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80.1로 전월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1조3000억원 증액됨에 따라 소폭 올랐지만 건설 체감경기는 여전히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2부동산대책 발표 후 74.2까지 급락했던 CBSI는 4개월 연속 70선에 머물다가 지난달 80선을 회복했다.연구원은 SOC 예산이 당초 정부안보다 1조3000억원 증액된 19조원으로 확정된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연말은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
국내 건설수주가 올해 126조10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6조6000억원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감소율은 11.6%에 달할 것으로 풀이됐다.KDB산업은행 산업리서치센터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건설업을 포함한 10대 산업의 올해 업황을 내다본 ‘2018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건설업을 유일하게 ‘둔화’ 업종으로 분류했다.이외에 일반기계와 반도체를 호조업종, 철강을 비롯해 △자동차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휴대폰을 보합업종으로, 조선과 해운을 부진업종으로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수주는 2017년 전년대비 2.1% 감소
경기도 한 공사현장에서 A원도급사가 부당하게 B하도급사를 강제 타절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A사는 추가공사를 지시한 후 B사의 공사능력을 문제 삼으며 공사기간 내에 제대로 못 마칠 것 같으니 공사를 포기하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B사를 해당 현장에서 방출했다.B사는 억울했지만 타절정산은 해 줄테니 이쯤에서 물러나라는 A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추가로 지시받아 진행한 공사는 타절 시점에 70%가량을 마친 상태였다. 이후 B사는 본전에도 채 못 미치는 정산비용을 받고 현장에서 물러났다. A사와 지속적으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더 버티기는 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하도급거래 공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발표한 ‘하도급 거래 공정화 종합대책’은 최근 대·중소기업간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거래에서의 힘의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획기적인 많은 대책들을 담고 있다. 주요 대책들을 요약했다.◇공기연장으로 원도급금액 증액시 하도대 증액 의무화=설계변경을 이유로 원도급금액이 증액되는 경우에만 하도급대금을 증액해주던 현행 제도에 공사기간 연장 이유를 포함시켜 하도급자 권리를 대폭 강화한다.◇공기연장을 하도대 조정 신청요건으로 추가=공기연장시 하도급업체의 귀책사유가 없으면 하도급대금 조정신청이 가능하도록 조정 신
하도급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전문건설사들의 위기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사업을 접을 수는 없지만 무리한 일감 수주는 기피하는 흐름이 거세지는 분위기다.A전문건설업체 대표는 1년간 종합건설사와 분쟁을 치르느라 지쳤다며 “내년부터는 종합건설이나 시행사업에 무게중심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건설에서 어떤 희망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했다.B전문건설사 임원은 근로자의 생산성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있어 공사 수주가 오히려 회사를 힘들게 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도급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숨고르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C사 임원은
올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었다. 누계액 기준으로는 147조6000억원으로 1.7% 감소했다.국토교통부는 3분기 기준 건설공사 계약통계를 22일 발표했다.3분기 주체별 계약액은 공공이 8조2000억원, 민간이 3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2%, 5.9%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7조6000억원, 건축이 38조8000억원으로 25.7%, 3.8% 줄었다.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건설사로의 건설계약 쏠림현상이 나타난다. 계약액 기준 상
지난 18일 광화문 사랑의 온도탑이 29.3도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연말연시 모금활동인 ‘사랑의 온도탑’이 예년보다 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31일까지의 목표액의 1%를 달성하면 1도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은 3994억원이다.
민자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를 낮출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주목된다. 이 법안에는 명절에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도 담겼다.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윤관석·김경수 의원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5건의 유료도로법 개정안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대안 법안이 지난 15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 법안에는 민자도로 통행료 경감과 명절 연휴 통행료 감면 등 문재인 대통령의 교통 공약이 담겼으며, 주무부처인 국토부도
종합건설업 5만여명·전문직별공사업 1만여명 늘듯2021년 이후엔 감소세건설업 취업자 수는 앞으로 10년간 6만3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반 5년간 증가하다가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고용노동부가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16년 184만5000명에서 2026년 190만8000명으로 10년 동안 6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전체 21개 산업 가운데 증가인원 수로는 10번째, 증가율(0.3%)로는 공
2017년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중 약 11%가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5% 늘어나면서 이같이 집계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 취업자는 총 83만4200명이다. 전년대비 1000명 줄었다.이 가운데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취업자는 9만300명으로, 전년대비 24.9%(1만8000명) 증가했고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8.7%에서 10.8%로 급상승했다. 남자가 6만9500명에서 8만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5148건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동월보다 27.0%, 5년 평균보다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87만5000여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했고, 5년 평균에 비해서는 0.2% 증가했다.11월 거래량은 지역별로 수도권이 3만7550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31.7% 감소했고 지방은 3만7598건으로 21.5% 줄었다.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8291건, 연립·다세대 1만5382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1475건으로 각각 29.8%, 21.0%, 2
지난해 건설업체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건설업 지표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건축경기 호황이 매출액을 비롯해 건설업체와 종사자 수 등 전체 건설업 관련 수치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6000억원으로 전년(328조5000억원)보다 28조1000억원(8.6%) 증가했다.이는 1990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다. 지난 2013년 315조9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에
최근 젊은 기능인력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도입해 시범 시행하고 있는 ‘건설현장 맞춤형 도제식 훈련’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문건설업체들은 한 달간의 교내 훈련을 거친 고등학생을 인턴으로 고용한다. 이후 현장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하고 정규직으로 전환시킨다.남양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 또 이들을 고용한 전문업체는 취업 및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 앞으로의 시범사업에서 반영됐으면 하는 몇 가지가 있다.교
전문건설업계는 SOC 예산이 감축되고 내년 주택경기가 위축될 거란 우울한 전망 속에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한줄기 희망을 걸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국민생활 밀착형 SOC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고 도시재생 사업이 이런 바램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가 14일 발표한 ‘2017년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안’에 대해 관심이 높다. 선정안에서는 전국 68곳이 시범사업지로 공개됐다. 이번 시범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한은,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건설사들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급증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후퇴하고 안정성지표는 매출액 급증에 따른 개선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016년말 현재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건설업의 매출액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10.80%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8%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2분기 6.1%와 비교해서도 매출액 증가세가 크게 두드러졌으며, 덩달아 총자산증가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할 경우 사업비용이 선분양 대비 총수입의 최소 1%에서 최대 5% 증가하는데 그치고, 오히려 주택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발표한 ‘후분양이 주택사업 손익 및 자금조달 구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후분양에 따른 비용 증가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부담이 될 수 있으나 기회요인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평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후분양으로 공사기간 및 공정률 80% 시점을 기준으로 이후 분양대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PF대출 조달 규모는 선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미 양국 금리가 다시 같은 수준이 됐다.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3회 인상을 예상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내년에는 양국 정책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1400조에 달하는 국내 가계부채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1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0.6% 증가한 20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 취업자 수는 201만5000명으로 산출됐다. 전월대비 1만5000명(0.7%), 전년동월대비해서는 6만8000명(6.3%) 늘어난 수치다.전산업 취업자 수는 2684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0.03%), 전년동월대비 25만3000명(1.0%) 증가했다.한편 10월 건설업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2.8시간으로 전월대비 0.1시간 늘고 전년동월대비 0.5시간 줄었다.
“시중노임단가 이상으로 지급” 등 취지야 좋지만 적정공사비 대책 없어… 내년에 논의 ‘느릿느릿’정부가 12일 발표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에 대해 전문건설업계에선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적정공사비 논의는 착수도 못한 상태여서 “공사비 확보 대책도 없이 근로자 임금만 챙겨주라는 뜻이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정부 일자리 대책의 핵심은 발주자의 임금직접지급과 임금지급보증제, 적정임금제 등을 통한 임금 인상과 체불근절이다.발주자 임금직접지급은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와 같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의 적용을 의무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