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김영윤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소중한 발걸음을 해 주신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님,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이기준 한국공학한림원 명예회장님,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님, 김수삼 국가경영연구원 이사장님, 김기웅 한국경제신문사 사장님,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님, 김정중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님, 윤학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한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취임사에 앞서 먼저 저를 협회 제11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전문건설업계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변화와 재도약을 내실 있게 이끌어 내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간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오신 신홍균 회장님께도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그 동안 추진한 여러가지 사업은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 건설업계는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건설산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차갑습니다.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복지예산 증가에 따라 SOC예산이 크게 줄어 건설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과 투명’이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건설업계도 융·복합 혁신기술 개발은 물론 생산방식의 획기적인 변화가 잇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취임과 함께 이같은 거대한 조류에 전문건설업계가 생존하는 것은 물론 건설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다음과 같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공사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일자리창출과 국민복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 돼야 합니다. 따라서 민관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공정과 투명’이라는 새로운 이념이 건설업계에 뿌리내려야만 우리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속적인 발전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고질적인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물결에 우리 건설업계가 다같이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건설업 자체에 대한 평가가 생산자에서 수요자로 중심축이 이동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산업 관련 주체들이 힘을 모아나가야 합니다.

제가 오늘 취임과 함께 제시한 몇 가지 구상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저는 이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관·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Committee(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건설 산업의 여론을 형성하는 오피니언 리더층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범 건설인이 인정하는 새로운 건설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

저의 이런 생각에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회원사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서도 충분히 동의해주실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 많은 도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전문건설인 여러분 우리 전문건설업계도 변해야 합니다.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건설업의 현실에서 언제까지나 정부 정책과 법의 테두리에서 안주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꿀 수 있습니다. 전문건설이 국가경쟁의 주역으로 다시 존경받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첨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특히 4차 산업시대의 단초가 될 여러 가지 데이터는 우리가 시공하는 현장에서 생산된 것이며 그것이 빅데이터, 더 나아가 AI와 접목된다면 미래의 주역으로 충분히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산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그리고 귀빈 여러분, 저는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단어는 ‘나중’이고,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지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 앞에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뜸들이지 않고 바로 행동에 옮기려고 합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실 것이라 믿으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 저는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이라는 3대 가치를 새로운 협회문화로 정립하는 ‘화합의 협회장’이 되어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전문건설 상을 정립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회원사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하나 된 의견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누구든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것을 약속드리니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 간에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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