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왕숙2지구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3기 신도시 첫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음식물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깨끗한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저탄소 시대를 이끄는 혁신 도시다.21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왕숙2지구에 공급될 수소는 인근에 건립 예정된 자원순환 종합단지에서 생산된다.이곳에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은 하루에 유기성 폐자원 540t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수소 3.5
최첨단 탄소저감 설비를 도입하고 싶지만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기업에 정부가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산업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에너지 효율 개선, 연료·원료 전환, 순환경제 등 분야의 최적 기술을 기업의 공정에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우수 사업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정유, 조선, 기계,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중소·중견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사업 대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물재생과 관련한 공공기록물을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관리하기 위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기록관’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7일 개관한 기록관은 20여년 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됐던 물재생센터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성이 추진됐다. 135㎡의 공간에 약 3만여 권의 기록물을 수용할 수 있는 보존서고와 열람실로 구성됐으며, 기록물 관리에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전담직원도 채용했다.물재생공단은 이번 기록관 개관과 함께 탄천물재생센터의 기록물 1만1237권을 정리, 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
서울시는 노후건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2024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융자지원 규모는 작년보다 80억원 늘어난 300억원이다.BRR 융자사업은 창호, 단열재, 조명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사에 드는 비용을 무이자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서울시의 온실가스 약 70%는 건물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준공 30년 이상 노후 건물은 서울 시내 전체 건물의 54.3%를 차지한다. 이들 노후건물의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신축건물의 2배 이상
서울시가 에너지 효율화 공사를 실시하는 노후 건축물 대상 무이자 융자 지원 규모를 올해 300억원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온실가스의 약 70%는 건물 분야에서 배출되고 있다. 특히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신축보다 2배 이상 높은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관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시는 노후건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창호, 단열재, 조명 등 고효율 자재로 교체하는 민간 건축물에 공사비를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 220억원보다 80억원 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기 신도시 최초로 남양주왕숙2 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수소경제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수소도시는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등을 구축한 도시를 뜻한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모빌리티,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남도가 정부 계획보다 5년 앞당겨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며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한다.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심의·의결했다.최종안에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힘쎈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대비해 40% 감축한 뒤 2045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충실히 준수하면서 도내 경제·사회적 여건과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수단 등을 제시한 게 핵심이다.전환
경남 통영시 욕지도와 경기 양평군 양동면 등 물이 상시 부족한 섬과 오지에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수저류댐, 일명 ‘땅속 댐’을 만들어 급수 공급에 활용하기로 했다.환경부는 16일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할 10곳을 발표했다.10곳은 경남 통영시 욕지면(욕지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덕적도·소야도), 경기 양평군 양동면, 강원 강릉시 연곡면, 충북 영동군 상촌면, 충남 청양군 남양면, 경북 영덕군 영해면, 충남 보령시 주산면, 전남 완도군 소안면(소안도)이다.욕지도, 덕적도, 양동면은 상반기 공사가 시작되며 나머지 7곳은 설계가 진행될 예정
지난해는 연평균기온 역대 1위를 갈아치울 정도로 뜨거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봄과 가을철의 이상 고온 현상도 심해졌다.기상청은 16일 ‘2023년 연 기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전 지구 평균기온이 14.98도로 산업화 이후 가장 높았던 가운데 한국 연평균기온도 평년(12.5±0.2도) 대비 1.2도 높은 13.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한 해 연중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던 가운데 봄과 가을철 이상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월과 9월은 평년보다 각각 3.3도와 2.1도 높아 연평
경기도건설본부가 지난해 도로포장 보수공사 시 발생한 건설폐기물, 폐아스팔트콘크리트(폐아스콘)를 재활용해 2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16일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방도 등 도로포장 보수공사 시 발생하는 폐아스콘은 파쇄 등 단순 처리 시 별도 용역비가 발생하지만 순환아스콘 원료로 재활용하면 그만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본부는 2012년 5월 순환 아스콘 생산업체들과 전국 최초로 ‘폐아스콘 재활용 처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에는 여주시 지방도 345호선 포장 보수공사 등 19개 공사에서 9만19
옷을 만들고 남은 원단 조각을 그냥 버리지 않고 흡음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와 서울 종로·성동·동대문구청, 한국섬유자원순환협회는 16일 성동구청에서 봉제공장에서 나온 폐원단 조각 재활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환경부가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의류제조업체에서 배출되는 폐원단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해 흡음재나 펠릿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기존에는 업체에서 폐원단 조각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구에서 수거해 가는 식으로 처리했다.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
울산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시는 층간소음의 획기적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5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때 현행 설계기준보다 대폭 강화한 바닥 기준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르면 경량충격음(가벼운 물건을 떨어뜨릴 때나 의자·책상을 끌 때 발생하는 정도의 소음)과 중량충격음(어린이가 뛸 때 발생하는 정도의 소음) 기준이 각각 4등급(49㏈ 이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시범단지 기준인 1등급(37㏈ 이하)과 3등급(45㏈ 이하)으로 강화된다.시는 주택건설사업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 신규 과제 63개를 1차 공고하고, 올해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 신규 과제 전체 예산(2334억원)의 절반 이상인 1188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은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차세대 기술 선점, 에너지 수요 효율화 및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인력 양성, 수용성 제고 등 혁신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에 약 458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차
경기지역 지방도 차선의 30% 정도가 반사 성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순차적으로 차선도색 보수 공사가 추진된다.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해 3~12월 도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지방도 전체 54개 노선, 7300㎞ 가운데 4218㎞ 구간에 대한 차선 반사성능을 측정한 결과 31%(1313㎞) 구간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차선 길이는 도로 중앙선과 1·2차선, 갓길선 등 도색된 각종 차선을 1개 차선으로 환산한 것이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차선의 반사 성능 기준은 백색 100mcd, 황색 70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발표한 재생에너지 연례 시장 보고서에서 지난해 재생에너지 용량은 전년도 증가량보다 50% 늘어난 507GW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분은 334.6GW였다.지난해 늘어난 재생에너지 용량은 약 5100만 가구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0년간 재생에너지 용량의 연간 증가량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중국에서 태양광 발전이 급성장하면서 재생에너지 증가분의 4분의 3을 태양광이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
지난해 말 기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전국에 59만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운행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2019년 대비 67.6% 감소한 수치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전국에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미부착 차량 등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은 59만2334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가 시행되기 전인 2019년 12월 말 기준 182만6760대보다 67.6% 감소한 것이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2020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하다가 점차
앞으로 유치원, 특수학교, 모듈러 교실, 초·중·고 기숙사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다.교육부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치원이나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경우 화재 대피에 취약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다.학교 증·개축을 위해 임시 교실로 활용하는 모듈러 교실과 기숙사, 합숙소를 신설하는 경우에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현재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에
국토교통부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의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우려가 큰 도로와 인도 총 1665㎞(524개소)에 대한 지반탐사를 지난해 실시(2023.1월~12월·사진)한 결과, 178개 지하 빈 공간을 발견하고 각 지자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서울시, 부산시 등과 공동으로 상습침수지역 등의 위험구간을 대상으로 약 6200㎞ 구간의 지반탐사를 실시했다.국토부는 이번 지반탐사 과정에서 지표투과레이더 등의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의 참여를 확대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거래된 전력량 중 원자력발전 비중이 31.4%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탈원전 폐기 정책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8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력거래량은 54만3326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고 이 중 원전 전력거래량은 17만568GWh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전력거래량 대비 원전 비중은 31.4%로 전년(30.4%) 대비 1%포인트(p) 증가했다. 31.7%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탈원전 정책을 펼쳤던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2
탄소중립 설비 교체·설치비를 지원받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을 8일부터 모집한다고 환경부가 7일 밝혔다.8일부터 한 달간은 중소·중견기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대기업(배출권 유상할당 업종 한정) 대상 공모는 2월 중순 실시될 예정이다.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폐열회수이용·탄소포집설비 등을 설치하거나 전력사용설비를 인버터·고효율 기기 등으로 교체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중소기업은 사업비의 70%, 중견기업은 50%, 대기업은 3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한도는 업체 기준 1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