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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도제식 훈련은 ‘건설미래 투자’

최근 젊은 기능인력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도입해 시범 시행하고 있는 ‘건설현장 맞춤형 도제식 훈련’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전문건설업체들은 한 달간의 교내 훈련을 거친 고등학생을 인턴으로 고용한다. 이후 현장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하고 정규직으로 전환시킨다.

남양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사, 또 이들을 고용한 전문업체는 취업 및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 앞으로의 시범사업에서 반영됐으면 하는 몇 가지가 있다.

교내 훈련기간(1개월)이 너무 짧다. 짧은 실습기간을 거쳐 현장으로 투입되면 숙련도도 떨어질 뿐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도 훨씬 커진다. 근로자공제회는 내년부터는 교내 실습기간을 3개월로 늘려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 늘어난 기간에 맞춰 알찬 교육과정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 전문가는 “전문업체가 자발적으로 도제식 훈련에 참여하도록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훈련생들을 데려와 인력양성에 힘쓰는 업체에게 입찰 가점 등 인센티브를 주거나 젊은 기능인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병역특례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식이 공부나 운동을 열심히 하고 특별한 재능을 키우는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20년 후 “도제식 교육이 젊은 건설현장을 만드는 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들려오길 기대한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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