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수공급시스템, 제로에너지 주택 등 올해의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우수성과 25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R&D 사업 중 기술적 우수성, 현장 적용 실적,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차세대 선도 기술이나 공공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한 연구과제 ‘2017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을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스마트 관수공급 시스템

우수성과는 크게 △차세대 선도기술 △사업화 유망기술 △핵심기술 자립화 △공공복지 기술 등 4개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충북대학교가 개발한 ‘수재생 지하 저류조를 이용한 스마트 관수공급시스템’이 있다. 충북대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구를 진행했고,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거나 물 확보가 힘든 지역에 설치할 수 있는 수재생 지하 저류조를 개발했다.

◇제로에너지 주택 조감도

명지대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일반주택과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은 61% 줄이고 태양광 전지판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보급형 제로에너지 주택을 연구중이다.

단국대학교에서 개발한 ‘빌더허브’도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빌더허브는 철근, 콘크리트 등 건물의 골조 물량 산출에 특화된 3D 기반의 건축정보모델(BIM)로 우리나라는 해외 기술에 주로 의존했다. 단국대가 개발한 빌더허브를 활용하면 철근 배근 상세도 1000장을 작성하는데 걸렸던 시간(3~6개월)을 실시간으로 자동 작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동공업이 개발한 보급형 소형 제설 장비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상용 기술(한국과학기술원)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재를 활용한 친환경 건설재료 생산 시스템(동아대학교) △철도교 설계자동화 프로그램(혜동브릿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생태하천 복원기술(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2017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25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www.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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