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설관련 지표가 투자 등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기업들이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험관리를 통해 업체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정연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2019 건설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박선구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경기전망(전문건설업 포함)’ 발표에서 국내·외 경제동향과 건설경기 동향을 진단하고 내년도 건설산업 경기를 전망했다.그는 내년도 건설지표가 올해에 비해 수주, 기성, 투자 등 전 부문에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
남북이 이달 말부터 북한 철도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하면서 조사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12월17일까지 18일 동안 남북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공동조사는 먼저 경의선 개성∼신의주 약 400㎞ 구간을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엿새간 조사하고, 노선을 옮겨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 구간을 이달 8∼17일 열흘간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남측은 이번 공동조사를 위해 철도·통신·전력·토목 등 분야 전문가와 국토부·통
산업연구원(KIET)은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2.7%로 예상하는데 이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26일 발표한 ‘2019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2019년 국내경제는 2018년보다 약간 낮은 2.6%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SOC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은 상반기 –3.6%, 하반기 –2.6%
건설분야 기술인‧기능인 양성에 관한 취재 과정에서 매번 듣는 말이 있다. 건설특성화고 교사, 건설사 관계자, 교육훈련기관 담당자, 기능인 출신 기술자까지도 입을 모아 얘기한다.“배우고자 노력하면 시간이 걸려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A씨는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을 졸업한 후 전문건설업체에 입사해 현재는 종합건설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건설관련학과 출신이 아니었지만 1년 동안 현장에서 밤을 세워가면서 공무일을 배웠다고 한다.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B씨는 취재 과정에서 교육제도에 대한 불만을 말하면서 공공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재개발·재건축 비리, 안전 분야 부패,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갑질 문화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생활적폐 청산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 차원의 ‘생활적폐대책협의회’를 꾸리는 등 특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차 회의에서 ‘권력형 적폐’ 청산을 논의했던 것과는 달리 ‘생활 적폐’ 근절 방안에 대해 주로 토의했다. 권력형 적폐를 바로잡는 것을 넘어 국민들이 생활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중 가계신용’을 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492조4000억원)보다 22조원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상담 창구 모습.
지난해 건설업체들이 매출 1억원당 386만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상용근로자 50인, 자본금 3억원 이상 보유한 건설업체 총 543개사가 기록한 총 매출액은 182조원이며, 기업 당 평균 334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조사대상은 전년대비 11개사(2.1%)가 늘었으며,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5% 늘어났다.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총 7조3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8650억원(69.2%) 대폭
상장 종합건설사들의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 등 이익부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장 건설업체 29개사의 3분기까지 누적 총매출액은 47조42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8조3552억원 대비 1조3124억원(-2.7%)이 줄었다.이같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이익부문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벌써부터 불경기에 대비한 내실 챙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2019년 건설업은 SOC 예산 축소에도 공공기관 투자와 공공주택 확대 정책 등으로 공공부문 수주는 소폭 증가하나,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민간부문 수주는 둔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내년 건설업을 자동차, 철강과 함께 침체산업군으로 분류하고 건설경기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다른 산업의 경우 ICT와 유화, 기계는 후퇴할 것으로, 조선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급랭으로 경기
일요일에는 쉰다고 대답한 건설근로자 수가 올해 2016년 대비 20%포인트 늘어났다. 수입보다는 휴식 및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1년 이내에 근로 기록이 있는 건설근로자 1018명을 대상으로 고용실태와 복지 수요 등을 조사한 ‘2018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먼저 일요일 근무현황을 살펴보면, 조사대상 중 37.7%가 ‘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 대비 20.0%p
사업장을 개인 명의에서 법인으로 전환했을 뿐 사업 자체에 변동사항이 없다면 종전의 개인사업장에 적용된 산재보험관계가 법인사업장으로 승계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행정심판의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A업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급여액 징수처분 취소청구’를 받아들여 올해 9월 공단의 징수처분을 취소했다.울산에서 선박가공업을 하는 A업체는 2013년부터 개인 명의로 운영하던 사업장을 2016년 6월15일자로 법인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산재보험 변경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
올해 국정감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사설유치원 문제를 비롯해 공공기관 낙하산 채용 문제 등 사회적 파장이 큰 각종 비리들이 국감을 통해 드러났다. 이처럼 매년 이맘때 이뤄지는 국감에서는 사회적으로 부조리한 수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개선이 약속된다.이 중 매년 국감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하도급 갑질’이다. 해마다 대기업 오너들이 국감장에 출석해 개선의지를 표명하지만 사실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하도급 갑질 중 끝판 대장쯤으로 여겨지는 건설하도급 갑질이 도마 위
“건산법은 ‘동일업종 하도급금지·발주자 승인시 예외’만 규정 불구 행정법규가 통상적 문언의미 벗어나 유추·확장 해석하면 안돼 국토부 유권해석 오류 근거로 지자체서 과징금부과는 부당하다”서울고등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양현주)의 ‘과징금부과처분취소소송’ 항소심(2017누81252) 판결문에 따르면 아파트 하자보수공사를 도급받은 전문건설업체(원고)는 발주자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서면승낙을 받아 조경식재공사업 등의 업종으로 등록한 다른 전문건설업체(A사)에게 해당공종 공사를 하도급 했다.이에 관할 지자체(피고)는 원고가 동일한 업종
14일 서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실업급여 설명회장이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7만9000명) 증가한 97만3000명으로 10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수주 지표가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주액도 작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했다.대한건설협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2조7234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687억원)보다 2.6% 감소했다.수주액 감소는 공공부문(3조2259억원)이 7.0% 늘어난 반면 민간부문(9조4975억원)에서 5.5%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규·재건축·재개발 등 민간주거 부문이 21.3% 줄었
전문건설업 전체 업종의 10월 수주금액은 6조1880억원으로 전월보다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심리는 전월보다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공사의 10월 수주실적과 11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2일 발표했다. 건정연에 따르면 10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9월보다 41.2% 증가한 6조1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약 131.8% 수준이다. 주요 업종들의 수주 추정액도 업종별로 12~98%까지 편차는 있지만 모두 늘어
지난 7월25일 인천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첫 번째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노사정 선언식’이 있었다.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참석자들은 BIM 등 과정을 밟고 있는 교육생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날을 계기로 한 청년이 GS건설에 취직을 했다며 지난 7일 2차 선언식에 참석해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것을 보니 또 다른 장면 하나가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김 장관은 건설기능인 도제식 훈련에 참여하는 한 특성화고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훈련에 참여하고 졸업 후 전문건설사에 취업했던 학생들은 그 회
정부가 우리 경제의 산업활동동향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대외 불확실성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동향 부진에 따라 건설투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그린북은 먼저 “9월 산업활동동향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과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BNK와 함께하는 2018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대로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부산시와 BNK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삼덕통상, 트렉스타, 창신INC, 세정, 엔케이, 한국주철관공업 등 지역 우량기업 170여 곳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구직자 900여 명을 채용했다.
건설업체들의 건설 총공사비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27조원 이상 증가,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했다.국세청이 2017년에 기업들이 법인세 신고한 것을 기준으로 작성해 조기공개한 ‘2018 국세통계연보’의 ‘공사원가명세서 계정과목 세부명세’ 자료에 따르면 작년 공사총비용은 361조97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334조6704억원보다 27조3044억원(증가율 8.2%) 는 것이다.공사총비용은 연도별로 국세청이 공사원가명세 집계를 시작한 2009년 257조541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 261조9152억원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