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산림청 등 7개 부처는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합동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215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제조업 고용에서 절반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산단 기피 현상이 확산하면서 입주기업의 구인난도 심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국정 과제로 설정하고 내년부터 부처 합동 공모 지원사업 수를 20개로 늘리고, 사업 내용도 고용·정주 여건 개선뿐 아니라 기업 혁신, 온실가스 감축, 노동자 힐링 지원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산단 내 중소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고, 각종 교육 및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공모는 1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치단체, 산업단지 관리기관, 사업주단체, 입주기업 등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성희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통해 청년과 중소기업 간의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노동자들이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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