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4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올해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LH가 이달부터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65필지, 194만㎡ 규모다. 약 3만40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용지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1필지(123만㎡), 지방에서 24필지(71만㎡)가 각각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 등 우량 입지의 토지가 대거 공급될 계획이다.올해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용지 중 37필지(106만㎡)는 추첨·입찰·수의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1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늘면서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지고 있다.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중 외국인은 총 1만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0%를 차지했다.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에는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0%에 불과했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가치세가 면제됨에 따라 토지임대료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고 10일 밝혔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앞서 SH공사는 지난해 11월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 면제를 요청한 바 있다.기재부도 이를 받아들여 올해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국민주택규모 이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토지임대료 부가세를 면제하겠다는 계획을 담았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바뀔 전망이다.겉이 멀쩡해 보이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문제 등으로 주거 환경이 나쁘다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 1994년 안전진단이 도입된 이후 30년 만의 개명이다.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는 국토교통부가 ‘1·10 대책’에서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정부·여당안이다.개정안은 재건축
서울시가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는 정비사업장 8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매달 공사비 증액과 변경계약 현황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다. 지난달 시공자로부터 공사비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는 직접 나가 선제적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장 조사에는 시와 자치구 정비사업 담당 부서, 시 정비사업 전문 코디네이터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공사비 증액 사유 및 세부 내역, 조합·시공자 간 협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조사 결과 협의가 장기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현실화에 대한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부실 규모 감축 지원과 개발사업 및 PF의 구조 개선에 대한 세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구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부동산PF위기,연착륙 유도와 PF구조 개선 노력 모두 필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재작년 하반기 채권시장에서의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부동산PF 위기가 최근 본격 현실화하고 있다며 위기 연착륙을 통해 거시경제 전반으로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김정주 연
지난해 하반기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속 감소하는 등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 지표도 동반 하락해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나타남에 따라 선제적 제도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시장 구조변화, 선제적 제도 개편으로 대응해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아파트 거래량은 2023년 8월 전고점을 기록한 후 4분기 거래량이 감소하며 부진했고, 2024년 1월 잠정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30.7% 줄어든 2만2000건을 기록했다며 올해 주택가격에 대한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 최소화하고 도시·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2022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속화됐으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격한 금리상승은 부동산시장과 주택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주택 수요 감소와 비용증가로 202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1차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HUG는 이를 통해 연내 2만가구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HUG의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임대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민간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인천 송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국토부는 7일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에 이어 부대행사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GTX-B 노선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GTX-B의 개통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담아 GTX-B가 지나는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인 가평, 춘천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이
충북 오송에 데이터센터 복합시설을 짓는 등 전국 산업단지의 업무·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올해 민관을 합쳐 1조2000원이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7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총사업비는 정부 예산 1868억원과 민간 투자 1조717억원 등 약 1조2000억원이다.청년 근로자들이 주변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직장 근처에서 살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임대형 기숙사, 업무시설과 문화·체육·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해 일과 여가 활동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복합시설 등의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2024년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신청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리 확보한 뒤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통상 철도·도로 등 사회기반기설(SOC), 산업, 주택용지 공공개발사업 시행과정에서는 토지비용이 올라 재정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사업계획승인 후 기대 심리로 땅값이 오르고, 보상 총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토지비축사업으로 선정되면 LH가 사전에
지난해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최소 2~3년 뒤엔 입주하는 새 아파트를 보기가 어려워지게 되는 셈이다.6일 국가통계포털(KOSIS)의 주택건설 인허가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38만8891건으로 전년도(52만1791건) 대비 25.5%가 줄었다.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세종시로 전년도 대비 72.4%가 감소한 1106건에 불과하다. 이외에 대구 56.5%, 서울, 대전, 전북, 충남 등은 40% 이상, 경남 35% 이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보상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신공항 건설 예정지 인근(강서구 천성동 서천로42번길 5)에 ‘신공항사업지원단 현장사무실’을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중추 기반이 될 가덕신공항의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해 관련 보상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6월 시는 국토부와 보상 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역 내 토지와 물건 등 기본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시는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 예정
서울시는 올해 제3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5일 열고 공모에 신청한 강남구 3곳을 모두 대상지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삼성2동·개포4동·역삼2동이다. 이들 지역은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있어 향후 조합 설립 등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는 모아타운 정비가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해 미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주요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역세권에 이어 간선도로변을 복합 개발해 서울 도시 공간 대개조의 한 축을 담당하게 한다는 목표다.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역 승강장 350m 이내의 가로구역에 해당하는 부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 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8월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였던 역세권 사업 대상지 기준을 중심지 체계상 지역 중심 이상 또는 환승역의 경우 350m 이내
무자본 갭투자로 인한 전세보증금 미반환을 방지하기 위해 전세 계약 때 보증금의 일정 부분을 의무적으로 예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국책 연구기관에서 나왔다.국토연구원은 5일 발표한 ‘주택 임대차시장 현황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22년 8월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발생했으며, 최근까지 미반환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무자본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극단적 레버리지 투자 행위가 2020∼2022년 초에 집중됐기에 2022년 말부터 본격화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뉴홈 청년주택 공급계획 등에 따라 올해 11만가구가량의 주택을 공급한다.국토교통부는 5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국토부는 우선 청년 특별공급 등을 통해 청년층에게 공공분양으로 뉴홈 6만1000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정부는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공급, 저리의 40년 전용 모기지(분양가의 최대 80%)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수도권 및 교통이 편리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조감도) 건설 총사업비가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조만간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9월에는 공사 첫 삽을 뜨는 등 이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에서 7290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 대전역 경유·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곳 추가(총 35→45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8포인트 하락한 81.4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월(70.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는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각각 8.4포인트, 16.3포인트 상승했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3월 분양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