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시민과 함께하는 건설안전 캠페인 추진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현장근로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5대 캠페인은 △개인보호구 착용 독려 △민관합동 안전수칙 준수 점검 △안전신고포상제 도입 및 시민안전감시단 활동 △감성안전 중심 사고요인 실태조사 △시민공모전 및 홍보 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근로자들이 안전고리·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착용토록 건설현장 관리자들을 통해 독려할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 건설현장에서 45명의 사망사고가 있었고 이중 절반인 32건은 안전고리를 걸지 않고 작업 중에 추락한 사고였다.

또 민관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개인보호구 착용을 비롯해 안전문제와 관련한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시민안전감시단 1000여명을 운영한다. 포상제는 시민들이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를 사진찍어 서울시 응답소, 120,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면 평가후 5만원 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시민안전감시단 역시 수시로 건설현장을 순찰해 위반근로자의 사진을 찍고 자치구가 해당 현장에 시정조치토록 한다.

근로자를 중심으로 하는 안전사고 발생요인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현장근로자의 눈높이에서 사고원인을 찾아보고 근로자가 원하는 안전이 무엇인지를 살펴 연차별 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슬로건·포스터 시민공모전을 진행하고 선정된 작품은 건설현장, 관공서 게시판 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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