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충북, 전남 등의 지역에서 수주량이 늘어난 반면, 제주와 울산 지역 수주량이 반토막 나면서 이같이 집계됐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설수주는 140조4150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3870억원(3.7%)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국적으로 주거용 및 비주거용(사무실·점포) 건물과 토목수주가 줄어든 것을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48.3%), 울산(-43.4%), 경북(-29.0%) 등 지역에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112.3%), 전남(60.1%) 대전(48.7%) 등은 공공주택 신축공사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설물의 성격별로는 건축수주가 114조8420억원에서 106조8680억원으로 7조9740억원(6.9%) 줄었다. 이에 반해 토목수주가 전년대비 2조5880억원(8.4%) 늘어난 33조54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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