 0.87명꼴로 재해자가 발생한 셈이다.외부 감리 건설현장 205곳에선 218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현장당 재해자 발생 수(1.06명)가 더 많았다.최근 5년으로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하도급법 위반행위 신고는 위반행위의 시정조치, 과징금 부과, 벌점 누적을 통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또는 영업정지, 형사고발이라는 강력한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도급업체들이 선호하고 기대하는 하도급 분쟁 대응 절차다.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공정위로 사건을 가져갈 경우 신고 후 기대와 달리 조사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오랜 기간이 경과하거나, 양측의 주장이 다르고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없어 심사절차가 종료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위 신고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법률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