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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노트>구분경리김동규 세무사의 ‘절세 노트’ (51)

많은 회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세법상 구분경리를 하고 있다. 비영리법인이 수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든지, 합병이 발생했다든지, 영위하는 업종이 여러 개라든지 등 이유야 많다. 여기서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하나의 회사가 여러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경우에 보통 구분경리를 한다.

구분경리라는 말은 구분해야 되는 사업 또는 재산별로 자산, 부채 및 손익을 장부상에 독립된 계정과목으로 구분해 기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냥 간단하게 사업별로 장부를 따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편리하다.

법인을 예로 들면 사실 1개의 법인이 여러 개의 업종을 영위한다고 해도 통합해서 해당 법인의 법인세만 내면 된다. 그렇다면 여러 개의 업종을 영위하면 왜 구분경리를 해야 하는가? 이유는 세액감면 때문이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액감면은 대체로 특정업종에 대해서만 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업종별로 감면율이 다른 경우가 있다.

한 회사가 건설업과 부동산임대업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하자. 건설업은 감면업종이지만 부동산임대업은 감면업종이 아니다. 따라서 건설업종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 세액감면 등을 적용받으려면 부득불 구분경리를 해야 한다.

다른 예로 한 회사가 건설업과 도소매업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하자. 두 업종 모두에서 이익이 발생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을 받는 경우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감면율이 다르다. 결국 구분경리를 해서 각각 다른 감면율을 적용받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공통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관리부서의 인건비나 본사의 임대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공통비용은 합리적인 기준(일반적으로는 매출액기준이 가장 대표적이다)을 적용해 해당 업종에 배분해서 계산된다. 공통익금(여러 업종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수익이나 귀속이 불분명한 부수수익 등) 역시 마찬가지로 배분해서 계산하면 된다.

위의 구분경리 대상은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 둘 다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건설업에 추가해 다른 업종을 겸영하는 사업자는 유의해 법인세 또는 소득세신고를 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재무진단시 겸업자산이나 겸업부채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리하겠다. /세담세무회계 대표

김동규 세무사  taxs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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