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6일 “해빙기를 맞아 (도로 건설현장의) 근로자 및 시설물 사고가 없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백 차관은 이날 국도77호선 고성-통영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국도77호선 고성-통영 도로건설사업은 경남도 고성군 동해면에서 통영시 광도면까지 총 18.5㎞ 구간에 2차로 도로 신설과 4차로 도로 확장을 병행하는 사업으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본격 진행 중이다.이 도로가 개통되면 한반도 서남해안을 ‘ㄴ’자로 걸치는 국도77호선
당정이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선다.정부와 국민의힘은 민간은행 등과 협력해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 지원을 위한 총 76조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 금융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총 20조원 규모로 기업금융 지원에 동참한다.당정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당정은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고금리 부담 완화에 19조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특히 은행 공동의 중소
국토교통 분야 정책을 논의하고 산업 규제 등을 개혁하기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가 14일 출범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토교통 개혁 TF 킥오프 회의’를 주재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계가 겪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개혁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국토교통 개혁 TF는 박 장관 민간 외부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정책‧언론‧학계‧산업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TF 회의에 참여하게 된다.박 장관은 “국토부의 정책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명심하
“중소건설업체들은 법을 파악하고 회사와 건설현장에 적용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건설현장은 여러 곳에 분산해 있고 위험요소가 늘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본사에서 전체 경영을 하는 대표이사가 언제 어느 현장에 달려가 누구를 붙잡고 있어야 사고가 나지 않나”“중대재해처벌법은 원론적인 생각으로 만든 탁상행정 그 자체로, 처벌이 강화될수록 실질적인 안전관리가 소홀해지며 형식적인 서류만 늘리고 있다. 사고를 줄이려면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단체는 14일 경기도 수원메쎄에
정부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완전 자동화 항만과 로봇 배송 등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14일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미래 분야 개척을 위한 신기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하겠다고 밝혔다.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2026년에는 50큐비트, 2032년에는 1000큐비트의 양자 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8조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과 잠재위험 관리에 나선다. LH는 주택공급 확대,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고품질 주택 건설 등 ‘5대 부문 11대 중점과제’를 담은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11대 과제는 △주택공급 확대 △조기착공 및 공급기반 확보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재무관리 강화 △국민체감 혁신 △고품질 주택 건설 △살고 싶은 스마트도시 조성 △저출생·고령화 맞춤형 대응 △주거취약계층 지원 △지역 산업 활성화 △지역 성장거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신속한 정리를 유도 중인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달 대주단 협약을 개정해 대출 만기 연장 문턱을 높인다.반대로 경·공매로 넘어갈 수 있는 요건은 완화해 빠른 ‘옥석 가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PF 정상화 펀드 활성화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입 등을 통한 PF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한다.◇대출 만기 연장 동의율 67%→75% 높인다12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국 3800여개 금융사들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은 이르면 내달 개정 작업을 마친다.부실 사업장의 조속한 정리를 위해 대출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행정 협업을 끌어내기 위해 중앙부처 국·과장급 24개 직위를 대상으로 인사 교류를 한다.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12일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며 10개 국장급, 14개 과장급 직위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부처 간 상호 이해가 필요하거나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교류”라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국토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과 환경 규제를 담당하는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이 자리를 바꾼다.업무 특성상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경우가 잦은 자리다. 인사 교류를 통해 두 업무의 상호 이해를 확대하
최근 10년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은 1조원 이상의 사업이 모두 35건으로 집계됐다. 최대 규모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었다.지난 11일 기획재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목록에 따르면 2014년부터 작년까지 선정된 예타 면제 사업은 271건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사업 규모가 1조원이 넘는 사업은 35건으로, 전체의 12.9%를 차지했다. 부산 가덕도 일대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사업 규모 13조7584억원으로 가장 컸다.이 사업은 예타 면제 조항이 담긴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지수가 3년간 25.8%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공사업은 물론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도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건설사들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집계하는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12월 153.26(잠정치·2015년 100 기준)으로 1년 새 3.2% 올랐다.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코로나 기간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러시아·우크
지방자치단체 공공공사에서 지자체장이 공사 진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급하는 선금 한도가 계약 금액의 80%에서 100%로 전면 확대된다.행정안전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방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지자체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사 진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계약 상대자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계약 금액의 최대 100%까지 선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앞서 행안부는 업체의 경영 부
정부가 각종 수수료와 과태료 등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준조세를 재정비하고, 각종 인허가 등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사를 위한 규제도 해소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지방규제혁신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지방규제혁신 추진계획은 지역기업과 국민에 부담을 주는 준조세 재정비, 지역건설사 맞춤형 규제 애로 해소 등 지역이 체감하는 규제 발굴과 혁신에 중점을 뒀다.먼저 지역기업과 국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준조세를 조사해 정비할 예정이다. 준조세란 조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강제적으로 지게 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으로 2000만원짜리 공사현장에 연봉 7000만원에 달하는 안전관리자를 고용해야 하는데 중·소건설사 입장에서는 이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 법 유예를 통해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13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처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법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여러 방면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2~3000만원 짜리 현장에서 연봉 7000만원에 달하는 안전관리자를 운용해야 하는 게 현실인
대한전문건설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지난 1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논평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돼 중소기업계는 매우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이어 “여당이 제안한 협상안을 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며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83만이 넘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예비 범
수급사업자 보호를 위해 부당성이 입증된 건설 특약의 법적 효력 무효화를 추진하고, 하도급대금 채권 보호장치도 활성화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건설 분야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원·하청 사업자 간 부당특약은 사법상 효력까지 무효로 하는 방향으로 하도급법 개정이 추진된다.현재 부당한 특약으로 피해를 본 수급사업자는 피해 구제를 위해 별도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을 벌여야 했다. 원·하청 간 특약이 행정 제재를 받아도 법적 효력은 유지되기 때문이다. 수급사업자의 특약 이행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 “중대재해처벌법이 50억원 미만의 공사현장까지 확대된 만큼 현장 안전분야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박 장관은 이날 국토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기관장을 초청해 주택·건설 및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또 박 장관은 “각 기관이 실시하는 건설 공사에 참여하는 중소규모 업체에까지 적절한 컨설팅 서비스와 안전 장비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건설시장의 민간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부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유예가 무산되면서 중소건설사들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중소건설사들은 “서둘러 현장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면서도 “준비가 미흡해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처법 유예 불발로 영세한 중소 전문건설업체들도 산업안전보건법에 더해 중처법 관련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추가로 갖춰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구체적으로 5~49인 사업장까지 중처법 처벌 대상이 되면서 업체 규모와 환경에 상관없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재해 재발방지 대책의 수립·이행 △중앙행정기관 등이
“전문건설업계와 소통하고 협력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정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신년을 맞아 본지와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 “2024년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첨부기사 참조유 시장은 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하도급 부조리 방지 3대 주요정책과제’인 하도급대금 직불제와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그리고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원·하도급자 간 부당한 계약을 근절하고 공정한 건
전문건설업계의 미래는 프리패브, 즉 선제작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나아갈 길이라고 보고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센코어테크’라는 강구조 전문건설업체다. 이 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승환 대표는 전문건설업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에선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승환 대표를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센코어테크는 어떤 회사인가요?“건설공사의 요소는 공기, 품질, 원가, 안전, 환경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공사는 어떻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