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촉구하며 28일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건설노조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3만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지난 9월 국회에서 건설근로자법 개정 논의가 있었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를 넘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은 퇴직공제부금 인상과 건설기계 전면 적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제노동기구(ILO) 특별협약 비준을 통한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덤프, 굴삭기, 레미콘 등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돼 각종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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