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공사가 멈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기간이 결국 만료됐다.18일 문화관광체육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이 신청한 사업 기간 연장을 최근 불승인했다.문체부는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기존에 내건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업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당초 이 사업 종료일은 2018년 3월17일이었으나 이후 4차례 추가로 연장된 사업 기간은 전날(17일)까지였다. 이번 문체부 결정에 따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공사비 대출,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준다.각종 규제에 묶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택의 개별 정비를 적극 지원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시범사업 대상지는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 3곳이다.휴먼타운은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인 2010년 도입했던 사업으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을 노리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낸 건설사들이 사활을 건 막판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아파트 956가구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서울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의 1호 재건축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쏠린다.한양 재건축에 뛰어든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로, 양사 간 경쟁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앞두고 더욱 가열되는 모습이다.◇가격 경쟁력 앞세운 포스코이앤씨···“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99%, 전년 동기 대비 24.18% 오른 금액이다.이를 3.3㎡로 환산하면 3787만4000원으로,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최소 11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후분양 확산을 위해 정부가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17일 촉구했다. SH공사는 “후분양제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청약할 수 있어 수분양자에게 정확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는 등 장점이 크다”며 “후분양 주택의 분양가 산정제도를 정부가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선분양의 경우 분양가를 산정할 때 단위면적을 기준으로 ‘추정공사비’를 산출해 분양가격을 결정한다. 실제 투입비용으로 산출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투명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정비사업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을 야기하
정부가 의무 임대 기간을 20년으로 두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 한국리츠협회 등이 참여한다.간담회에서는 기업형 장기임대 도입을 위한 임대료 등 규제 완화 방안과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 운영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세제·금융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은 의무 임대 기간 이후 매각을 전제로 운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민간 건설사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시작한다.민간 건설사가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땅을 사들일 때, 공공주택 건설 사업도 함께 수주하도록 해 건설사의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낮춘 모델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패키지형 공모사업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사업의 핵심은 민간 사업자가 LH에 납부하는 토지비와 LH가 민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공공주택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하는 것
서울 용산구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최고 높이 36층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대상지는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 한강대로 이면에 있는 지역으로 과거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돼왔다. 2020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이번 심의로 대상지에는 공동주택 999세대가 들어선다. 높이
전남 중남부 지역에 속도 무제한 ‘한국형 아우토반’ 건설이 추진된다.정부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남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시속 14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47㎞ 길이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도로 건설에는 2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초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전남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향상되는 것과 함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민간 건설사의 사업비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패키지형 공모사업’을 시작한다.별도로 진행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분양 공공주택 용지 공급과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결합해 민간 사업자의 초기 사업비를 대폭 낮춘 모델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에서 패키지형 공모사업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사업의 핵심은 민간 사업자가 LH에 납부하는 토지비와 LH가 민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공공주택건설 공사비를 상계 처리하는 것이다.LH가 1000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건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일부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알짜배기로 꼽히던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도 유찰이 반복되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는 고육지책으로 공사비를 증액에 나서고 있지만, 건설업계는 신중한 입장이다. 13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다. 소규모 단지지만, 지하철 3호선과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알짜배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이 은행 대출에 의지하기 어려워진 만큼 자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사업주체가 부담하는 만큼 수분양자들의 실질적인 자금 부
전북도는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산항 기반 시설을 활용한 ‘해상 풍력 배후 항만 거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전북는 고창, 부안 해역에 총 14조원이 투입되는 2.46기가와트(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도는 해당 사업권을 가진 한국해상풍력(400MW), 한국전력공사(800MW) 외에 1200MW 규모의 풍력 발전을 책임질 민간 사업자를 올해 상반기에 공모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 중인 군산항 6, 7부두를 해상풍력 배후 항만 활용하기 위한 ‘지반 지
용인특례시가 오는 2027년 완공될 신봉동 산179 일대 51만 8047㎡ 규모 수지중앙공원에 56억원을 들여 건강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시는 축구장 73개 크기인 수지중앙공원에 4㎞ 구간에 달하는 건강 테마 숲길을 조성해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나무숲 길과 꽃길, 솔숲길, 반려동물 산책길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이 공원에 파크골프장, 모험 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 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다.또 공원 내 등산로 1.3㎞ 구간에 설치된 노후화된 야자 매트를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시설 개선대책이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게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개선대책 수립 시한도 앞당기기로 했다.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광역교통법 시행령)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및 사후관리 지침’(개선대책 수립지침)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개선대책 수립지침 개정안은 지난 7일부터 행정예고 중이고, 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14일부터 입법예고한다.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개별 사업의 연도별 투자계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모로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동(28만㎡) 건축물에 대한 설계자를 결정정된다.국토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 모두 참여 가능하다.참여할 업체는 공모 누리집(https://www.gadeokap-compe.kr)을 통해 내달 19일까지 참가 등록을 하고, 6월13일까지 공모안을 제출하면 된다.국토부는 공모에 관심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현장
부산시는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산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맞춤형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고 13일 밝혔다.생활권 계획은 시 전역을 6개 권역, 2~3개 행정동 단위의 60여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하고, 도시기본계획뿐만 아니라 주거·공원녹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생활권별로 발전전략과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15분 도시 부산’ 핵심 내용이다.시는 서부산 생활권을 강서권(강서구)과 강동권(북구·사상구·사하구)으로 구분하고 우선 강동권부터 생활권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강동권 생활권 계획은 크게 노후 주거지 정주 환
정부가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사업 기간을 3년 연장하고 사업 구역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설정해둔 각종 장치를 푸는 방안을 추진한다.도심복합사업 도입 당시와는 부동산시장 상황이 달라진 만큼 규제를 풀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도심복합사업 제도 개편안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국토부가 발표한 ‘1·10 대책’을 반영한 정부·여당안이다.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등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지
서울 강서구 방화동과 송파구 풍납동 등 모아타운 2곳에 주택 2319세대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모아타운’,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2건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
하나증권은 12일 건설주에 대해 “올해는 판매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를 우려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김승준 연구원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부동산 수요는 좋지 않다”며 “기존에 미달이 발생하지 않았던 인천 검단, 청주에서도 미달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그는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에 반영됐지만, 시장에서 그만큼 가격을 받아주지 못하고 있다”며 “매매 수요가 올라와 줘야 하는데, 오히려 매매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서 매매 수요가 빠지고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실제로 수도권 매매가는 15주 연속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