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정책 기조, 주택금융규제 강화, 입주예정물량 급증으로 인해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12월 전망치가 60선으로 주저 앉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HOSI를 12일 발표했다. 12월 HOSI 전망치는 67.9로, 연구원에서 입주경기를 처음으로 조사한 8월 이후 처음으로 60선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월 평균 3만호가 공급됐지만 12월엔 5만7000여호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 정부의 수요억제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서울만 82.5로 입주상황이 비교적 양호했고 대구(73.5), 대전(73.3), 제주(73.3), 경남(70.6)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50~60선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19.1p↓), 전남(18.3p↓), 부산(14.2p↓), 경북(13.5p↓), 울산(12.2p↓), 경남(10.0p↓) 등의 하락 폭이 컸다.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98개 단지 5만7320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41개 단지 3만3787세대, 지방에 57개 단지 2만3533세대가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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