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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한뜻으로 힘 모아 어려움 극복하자”

2018 무술년(戊戌年)이 밝았다. 무(戊)는 하늘의 에너지로 무성하고 번성함을 의미하며, 색깔은 노란 황금색을 나타낸다. 술(戌)은 땅의 에너지로 12지지 중 개띠를 말한다. 2018년을 ‘황금개띠 해’라고 칭하는 이유다.

인간과 아주 밀접한 동물인 개와 돈·재물을 뜻하는 황금이 결합했으니 상서로운 조짐을 향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클 듯 싶다. 게다가 ‘무성하고 번성하기(戊)’까지 한다니 희망은 배가 된다. 특히 국민 대다수가 지난 한해 경기침체, 가계부채, 팍팍한 살림살이, 청년실업, 북핵 위기, 지진과 화재라는 천재(天災)와 인재(人災)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온 뒤라 누구라도 ‘장밋빛 세월’을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지 싶다.

건설업계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장기화되는 건설경기침체 속에서도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써왔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오히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대폭축소와 부동산규제 정책에 따른 주택사업 부진, 중동지역 정세불안에 따른 해외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안팎으로 암울한 1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금 개띠의 해를 향한 무성과 번성의 희망이 자칫 더 큰 실망으로 변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건설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7.2%(잠정치)보다 대폭 축소된 0.4%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은 건설경기 위축이라는 건설 산업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법인세 인하 등 감세조치로 기업의 흥을 한껏 돋우더니, 이번에는 1조달러(약 1080조원)라는 어마어마한 인프라 투자 드라이브로 경기활성화를 꾀하는 모습이 그저 부럽기만 할 따름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시·도 및 업종 회장들도 신년사를 통해 이구동성으로 어려운 상황을 얘기하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주택사업 부진, SOC 예산 축소, 정부의 노동친화 정책 등으로 인해 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서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근절되지 않는 불공정 관행까지 보태져 전문건설업계는 더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어렵다고 그냥 주저앉아 있을 전문건설은 결코 아니다. 시·도 및 업종 회장들은 전대미답(前代未踏)의 어려운 상황 앞에 “화합하고 단결해 나간다면 힘든 난관을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역 보호와 먹거리 확보, 불공정 행위로 상처받아온 권리 회복 등을 위해 똘똘 뭉쳐 힘을 합한다면 황금 개띠 해의 무성과 번성은 바로 우리 것이 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아침은 어둠을 먹고 찾아오고, 도전은 응전으로 극복해야 맛이다. 어려움은 곧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우리 전문건설의 성장사로 기록될 수 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성공의 대문을 활짝 여는 셈이 될 것이다. 하나가 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와 행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논설주간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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