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가격 공시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전국 평균 6.02%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공시<그래프>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8년 표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6.02% 상승했으며, 전년도 상승률 4.94%보다 상승폭이 1.08%p 올랐다.

국토부는 대도시의 주요 상승원인으로 주택관련 사업 및 상권 활성화를, 중소도시는 도로·철도·산업단지 신설, 관광 및 휴양 산업 활성화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투자자금 유입 등을 꼽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땅값은 5.44%,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8.87% 상승했으며, 수도권·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의 상승률은 6.70%였다.

수도권에서 서울의 상승률은 6.89%로 전국평균보다 높았으며 인천(4.07%), 경기(3.5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광역시, 시·군 지역에서는 제주가 16.45%로 가장 높았고 부산(11.25%), 세종(9.34%), 대구(8.26%)도 평균 상승을 이끌었다. 제주는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은 15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보였다.

국토부는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제2공항 예정으로,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경기 지역은 고양시 일산서구 구도심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파주 지역의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