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업체 설문 통한 경기실사지수(SC BSI) 조사결과 발표

10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 BSI)는 73.5로 전월(73.1)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7년 10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 BSI)’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73.1)과 유사한 73.5로 나타났다. 하지만 11월(69.7)에는 10월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건정연은 전망했다.

10월 SC BSI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전년과 올해 상반기의 건설수주가 전문건설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정연은 이러한 영향이 11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동계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함께 반영돼 조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수주 경기실사지수에서 원도급은 전월보다 3.2포인트 오른 63.2, 하도급은 2.6p 오른 62.6으로 원·하도급 모두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공사대금수금 지수는 전월보다 3.1p 하락한 82.6이었으며, 자금조달지수는 76.1로 전월과 거의 유사했다. 인건비지수는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

조사에 대해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판단도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자재가격의 상승을 불러오는 골재수급문제와 철근가격상승 등이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으로 지적됨에 따라 향후 자재수급지수의 추이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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