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방음벽 상단설치용 소음저감장치 등 4건을 교통신기술(제39호~제42호)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에스컴의 ‘집광식 내부조명 표지판 및 안내표지 제작기술’(제39호)은 조명식 도로표지판 내부에 프리즘 집광필름과 블라인드 필름을 적용해 색의 번짐 현상을 줄이고 표현 문자의 선명도를 높여 운전자의 가독성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시인성‧가독성을 향상시킨 이 신기술로 야간 및 악천후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주행로 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씨에스글로벌‧천경기업이 개발한 ‘터널용 고무차륜 AGT 분리형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주행로(급곡선 구현 가능) 패널 제작 및 시공기술’(제40호)은 고무차륜 AGT(경전철) 주행로 시공기술로, 콘크리트 현장타설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에서 콘크리트 주행로를 패널 형태로 미리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기술이다.

고무차륜 AGT는 주로 15∼20km 도시구간을 무인자동운전하는 시스템으로, 고무바퀴로 달려 소음과 진동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주행로의 급곡선 구현도 가능하며 현장 공정이 간단하고 보수도 쉽다.

LS전선과 재영테크가 개발한 ‘화물취급선용 이동식전차선 시스템 및 제어/보호기술’(제41호)은 열차에서 화물을 상‧하역할 때 전차선의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방음벽 상단에 설치된 소음저감장치

철기연과 유니슨테크놀러지가 개발한 ‘선로변 벽체 상단 설치형 고속철도 교통소음 저감기술’(제42호)은 고속철도 방음벽 상단에 소음저감장치를 설치하는 기술이다.

도로소음과 다른 고속철도 소음의 주파수를 분석해 그 주파수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장치 내부를 격자모양으로 설계해 제작했다. 방음벽을 2~3m 높이는 것과 동일한 소음저감 효과(3dB 이상)가 발생하며 빠른 제작과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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