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이 결정되면서 청라국제도시를 향한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29일 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2021년 착공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7호선 청라지구 연장 사업의 경우 비용대비 편익을 뜻하는 B/C가 1.10으로 나타났다. 편익 가치가 비용의 가치와 같거나 높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만큼 이번 사업의 경제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 AHP(계층분석과정) 분석기법으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적정수준(0.5) 이상인 0.561로 나타나 사업 시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예타 통과는 2006년부터 추진됐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7호선 청라 연장사업 11년의 곡절을 마쳤다는데 의의가 있다.

2028년까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km를 건설하고 정거장 6곳을 세우게 되는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현재 종점인 부평구청역에서 2020년을 목표로 석남연장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타 통과 소식 이후 부동산 시장이 청라국제도시를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교통 호재가 들려왔고 8.2부동산 대책 규제 지역도 아닌 만큼 향후 성장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제3연륙교 착공 등의 개발호재가 산적한 청라국제도시는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주 인구 및 유동 인구 역시 상승곡선을 탈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은 청라지구 캐널웨이 상권에 들어서는 ‘청라스퀘어7’<사진>이다.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선임대 복합상가로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선임대 상가란 임차인을 구한 다음 상가를 분양해 일정 기간 임대 계약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공실의 위험이 적고 투자비용 회수 기간이 짧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연면적 6만3821㎡의 대형 복합쇼핑몰로 조성되는 청라스퀘어7은 약 1만9000여평 규모의 CGV 7개관이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건강검진과 성형, 재활이 가능한 준종합병원과 클리닉도 입점하거나 입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강, 문화, 쇼핑 등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집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라스퀘7는 오는 2월 중 준공 예정으로,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홍보관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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