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공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비접촉식 말뚝 관입량 측정 장치(KICT Pile driving Monitor, KPM)’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팀장 김주형 선임연구위원)이 개발한 발광다이오드 센서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관입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인 KPM 활용 시 원거리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타기 아래에서 직접 작업할 필요가 없다.따라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설명이다.또한 기존 수기 측정방식과 비교해 정밀한 기기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피해 평가방법과 배상액 산정기준 등을 고도화한다.환경부는 이와 관련한 ‘공사장 먼지로 인한 정신적 피해 평가 시범사업 및 구체화 연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앞서 지난해 공사장 먼지로 인한 정신적 피해 평가·산정 용역 검토 결과, 피해영향범위 및 관리수준 평가에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또 대기 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피해여부 및 배상액을 산정하는 방식의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연구를 통해 공사장 주변 상황 등을 고려한 예
오는 2030년까지 모든 공공공사 현장에 BIM(빌딩정보모델링) 도입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BIM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연구원 등이 관련 법령 정비, 연구 등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최근 아파트 부실공사 이슈에 BIM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건설현장 BIM 활성화를 위한 법령 정비, 연구용역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최근 건설주체별 BIM 사용실태 지표개발 및 제도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건설 BIM 활성화 확대지원’의
서울 강남 3구와 용산 등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적용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6개월 만에 1.7%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당 197만6000원으로 1.7% 오른다고 14일 밝혔다.기본형건축비는 분상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 구성항목(택지비+기본형건축비+건축?택지가산비) 중 하나로 6개월마다 정기적(3월1일, 9월15일)으로 고시하고 있다.이번에는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 영향으로 기본형건축비(16~26층 이하, 전용면적 60~85m² 지상층 기준)가 직전 고시된 m²당 194만3000원에서 197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일주일 내 선별진료소를 세울 수 있는 ‘접이식 모듈러 시스템’(Foldable Modular System, 이하 폴더블 모듈러·사진)이 개발·공개됐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모듈러클러스터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선별진료소용 폴더블 모듈러는 평상시에는 접은 상태로 보관창고에 비축해놨다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수요에 맞춰 펼쳐 사용가능 하다.일반 모듈러는 직사각형 형태여서 보관 시 부피와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만, 이 폴더블 모듈러는 기둥이 접힐 수 있도록 설계돼 Z형태로 접어 관리가 가능하
국내 연구진이 주위 온도보다 최대 9.1도 낮출 수 있는 복사 냉각 페인트를 개발했다.포항공대(포스텍)는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윤주영씨,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이헌 교수와 통합과정 채동우씨 공동 연구팀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사 냉각 페인트 최적의 설계 조건을 도출했다고 12일 밝혔다.연구팀은 2차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이산화규소와 산화알루미늄 입자로 구성된 복사 냉각 페인트를 모형화해 입자 크기, 분포, 코팅 두께 등 여러 변수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냉각 성능을 내는 복
건설업계가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앞서 스마트건설 관련 공사비 산정기준과 시공 및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BIM(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대가 기준과 건설 측량기준 제·개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IM설계 대가 기준 마련=먼저 국토부는 설계기술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BIM 설계 대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또 이를 위해 국토부는 ‘건설엔지니
국토교통부가 설계기술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BIM(건설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대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또 이를 위해 국토부는 ‘건설엔지니어링 대가 등에 대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정부는 올해 6월부터 1000억 이상 대형공사 입찰 시 BIM 설계 적용을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와 관련된 대가 기준이 없어 BIM 설계 용역비에 대해 발주청 별로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는 등 혼선이 있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건설기술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전국의 유명 관광명소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 보행교(출렁다리)의 안전관리를 위한 검사 장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케이블 보행교란 보행자의 통행을 위해 케이블을 주 부재로 일정 수준의 흔들림을 허용하는 교량을 말한다. 흔히 출렁다리, 흔들다리, 구름다리 등으로 불린다.국내에는 200여 개의 출렁다리가 있으며 이 중 100개 내외의 교량이 최근 7년 간 건설됐다.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국내 주요 교량의 경우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다수의 보행자가 사용하고 있다.건설연
고소작업대와 산업용 리프트 안전기준이 강화된다.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일 ‘위험기계·기구 안전인증 고시’와 ‘안전검사 절차에 관한 고시’, ‘안전검사 고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안전검사를 면제받았던 적재 하중 0.5t(톤) 미만 리프트도 앞으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적자 하중 0.5t 미만 건설작업용 리프트, 0.1t 미만 이삿짐 운반용 리프트는 안전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낙하방지장치도 운행 거리와 관계없이 설치해야 하며, 충격완화장치·로프이완감지장치 등 리프트 운반구 낙하사고를 예방하
정부가 글로벌 스마트 건설시장 선도를 위해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계획이 마련된다.최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스마트 건설기술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통한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계획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같은 해 7월 수립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R&D 사업의 지속 추진을 명시한 바 있다.아울러 국토부 R&D의 10
정부가 20개 분야 1140여개에 이르는 국가건설기준 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국토교통부는 중복되거나 어긋나는 국가건설기준이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AI 프로그램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국가건설기준은 건설공사의 기술성을 높여 품질을 확보하고 적정한 공사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설계기준, 표준시방서가 여기에 포함된다.국교부는 지난 2013년 코드체계 전환 이후 20개 분야 약 1140여 개에 달하는 국가건설기준 제·개정을 위해 관련 학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토 절차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실증사업 1단계를 전남 고흥에서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내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실증사업 1단계는 비도심 지역에서 UAM 기술을 검증하고, 교통관리 서비스 및 통신·항법 등 이해관계자간 역할을 정립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연구개발(R&D) 단일분야 실증을 시작으로 통합운용 분야 실증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연구개발 단일분야 실증에서는 로비고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플라나 등 국내 5개 컨소시엄(11개 회사)이 각자 개발한 UAM 기술을 검증한다.통
여름철 불청객인 녹조 제거에 획기적인 장비와 시스템이 개발됐다.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경기 의왕 소재 왕송저수지에서 공사 부설 농어촌 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탑재 녹조 청소 로봇(무인 자율이동 조류 포집장치) 기술 시연회’를 했다.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나 호수에 발생하는 녹조는 인력을 통한 제거 이외에는 뚜렷한 해결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녹조 청소 로봇은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가정용 로봇 청소기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스스로 녹조를 찾아다니며 제거한다. 컴팩트한 구조로 수심이 낮은 곳도 쉽게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기계·장비 6종에 대한 표준 작업계획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고용부는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작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표준안을 구성했다. 표준안에는 대표적인 사고 유형과 필요한 안전조치, 안전 점검표 등을 담았다.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6개월간 5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161건(172명 사망)으로, 이 중 44%인 71건(74명 사망)이 기계·장비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구체적으로는 이동식 크레인(15건), 굴착
정부가 만든 공간정보 플랫폼인 ‘브이월드’에서 일조권과 고도 제한, 경사도, 조망권 분석이 가능해졌다.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단계에 걸쳐 시행하는 ‘브이월드(www. vworld.kr)고도화 계획’을 17일 발표했다.올해는 1단계로 국가공간정보 600여종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일조권, 고도 제한 등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선택한 건축물의 위치, 높이, 형태를 고려해 일조량을 분석하고 특정 지점을 설정해 경사도를 확인할 수 있다.또 지도 위에 선택한 지점과 조망점을 추가해 특정 지점이 보이는
정부가 건설산업을 공장생산 건축(Off-site construction) 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모듈러주택의 품질 확보를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섰다.현재 정부 및 각 공사에서는 모듈러주택의 물량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실증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LH가 이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를 마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LH에 따르면 모듈러주택에 사용하는 모듈러 유닛은 약 80% 가까이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모듈러주택이 성능 기준을 맞춘다고 해서 제작 당시 품질을 보증하지는 않는다.또 기존 연구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도로 및 토공 현장에서 지반 기초 다짐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공 품질관리 자동화 기술(지능형 다짐 기술·사진)’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개발을 맡은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은 지능형 다짐 기술을 통해 롤러를 활용한 다짐 작업 과정을 자동화해 실시간으로 다짐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은 토공 장비들을 활용해 흙을 옮기고(도저, dozer), 평탄화한 다음에(그레이더, grader), 다지는 과정(롤러, roller)이다. 롤러를 활용한 다짐 작업에서는
국토안전관리원은 16일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 활용 가이드라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스마트 안전장비는 근로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된 인공지능 CCTV 등의 장비를 말한다. ‘건설기술진흥법’은 스마트 안전장비의 구축 및 사용과 관련한 비용을 안전관리비에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과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장비 관련 시장도 날로 성장하는 추세다. 하지만 건설현장의 종류와 규모에 따른 장비 설치 및 운영,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3년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 훈련’으로 35개 기관의 42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됐다. 기존의 강의식 훈련과는 달리 훈련생들이 직접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의 ‘건설공정공사관리 과정’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는 10년 이상의 현장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