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폐업 3010개·등록말소 2010개… 창업은 8080개사

건축호황을 구가했던 작년에도 자진폐업 3010여개, 등록말소 2010여개 등 문을 닫은 건설업체가 총 5000개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 한해 자발적으로 건설업 등록을 반납한 폐업신고 업체는 총 3000개가 넘었다.

전년 3340여개보다 330개 가량이 줄고 최근 10년내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합공사업체가 230여개(전년 270개), 전문공사업체가 2780여개(3070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폐업신고 업체는 2011년까지 4000개 내외였다가 2012년 8900여개로 급증한 뒤 2013년 4400여개, 2014년 4000여개, 2015년 3870여개, 2016년 3340여개로 매년 감소해왔다.

전문공사업의 경우 공종별로는 가스시설업이 530개, 난방시공업이 510개로 최다를 다퉜고, 이어 철근콘크리트 370개, 실내건축 230개, 토공 220개, 금속창호 170개, 기계설비 190개, 상하수도 150개, 석공 130개 등으로 100개를 넘겼다.

이외에 조경식재와 조경시설물이 각 90여개씩으로 100개에 육박했고 비계해체 71개, 도장 68개, 미방조적 57개, 강구조 45개, 보링 42개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작년에 행정처분으로 등록말소를 당한 비자발적 폐업업체는 2010여개로 전년 2050여개 대비 소폭 줄었다. 업종별로는 종합 360여개, 전문 1640여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3년 2930여개에서 2014년 1790여개, 2015년 1460여개로 줄었다가 최근 2000개를 넘고 있다.

한편 작년 건설업 등록업체는 8080개로 전년 8010개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전문공사업체는 6820개에서 6900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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