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인 기술혁명과 인구변동의 문제, 그리도 노동소멸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고령화와 기술혁명은 인류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있지만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책은 또 고령화로 장수인간이, 기술혁명으로 인조인간이 탄생하면서 잉여인간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잉여인간 문제는 디지털자동화로 노동에서 인간이 퇴출되고 여기에 700만 베이비 붐 세대의 고령화가 더해져 극에 달할 것이란 암울한 예측도 내놓고 있다.

글쓴이 이성록 한국복지대학교 교수는 현재의 노동체계가 붕괴되고 있으므로 새로운 노동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장경제의 임금노동 영역은 줄이고 경제적 효용과는 관계없는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자발적 활동과 공동체노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우리사회가 직면한 인구, 노동, 기술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동소멸, 노동혁명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성록 지음, 이디어숲 펴냄, 404쪽,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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