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가 손을 잡았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마을에서 '2024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사업 준공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달동네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도시 내 낙후지역을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을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으로 추진해왔다.올해는 주택도시금융공사(HUG)가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자재를, KCC신한벽지는 벽
서울시 서초구 양재2동 등 5곳이 올해 모아타운 2차 대상지로 선정됐다.시는 지난 16일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공모 신청한 8곳 중 5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중랑구 중화2동 299-8 일대(조건부), 면목2동 139-52 일대(조건부), 서초구 양재동 374 일대(조건부), 양재동 382 일대(조건부) 등이다.이들 지역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돼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건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공사비 인상으로 전국적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0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분양가(3495만원)보다 6.07% 상승했다. 지난해 1월 분양가(3063만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21.03%에 달한다.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250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434만원)에 비해 2.76%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일제히 풀리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 및 자재값 급등, 추가 분담금 갈등 등으로 인해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아파트 연령별)에 따르면 서울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4월 91.2에서 9월 94를 올라선 이후 12월 94.6을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대상인 20년 초과 아파트는 지난해 4월 92.2에서 11월 93.7로 소폭 상승한 뒤 다시 12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신공항철도(TK신공항철도·노선도)가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이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후속조치이며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철도건설을 위한 필수과정인 예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신공항철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핵심 접근철도망 확충을 위해 총사업비 2조7382억원을 들여 대구~TK신공항~의성까지 64.6㎞를 복선철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20
경기도내 택지개발지구와 공공주택지구에 2년 넘게 나대지로 방치된 공공시설용지가 129곳, 면적은 80만㎡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도에 따르면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 끝나고 2년이 지났지만, 매각이 안 된 도내 공공시설용지가 김포한강 등 19개 택지개발지구에 102곳, 화성봉담2 등 11개 공공주택지구에 27곳 등 모두 129곳으로 집계됐다.면적은 택지개발지구 72만5632㎡, 공공주택지구 11만3889㎡ 등 모두 83만9521㎡로 축구장(7140㎡) 117개 규모다.2008년 7월 준공된 화성봉담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동사무소
정부가 지난달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1·10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0으로 지난달에 비해 2.7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2월 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천에서 처음 신설되는 시립미술관과 기존 시립박물관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인천뮤지엄파크’가 올해 첫 삽을 뜬다.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인천뮤지엄파크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2단계 심사를 거쳐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인천뮤지엄파크는 시 예산 2014억원을 들여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대에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4만㎡ 규모로 건립된다.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상되며 준공 후 개관 준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이곳에는 인천 최초의
행정안전부는 ‘2024년 건축물 시가표준액(안)’을 공개하고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는다고 15일 밝혔다.시가표준액은 지자체가 재산세 등 지방세 부과를 위한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때 기준이 되는 금액이다. 토지나 주택의 경우 공시지가나 주택가격이 적용되지만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주택 외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을 결정해 매년 6월1일 전에 고시하고 있다.이번에 사전 공개되는 시가표준액은 지자체가 2024년도 건축물 시가표준액에 대한 예정액이다. 건축물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의견 청취를 거쳐 오는 6월1일 최종 결정된다.건축물 소재지
부산시는 2024년을 지역 상생 도시재생을 위한 재도약의 해로 삼고 전방위적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부산도시공사와 통합한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도시재생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한다.센터는 올해 △도시재생사업 전방위적 지원체계 구축 △도시재생 주민시설 활성화 지원 △시민 체감형 홍보 활성화 등의 역점을 두어 추진한다.행복마을과 마을생활권 주민시설을 대상으로 '지역 주도형 주민공모사업'을 운영하고 마을이 당면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지역 맞춤형 활력 증진 프로그램(리빙랩)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부산 도시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아파트가 305세대 규모의 복합 건물로 재건축된다. 마포구 서강대역 인근에는 재개발 사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236세대 등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건축위원회에서 ‘삼호가든5차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삼호가든5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청담 53-8외 1필지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신촌지역 마포4-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이다. 이들 4곳의 재정
정부는 13일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연 민생토론회에서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12월까지 개항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과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을 통한 부산 도심 개발 지원 방향도 밝혔다.◇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공모 3월 착수국토교통부는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다음 달 가덕도신공항의 여객터미널 설계공모에 착수하고, 6월 중 설계업체 선정을 마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올해 하반기에는 여객터미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나선다.부지 조성 공사는 올해 6월까지 발주
정부가 부산 원도심 등을 상업·금융 등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북항재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해양수산부는 13일 부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북항재개발 사업계획을 밝혔다. 북항재개발은 기능을 잃은 부두를 개발해 시민에게 돌려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사업이다.사업은 1·2단계로 구분된다.2008∼2027년 진행되는 1단계 사업은 재래부두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2단계 사업은 2020∼2030년까지 원도심 등을 국제비즈니스와 상업·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앞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 이후 적법하게 설치된 주택·근린생활시설은 한 차례 신축을 허용한다. 지금까지는 증·개축만 허용돼왔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그린벨트 내 주택·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려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노후·불량 건축물(훼손, 일부 멸실 등으로 붕괴 또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지자체장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그린벨트로 지정됐다가 주민 집단취락으로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향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시작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전체 호실의 60%가량이 임차인을 찾지 못한 채 공실로 남아 있다.2021년 분양 당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완판’에 성공했고 한때 웃돈까지 붙어 거래됐지만, 지금은 분양가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나오고 있다.인근에는 이 건물 말고도 준공을 앞둔 지식산업센터가 여러 곳 있다. 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당초 분양가에서 수천만원을 낮춘 분양권이 급매물로 나오고 있다.입주 시까지 계약금 10%만 부담하면 된다는 말에 지식산
정부가 1·10대책으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한 이후 전국 곳곳의 리모델링 추진단지에서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리모델링 촉진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리모델링 단지들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조합 해산총회를 요구하는 소유주들과 이에 저항하는 조합 집행부 사이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이는 16년 넘게 사업이 진전되지 않자 최근 소유주들이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
내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이 올해보다 24% 줄어든 27만5000여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함께 조사해 8일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공동주택 기준)은 총 27만5183가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입주예정 물량(36만4418가구)에 비해 24% 줄어든 규모다.내년 입주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만1265가구로 올해(2만8664가구)보다 9.4%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7만4092가구, 2만9950가구
제주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 국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이 다변화되고 있다.기존에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이 대규모 관광개발업 중심이었지만, 점차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44곳의 사업장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 분야별로는 관광·휴양업 등이 40곳, 첨단산업 1곳, 제조업 2곳, 국제학교 1곳 등이다.도는 2022년 미스터밀크와 오설록 등의 제조업종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지난달에는 우주지상국 서비스와 위성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컨텍의 '아시안 스페
대구시가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기본방향을 담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13일 고시했다.이 계획은 주택법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대도시 시장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대구시의 기본계획에 담긴 리모델링 수요 예측에 따르면 30세대 이상 지역 공동주택 1489단지 가운데 오는 2030년을 기준으로 사용검사 뒤 15년 이상 되는 리모델링 기준 도달 단지는 1274개로 파악됐다.유형별로 세대수 증가형 8개 단지, 기존 주택 성능 개선을 위한 맞춤형 리모델링 499개 단지, 장기 수선계획에 따라 관리하는 일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돼 설계 및 공사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2월4일자)을 받았다.총사업비 7756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학교 및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