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양재동·내곡동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부를 풀어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는 그린벨트 안에 있는 양재동 식유촌마을(주택 수 37호, 2만860㎡), 송동마을(42호, 2만745㎡), 내곡동 탑성마을(39호, 1만7488㎡)을 집단취락지구에서 해제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서초구는 “이들 3개 마을은 대단지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어 아파트 단지와 한동네나 마찬가지”라며 “사실상 그린벨트로서 기능을 상실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식유촌·송동마을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맞은편 지역이 2009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최고 25층 아파트 단지(서초공공주택지구·3304세대)가 들어섰다. 탑성마을 인근에는 2010년 최고 21층의 아파트 단지인 내곡공공주택지구(4629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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