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사채는 평균 13.92%

중소 건설업체의 자금조달 금리는 정책자금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보증서담보 대출이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은행의 담보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자금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관점에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과 운영 현황 등 전반적인 금융활동을 파악한 ‘2017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중소 건설업체가 이용하고 있는 평균 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조달자금은 정책자금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보증서담보 대출로, 3.45%로 집계됐다.

정책자금은 건설업 금리가 전산업 평균 3.18%에 비해 0.27%포인트 높았는데 이는 전체 13개 산업 가운데 4번째로 높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보증서담보 대출도 전산업 평균 3.35% 대비 0.10%p 높았고 전체 5개 이용 산업 중에 4번째를 기록했다.

뒤이어 은행의 담보대출이 3.59%로 전산업 평균 3.82%보다 낮았으며 13개 산업 가운데 8번째로 높았고, 은행의 신용보증서담보 대출은 3.71%로 전체평균 3.24%보다 0.47%p나 높았고 4번째 고율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은행의 신용대출이 4.28%(전산업중 5위, 전산업 평균 4.11%), 비은행금융기관의 담보대출이 6.58%(5위, 5.94%),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이 9.79%(8위, 12.59%) 순이었다.

사채의 평균금리는 13.92%로 전체평균 10.14%에 비해 3.78%p나 높고 13개 산업 가운데 3번째 고율로 제조업(7.48%)의 거의 2배에 육박하고 있어 산업리스크에 따른 금리 가산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작년말 기준 차입금을 쓰고 있는 중소건설업체는 전체의 63.5%로, 자금조달 사정은 64.2%가 보통이라고 답한 가운데 원활 22.9%, 부진 12.7%로 나타났다. 자금은 절반에 가까운 48.3%가 은행을 이용하고 있었고 비은행 17.3%, 정책자금 12.3%에 사채를 이용하는 업체도 11.7%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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