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도시 문제의 해법
먼저 겪은 일본에서 보다

일본 신도시가 10∼40년에 걸쳐 건설됐는데 비해, 한국의 신도시들은 5∼7년 만에 건설됐다. 수십 년간 다양한 연령층이 입주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단기간에 비슷한 세대가 동시에 입주했기 때문에 입주민 고령화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책은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령화 문제와 건물과 시설의 노후화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정부가 미리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신도시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해 일자리 등 자족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줘야한다고 꼬집는다.

책은 우리나라보다 산업화와 도시화 및 신도시 건설이 앞서 진행된 일본 신도시 문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신도시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수도권 1기·2기 신도시의 장단점과 호재를 바탕으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전망했다. 또한 인천지역 신도시와 최근 건설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장단점 비교를 통해 투자성과 미래가치를 제시했다.

신도시에 내 집을 마련하거나 투자하려는 독자들에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가 뛰어난 신도시를 선택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이홍장·배동학·최현일 지음. 은서원 펴냄. 280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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