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丁酉年)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초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경영실적 개선 성과를 함께 나누고 주주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겠다고 신년사를 전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조합의 한 해를 되돌아본다.

조합원 편익 위한 맞춤서비스 중점

조합은 1월1일에 보증 수수료, 융자이자 인하를 시행해 경영 실적에 따른 성과를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또한 보증거래 연대보증 면제 범위를 확대하고, 융자거래의 경우 대표자 연대보증 의무를 전면 폐지해 대표자의 금융 부담을 줄였다.
3월에는 16년도 당기순이익 883억원의 절반가량인 46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하고 좌당 1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지난해 올린 수익을 전액 주주 조합원에게 환원했다. 나머지 이익금 423억원은 출자증권 지분가액에 반영돼 16년도 대비 9163원 오른 91만2551원으로 지분가액이 결정됐다.

공제사업은 사업개시 11년만에 누적 매출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건설업 관련 공제조합 중 최초 달성으로, 조합원 비용 절감, 조합 수익 창출, 건설 근로자 보호의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공제사업 성과가 바탕이 됐다.

그 외에도 조합은 종이 없는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인터넷보증 범위를 확대해 조합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또한 카드사 제휴 확대 및 QR코드를 활용한 보증서 발급 사실 확인 서비스를 통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부동산담보신탁제도를 활용한 담보설정도 가능해져 조합원의 편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년 연속 무디스 A3 등급 달성

조합은 2017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로부터 ‘A3’등급을 다시 획득하고, 등급전망도‘안정적(Stable)’을 받았다. 조합이 받은 신용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Insurance Financial Strength) 등급으로, 무디스에서 보험업종에 부여하는 신용등급이다. ‘A3’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중 상위 7번째에 해당되며, 신용위험이 낮아 신용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코스카C.C 기업회생 조기졸업

2017년 6월에는 코스카C.C가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1월 회생절차 개시결정 후 약 1년 반 만에 이룩한 성과다. 코스카C.C는 2012년 개장 후 경영악화로 인해 2015년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회원 피해를 최소화하는 회생계획안을 마련, 2016년 7월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16년 9월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17년 5월에는 금융권 차입금 45억원을 조기에 변제하는 등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경영정상화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에는 흑자전환도 확실시 되고 있다. 코스카C.C는 대한민국 2017 히트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을 수상해 품질과 서비스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충남전문건설회관 첫 삽

올해 10월 조합은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에서 충남전문건설회관 기공식을 진행했다. 충남전문건설회관은 15번째 전문건설회관으로 충남도청 바로 옆 1351.60㎡의 대지에 건축면적 806.52㎡, 연면적 7121.04㎡(2200평),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2019년 9월 건물이 완공되면 예산지점을 이전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정신 실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조합은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조합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식을 맺고 분기별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5개 봉사단체에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역 봉사단체에 쌀 기부, KBS한국방송공사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합이 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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