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 차원에서 정보통신(IT)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각각 매입하는 구조이다.이로써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신세계건설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에 따른 자금 확충도 예정되어 있어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것
고용노동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2024년도 1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1회차 고용허가서 발급 규모는 총 3만5000명으로, 작년 1회차보다 73.6% 대폭 증가했다.업종별 쿼터는 제조업 2만3232명, 농축산업 4209명, 어업 2595명, 건설업 1632명, 조선업 1500명, 서비스업 1297명이다.업종별 초과 수요에 대해서는 2만명의 탄력배정분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산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오는 비전문
“안전관리자가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았다. 초임 월급으로 500만원씩을 요구하기도 한다. 영세한 업체들로선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아직도 현장에서는 작성해야 할 안전 관련 서류만 수십 종에 달한다. 가뜩이나 부족한 안전관리자가 페이퍼워크에만 매몰될 지경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되면 업무가 불가능한 수준이 이를 것이다”공사비 50억원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일선 전문건설업체들의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안전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영세 사업장 특성상 중처법이 확대 적용되면 과도한 처벌로 인해 전문건설
DL㈜(옛 대림)이 법정기한 내 하도급 계약서를 미발급하거나 하도급대금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박혜정 판사는 18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해 DL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림산업은 전국 3위 건설회사로, 사건 당시 발주금액이 거액이었고 대림의 행보가 건설업계에 끼칠 영향을 고려하면 하도급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질책했다.DL은 2015∼2018년 1300회에 걸쳐 법정기한
충남도와 시·군, 공공기관 등이 올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인 5조원이 넘는 건설공사·용역을 발주한다.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도 교육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천만원 이상 용역 사업은 2886건으로, 총사업비가 5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발주 건수는 지난해 5097건보다 2211건 줄었으나, 중·대형 건설공사를 대거 발주해 금액은 4조1203억원에서 9597억원(23.3%) 늘었다.유형별로 보면 건설공사가 1691건에 4조5044억원, 용역은 1195건에
채권단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이 개시된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계법인을 선정해 최대 4개월에 걸쳐 본격적인 자산·부채 실사와 기업개선계획 수립에 나섰다. 지난 16일 한 시민이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년주택 개발사업 공사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미지급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라는 지급명령을 불이행한 유성종합건설이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유성종합건설 법인과 대표이사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유성종합건설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의 수급사업자에게 여러 건의 도장 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3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1월 미지급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부과했지만, 유성종합건설은 이 역시 이행하지 않았다.공정위는 “앞으로도 영세 하도급업자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과 관련, 조속한 후속 조치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국토부 등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주건협은 “정책 효과의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과 중소 주택업체까지 전해져 정부 정책의 목적이 차질 없이 달성되려면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서 전달 취지를 설명했다.주건협은 실제 시장에서 체감되는 위기 수준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추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설 민생안전대책을 실시하기위해 공사대금 적정 지급 여부와 하도급 대금 등 체불 여부에 관한 특별점검 등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사무소는 이번 점검에 앞서 공사업체의 대금 요구가 있을 경우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자금 확보에 나섰으며, 부산항(북·신항)에서 시행 중인 건설공사 현장 7개소에 대해 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점검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사무소는 하도급대금 지급실태 및 근로자 임금 적기 지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특히 건설기계 장비·자재·노무비 등
밀린 철근 자재 납품 대금을 받고자 지급 약정서 등 서류를 꾸며내 법원에 제출한 시행사·자재업체 대표들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광주지법 제3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성흠 부장판사)는 자격모용사문서 작성·행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받은 시행사 대표 A(4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던 철근 자재업체 대표 B(48)씨에게도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7월 상가 신축
대검찰청이 설 명절을 앞둔 16일 상습적·악의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라고 일선 청에 지시했다.대검은 “임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관할 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상습적·악의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특히 일반 근로자와 달리 피해 신고와 체불임금 수령이 어려운 선원들에 대해서는 선원법을 적용해 대응하도록 했다.검찰은 임금 체불 범죄가 전형적인 민생 침해 범죄임을 감안해 엄단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년 10월에는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도로점용 허가증을 모바일로 발급한다고 16일 밝혔다.도로점용 허가증은 그간 도로관리청이 인쇄해 우편으로 발송해 왔다. 이 경우 실제 허가부터 허가증 수령까지의 시차, 우편물 분실 등에 따른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자문서 형태의 도로점용 허가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소셜미디어(SNS) 알림톡이나, 문자 알림 등으로 전송된 안내 사항을 모바일 기기로 확인해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발급받은 모바일 허가증은 출력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도로점용 정보마당 누리집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체불임금 대지급금을 받으려고 퇴직 시기를 속인 퇴직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2단독 윤명화 판사는 임금채권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 등 3명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전남의 한 건설회사 퇴직직원들인 이들은 퇴직 시기를 속여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임금·퇴직금 대지급을 1000만원씩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고용노동부는 1년 이내에 임금 체불에 대해 진정을 제기하면 확인서를 발급,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체불임금 대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피고인들은 퇴직한 지
충남 천안의 한 공사 현장에서 위험을 발견하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에게 실형을 선고 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 이진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설업체 운영자 A씨(57)와 현장소장 B씨(67)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벌금 300만원, 건설업체에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이들은 지난해 3월16일 충남 천안의 한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대표와 근로자 2명 등 3명이 무너진 옹벽에 깔려 숨지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 처리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소규모 건설사뿐 아니라 지역 수위권 중견업체도 잇따라 무너지면서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작년 12월 부도 건설업체 급증···줄줄이 법정관리행14일 법원 공고와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에만 건설사 10여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법원으로부터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새해 들어서도 인천 영동건설을 비롯한 건설사 4곳이 법정관리 신청 후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
부산항만공사(BPA)는 설 명절을 앞두고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항만 건설현장 하도급대금 및 근로자 임금 지급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재무회계부, 감사실, 사업부서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사업현장 등 시공 중인 건설현장 36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합동 점검반은 하도급대금 지급 실태와 근로자 임금 적기 지급 여부를 확인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체불된 하도급대금 및 임금을 지급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점검 간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BPA 강준석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시작으로 건설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울산지역 1위 토건업체인 부강종합건설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회생법원은 지난 5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부강종합건설에 대한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이 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이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회사도 자체적으로 자산을 처분하지 못한다.부강종합건설은 지난해 토건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1450억원으로 전국 순위 179위이자, 울산 1위 건설사
정부가 공사금액 30억원 이상 민간 공사현장 500곳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5일부터 4주간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 기간’을 운영해 태영건설 등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예방활동 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번 집중지도 기간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105개 공사현장을 전수 조사해 기성금 집행 여부 등을 점검하며 협력업체 근로자 등의 임금체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또 태영건설 현장 외에도 공사금액 30억원 이상 민간 공사현장 500곳에 근로감독관이 방문해 기성금 적기 집행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