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공 능력이 없는 부실 건설업체를 퇴출하고 건실한 업체의 수주 기회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부실 건설업체 단속을 1억원 이상 하도급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시는 그동안 시가 발주한 공사에 입찰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해 온 부실 건설업체 조사를 올해부터는 하도급금액 1억원 이상의 건설업체로 확대하고 점검·단속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6개 자치구에서 이뤄지던 조사도 올해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지난해 시 발주 건설공사의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범 단속에서는 10곳 중 2곳이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했다. 이에 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무산된 이후 중앙·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건설현장 안전 강화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건설업계는 탁상공론에 불과한 안전 정책들로 인해 오히려 현장관리가 부실해지지 않을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우선 고용노동부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중소사업장들이 안전수준을 스스로 진단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안전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겠다는 취지지만 현장에선 안전책임을 사업주에게 미룰 것이 아니라 세밀한 지원 정책이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에 더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공단을 사칭해 보험료나 의료비를 환급해주겠다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7일 주의를 당부했다.사칭 문자에는 ‘환급금 신청 안내’, ‘환급금 확인 바랍니다’ 등의 메시지와 함께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돼 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환급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The건강보험(앱)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si4n.nhis.or.kr) 등을 통해 조회·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스
부산지방고용노동청(부산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중소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이행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부산노동청은 이를 위한 ‘산업안전대진단’을 오는 4월 말까지 실시한다.산업안전대진단은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위험성 평가, 근로자 참여, 안전보건 관리체계 점검·평가 등 총 10개의 핵심 항목에 대해 진단하는 것으로, 부산노동청 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진단 결과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미흡한 사업장은 전국 30개 권역에 조성된 ‘산업안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김수영 부장판사는 7일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근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원청업체 대표이사 A(3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함께 기소된 원청업체 현장소장, 하청업체 현장소장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원청업체에는 벌금 1500만원, 하청업체에는 벌금 8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2022년 3월29일 대구 달성군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A씨가 대표로 있는 원청으로부터 철골공사를 하
주한미군 대상 시설유지보수공사 입찰을 앞두고 식당에서 ‘제비뽑기’로 순번을 정해 나눠먹기로 담합한 국내 7개 건설사에 과징금 총 9억2900만원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서광종합개발, 성보건설산업, 신우건설산업, 우석건설, 유일엔지니어링, 율림건설, 한국종합기술 등 7개사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주한미군 극동공병단이 발주한 시설유지보수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억2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들 7개사는 주한미군을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처분 요청에 따라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공동수급체인 대보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2024년 3월)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라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경우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할 수 있다. 위반내용의 청문 등은 대표사인 GS건설을 관할하는 서울시에서 일괄 진행됐다.경기도는 위반내용을 확인한 결과 대보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돼 행정처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휴게소에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에서 참석내빈들이 개통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연장은 5000㎞를 넘어섰다. /연합
국토안전관리원은 6일 국가 기반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관리주체들의 기반시설 관리 실행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실행계획은 도로·철도·항만 등의 관리주체가 소관 기반시설의 현황, 유지관리 계획·실적 등을 작성해 매년 2월15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1년 단위의 법정계획이다.국토안전관리원은 실행계획이 제대로 제출되도록 5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행계획 안내서를 배포했다. 기반시설 관리시스템인 ‘기반터’에 실행계획 제출 기능을 마련하고 문자와 메일 등을 통한 기반터 헬프데스크도 운영하며 법정 기한 안에 실행계획 제출이
강원도 춘천시가 훼손이 심한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2025년까지 철제 콘크리트로 모두 교체한다.5일 춘천시에 따르면 오는 3월31일까지 춘천시 전역의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전수 조사할 방침이다.현재 춘천시 우·오수 맨홀은 모두 2만8848개이다.이 중 철제 뚜껑 맨홀이 설치된 일반도로를 제외한 인도, 자전거도로 등에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점검 중 파손 및 부식 상태가 심한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즉시 철제 맨홀 뚜껑으로 보수할 방침이다.이외 콘크리트 맨홀은 별도 예산을 편성해 2025년까지 교체할 예
산림청은 오는 3월 말까지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 수입 합판을 특별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산림청은 지방산림청(국유림관리소)·한국임업진흥원 등과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합판·보드류 목재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에서는 목재생산업 등록사항, 목재제품 품질 및 표시 적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조영희 목재산업과장은 “국민 안전과 목재제품의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해당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법규를 준수해주길 바란
골조 공사 단계부터 준공까지 아파트 품질점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올해 부실시공 부문 점검을 강화한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주택법상 품질점검 의무대상인 300세대 이상 아파트 말고도 자체 조례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하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품질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 횟수도 주택법상 사용검사 전 1차례 외에 골조 공사 중, 골조 완료, 사후 점검을 추가해 모두 4차례 진행된다.올해 강화되는 분야는 두 가지로, 전문 장비 활용과 무량판 구조 적용 현장
지난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건설 하도급 분야 분쟁조정 건수가 1년전 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 조정 신청 사유로는 일한 댓가인 대금 미지급이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5일 조정원이 발표한 ‘2023년 분쟁조정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3481건으로, 전년(2846건)보다 22% 증가했다.분야별로는 일반 불공정거래 분야가 1372건으로 가장 많았다. 1085건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26% 급증했다. 오픈마켓 등 온라인플랫폼의 불공정거래 조정 접수 건수가 106%(111건→229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일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현재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에 참여 중인 8개 건설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GH는 물가 상승과 고금리 환경 속 주택시장 침체, 건설경기 악화라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각 사업지구별 사업관리 현황을 점검했다.특히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등 PF 부실 문제로 건설업계 전반이 타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도급 대금 미지급과 임금체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관리를 요청했다.김세용 GH 사장은 “PF 등 부동산 위기 상황으로 인한 부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설을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12개 건설현장 근로자의 임금체불 여부와 비상연락망 편성 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행복청은 건설 현장 현장대리인 및 감리단장 책임아래 자재·장비 대금과 건설근로자 임금 및 하도급 대금 체불 여부를 자체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행복청 확인점검반은 체불 발생 현장을 직접 방문, 설 연휴 이전에 체불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설 연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연락망 편성 현황도 함께 점검한다.김상기 사업관리총괄과장은 “현
조달청은 2일 맞춤형서비스로 공사관리하고 있는 울산시에 위치한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맞춤형서비스란 조달청이 공사수행 경험이 없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사관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이날 조달청은 설 명절 전 현장에서 공사대금이 하도급업체에게 원활하게 지급되는지 확인하고 현장의 여려운 상황도 살폈다.조달청은 지난해부터 약식기성을 활성화해 기성대가 지급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이번 설 명절 전에도 32개 현장에 약 300억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조달청은 건설사업관리단 및 원·
그동안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첫손에 꼽혀온 타워크레인(T/C) 월례비 지급 관행도 사라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월례비를 포함한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건설사업자들도 불법적 성격의 금품 지급을 거부하며 현장 정상화에 참여한 성과다.◇정부의 강력조치 성과=정부는 타워 조종사가 월례비를 강요하는 과정에서 태업으로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이에 따른 비용 상승은 결국 국민의 내집 마련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실제 지난해 실시된 경찰의 특별수사에서 건설현장 불
업자의 청탁을 받고 수급 조절 대상인 건설기계 소유자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불법 용도 변경을 도운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4부(정영하 부장판사)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남 순천시 7급 공무원 A(54)씨 등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순천시 건설기계등록 업무를 담당한 A씨 등은 2009년부터 건설기계 매매업자인 공범의 부탁을 받고 수급 조절 대상 건설기계를 영업용으로 불법 용도 변경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GS건설에 사실상 최고 징계 수위인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GS건설이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실제 영업 제한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1일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8월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