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창업공간 1200개로 확대
창업지원주택 등도 1300호 공급

◇제2테크노밸리 위치도(그림=국토교통부)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1200개의 창업공간과 1300개의 공유형 오피스가 마련된다. 젊은 근로자를 위한 1300호의 주거시설도 조성된다.

정부는 11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 정부의 핵심과제인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이곳을 혁신·창업의 선도거점으로 조성키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산단이 첨단산업과 청년창업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했다”며 “판교 2밸리는 유수의 선도벤처기업이 입주한 만큼 청년들이 유니콘 기업을 성장시키기 가장 좋은 최적의 입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창업 임대공간을 확대하고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공공임대 창업공간을 9개동 1200개사로 확대한다. 기존의 기업지원허브·기업성장센터(2개)·글로벌Biz센터 외에 기업성장센터 3개와 SW드림센터, ICT융합센터를 추가로 마련한다.

민간주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으로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의 성장과 재정지원, 기술보호, 재도전에 이르기까지 One-Stop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예비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갖고 2밸리에서 소통·교류할 수 있도록 ‘오픈 커뮤니티’도 충분히 조성한다. 기업성장센터 1층에 오픈형 카페와 1인 창업자용 스마트워크센터 300석, 혁신타운에 개별기업이 운영하는 혁신카페 4개소 1000석이 조성된다.

또한 인재유입을 쉽게 하기 위해 교통과 거주환경도 높인다.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이 집적된 3만3000㎡ 규모의 I-Square를 2021년까지 조성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10분 이내에 밸리로 출근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Ex-Hub를 구축하고, 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연결도로 등도 건설한다.

특히 직장 근처에서 생활이 가능토록 임대주택과 단기 체류시설도 만든다. 2밸리 내 창업지원주택 500호와 소형 오피스텔 800실을 2020년까지 공급키로 했다. 317실의 호텔도 I-Square에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실증환경을 조성하고, 창업벤처 교육센터도 설립·운영키로 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재원조달과 이익금 재투자방안 등 법 개정사항을 완비하고 이르면 2022년까지 2밸리를 조성하겠다”며 “특히 규제 최소화 방안도 후속대책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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