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 보급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2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영·김해·양산시, 함안군과 함께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보급사업 MOU’<사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경남도 25억원, 시·군 25억원)의 사업비로 경남도 내 저소득층 공동주택 22개 단지 유휴공간(옥상 등)을 활용, 2000KW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는 10억원의 사업비로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264세대를 비롯해 김해시 월산주공 11·14차 아파트 등 6개 단지 2867세대에 태양광 400KW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설비 설치확인 및 기술·운영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며, 경남도는 추진계획 수립 및 사업성과 분석,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통영시 등 시·군에서는 사업추진 관리감독, 재정적 지원을 추진하며, LH는 사업시행과 사후관리를 맡는다.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모범사례로써 타 시도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에너지바우처사업 및 농촌지역의 태양광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