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전년동기비 10.8% 증가따라 안정성지표는 개선효과

한은,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건설업 주요 경영지표(한은 제공)

건설사들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급증했지만 수익성은 다소 후퇴하고 안정성지표는 매출액 급증에 따른 개선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16년말 현재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건설업의 매출액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10.80%로 작년 같은 기간의 –5.48%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분기 6.1%와 비교해서도 매출액 증가세가 크게 두드러졌으며, 덩달아 총자산증가율(전기말대비)도 작년 –0.29%에서 0.22%로 증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올 2분기 3.1%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하락했다.

이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들은 1년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정도를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2%로 지난해 6.91%와 비슷했고, 총매출액 대비 순이익을 표시하는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94%로 전년 6.90%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1.1%p, 1.4%p가 줄었다.

이와 함께 금융비용대매출액비율은 1.09%에서 0.97%로, 차입금평균이자율은 4.86%에서 4.82%로 소폭 낮아졌고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도 631.62%에서 711.28%로 높아져 약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안정성 지표들도 자기자본비율은 41.4%에서 42.5%로, 부채비율이 141.7%에서 135.2%로, 차입금대매출액비율은 28.2%에서 20.0%로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급증에 따른 개선효과가 나타난 반면, 차입금의존도 비율은 18.6%에서 19.4%로 늘어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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