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로 걸음마를 시작한 딸 지후의 엄마 우정은 의사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듣는다.“아이가 뇌성마비일 수 있어요”크면서 자연스레 없어질 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여섯 살이 된 지금까지도 지후는 까치발로 걷는데…엄마에게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은 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고통의 연대와 공감을 소재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엄마인 한 여성의 솔직한 자기 성찰을 담은 영화이다.6월3일 개봉, 79분, 12세 관람가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의 부활을 위해 세상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책임자로 부임한 이는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멜 깁슨).그는 영어를 쓰는 모든 이들로부터 단어와 예문을 모으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다.전국에서 편지가 빗발치던 어느 날, 머리는 고전을 풍부하게 인용한 수백 개 예문이 담긴 편지를 발견한다.보낸 이는 닥터 윌리엄 마이너(숀 펜), 그의 천재적인 능력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사전 편찬 작업엔 속도가 붙는다.하지만 윌리엄이 정신병원에 구금된 미치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
집에서도 밖에서도 늘 혼자가 편한 진아. 사람들은 자꾸 말을 걸어오지만, 진아는 그저 불편하다.회사에서 신입사원의 1:1 교육까지 떠맡자 괴로워 죽을 지경. 그러던 어느 날,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그 죽음 이후 진아의 고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이는데….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 5월19일 개봉, 90분, 12세 관람가.
신나는 만남, 함께한 여행, 그리고 마지막 인사 “고마워”어딘가 아파서 병원에 있는 엄마와 항상 바쁜 아빠, 조금은 외롭지만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9세 다이는 즐겁다.어느 날, 엄마와의 이별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 다이. 친구들과 함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어른들 몰래 여행을 떠난다.9세 인생 최초! 전 재산을 탈탈 털어 떠난 여행, 그리고 엄마와의 만남 끝에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인사. 5월5일 개봉, 108분, 전체 관람가
전국 특수학교 재학생들의 절반은 매일 왕복 1~4시간 거리를 통학하며 전쟁 같은 아침을 맞이한다.장애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교 아이를 위해 거리로 나선 엄마들은 무릎까지 꿇는 강단으로 맞서는데….세상을 바꾼 사진 한 장, 그리고 엄마들의 용기 있는 외침이 시작된다! 5월5일 개봉, 99분, 12세 관람가
뚜렷한 꿈도 목표도 없이 지루한 삼수 생활을 이어가던 영호(강하늘).오랫동안 간직해온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고 무작정 편지를 보낸다.자신의 꿈은 찾지 못한 채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소희(천우희)는 언니 소연에게 도착한 영호의 편지를 받게 된다.“몇 가지 규칙만 지켜줬으면 좋겠어. 질문하지 않기, 만나자고 하기 없기 그리고 찾아오지 않기.”소희는 아픈 언니를 대신해 답장을 보내고 두 사람은 편지를 이어나간다.우연히 시작된 편지는 무채색이던 두 사람의 일상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물들이기 시작하고, 영호는 ‘12월31일 비가
미국 입시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이다.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키팅’은 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오, 캡틴, 나의 캡틴”이라 불러도 좋다고 말하며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충격을 안겨 준다. 점차 그를 따르게 된 학생들은 공부보다 중요한 인생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하지만 이를 위기로 여긴 다른 어른들은 이들의 용기 있는 도전을 시간 낭비와 반항으로 단정 지으며 그 책임을 ‘키팅’ 선생님에게 전가하는데….4월1일 재개봉, 125분,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보호소를 탈출해 과거로부터 도망쳐 나온 어부 ‘타일러’의 배에 숨어들게 된다.타일러는 레슬러 ‘피넛 버터 팔콘’이 되고 싶은 잭을 동생처럼 보살피며 레슬링 학교가 있는 에이든으로 향한다.이 여정에 잭을 찾아나선 보호소 직원 ‘엘리너’가 합류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고 뗏목으로 강을 건너는 거친 여행이지만, 셋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희망을 피워간다.하지만 타일러가 도망쳐 온 과거는 다시 그들의 앞을 막아서고 만다.4월7일 개봉, 97분, 12세 관람가.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곳에서 바다 생물에 매료돼 책을 쓰기로 한다.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거절한다.창대가 혼자 글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 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그러던 중 창대가 출세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약전은 크게 실망한다.창대 역시 정약전과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정약전의 곁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결심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영문과 대학생 ‘도현’은 우연히 편입생 ‘진호’를 통해 최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최 교수’에 의해 최면 치료를 받게 된다.그러나 최면 체험 이후 그는 알 수 없는 기억의 환영을 보기 시작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이상한 환영에 시달리다 의문의 사건을 맞이한다.최 교수는 왜 도현과 친구들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한 것일까?3월24일 개봉, 85분, 15세 관람가.
어떠한 법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만 모인 죽음의 제3교도소.이들조차 쩔쩔매게 만든 전국구 보스 이태식이 입소하자 새로운 권력의 시대가 열린다.머지않아 새로 부임한 교도소장 조평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독함의 끝을 보여주며 이태식을 비롯해 죄수들을 지독하게 옥죄기 시작한다.세상의 모든 악이 모여 있는 ‘아수라도’에서 벼랑 끝에 몰린 진짜 악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3월18일 개봉, 90분, 청소년 관람불가
인양 사업을 하는 ‘월터’는 깊은 바닷속에서 보물 좌표가 새겨진 동전을 발견한다.하지만 그 자리에서 스페인 정부에게 빼앗기고, 동전이 스페인 은행에 있는 금고로 옮겨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월터는 동전을 되찾기 위해 비상한 두뇌를 지닌 대학생 ‘톰’을 섭외하고, 금고의 기술적 문제에 대해 순수한 흥미를 느낀 톰은 팀에 합류한다.주어진 시간은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105분.톰은 19세기 완성된 금고의 비밀을 밝혀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삼엄한 감시를 피해 5명의 팀원들과 함께 동전을 되찾아야 한다.3월11일 개봉, 118분,
독일 베를린의 엑스트라 배우 ‘에밀’은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프랑스 여배우 ‘베아트리체’의 대역 댄서인 ‘밀루’에게 한눈에 반한다.서로의 공감대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하지만 동독이 국경을 폐쇄하고 베를린 장벽을 세우면서 밀루는 파리로 돌아가고, 아픈 시대는 두 사람을 갈라놓는다.에밀은 사랑하는 밀루를 다시 만나기 위해 ‘베아트리체’를 섭외하기 위한 영화를 만들기로 계획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두 남녀는 미묘하게 엇갈린다.3월10일 개봉, 127분, 12세 관람가
전 세계가 열광하는 자전거 레이싱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20년 동안 팀을 승리로 이끌어 온 최고의 페이스 메이커 ‘돔 샤볼’은 주전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기량을 인정받기 위한 약물 복용의 유혹까지 느낀다. 심리적 불안과 위기감 속에서 돔은 이제 팀의 우승이 아니라 선수로서의 생명의 위협까지 감내하게 된다.2월24일 개봉, 97분, 15세 관람가.
UN합동 보안작전부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는 행방불명된 팀원들을 찾기 위해 나선다.하지만 실종된 그들과 같은 이상현상으로 거대 몬스터의 세계로 빠진다. 이때 눈앞에 닥친 강력한 몬스터들의 습격으로 유일한 생존자가 된 그녀는 몬스터 헌터(토니 자)와 마주하게 된다.다시 인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몬스터와 맞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2월10일 개봉, 103분, 12세 관람가.
의료 사고로 파산한 의사 ‘리치’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부모님이 살고 있는 농장으로 돌아온다.‘제이미’와 ‘매트’ 형제는 사람을 죽이고 거금을 훔쳐 멕시코로 도망 중이다.잠시 들른 휴게소에서 충동적으로 싸움에 휘말린 결과로 매트가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매트를 위해 마을 병원을 찾은 제이미는 우연히 마주친 리치를 미행하고, 그의 집에 쳐들어가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형을 치료하라고 협박한다.한편 평생 범죄자를 상대해온 전직 보안관이자 리치의 아버지 ‘프랭크’는 반격을 노린다.2월3일 개봉, 90분, 15세 관람가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아들 ‘베니’를 잃은 뒤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가 된 메이슨 박사는 사후세계를 증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약의 제조 기술을 가진 ‘마야’가 합류한 뒤 프로젝트는 성공에 가까워지지만 이내 환각과 현실 사이 모든 것이 뒤엉키고, 팀원들이 하나둘 사라진다.이때 메이슨 박사는 아들을 앗아간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1월27일 개봉, 87분, 15세 관람가.
제2차 세계대전 후, 군의관 출신 루이스(크리스 메시나)와 결혼해 미국에서 가정을 꾸린 마야(누미 라파스)는 남편에게도 말할 수 없는 전쟁의 상흔을 가지고 있다. 전쟁 중 마야와 여동생은 나치 친위대에게 몹쓸 짓을 당한 것. 동생은 총에 맞아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마야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마야는 아들과 함께 놀러간 공원에서 특이한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되고 그 휘파람 소리는 끔찍한 과거의 기억을 모조리 끄집어낸다. 죽을 힘을 다해 잊으려 했던 과거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자, 마야는 충동적으로 그(조엘 킨나만)
앞을 보지 못하는 ‘루벤’.그를 위해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그만둔다. 새로온 ‘마리’가 첫 만남에서부터 루벤을 제압한다.마리는 어릴 적 학대로 얼굴과 온몸에 가득한 흉측한 상처와 남들과 다른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니지만 루벤 앞에서만은 자신을 드러낸다.루벤은 마리의 기품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행동에 관심을 갖고, 마리를 아주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 상상하며 사랑에 빠진다.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처음인 마리 역시 낯선 이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마음을 연다.하지만 루벤이 수술로 눈을 치료할 수 있게
1930년대 초 런던, 히틀러와 인터뷰한 최초의 외신기자로 주목받은 전도유망한 언론인인 가레스 존스. 그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선전하는 스탈린 정권의 막대한 혁명자금에 의혹을 품고, 직접 스탈린을 인터뷰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한다.그곳에서 존스는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지국장 월터 듀란티를 만나 협조를 청해보지만, 현실과 타협한 그에게 실망하고 만다.하지만, 존스의 투철한 기자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베를린 출신의 기자, 에이다 브룩스로부터 그가 찾는 진실에 접근할 실마리를 얻게 된다.계속되는 도청과 미행, 납치의 위협 속에서 가까스로 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