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지표 반영한 고위험보증 심사기준 운용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지난 12일부터 고위험보증 인수심사시 재무지표를 반영토록 한 시스템 개선안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선안은 조합의 영업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재무지표(보증금 청구·지급·회수)를 바탕으로 경영환경을 4단계로 구분하고, 매년 단계에 따라 담보 등 보증인수 조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시스템 개선에 따라 조합은 보증금 지급 및 청구금액이 감소된 경우 보증인수 조건을 완화하여 조합원 편익을 제고하고, 증가된 경우에는 인수 조건을 강화하여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2018년도에는 경영환경 개선에 따라 보증심사등급 S,P,E1 등급은 사전관리 담보 면제, E2 등급은 사전관리 담보 면제 또는 5% 이내로 보증인수 조건이 완화된다. 이로 인해 조합원은 올 한해에만 약 400억원의 담보제공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고액보증 위험을 관리하고 선진적인 보증심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에 보증기관 최초로 단기상환능력평가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위험단계별 보증인수 시스템 추가 도입을 통해 조합은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보증심사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조합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선안은 조합원 편익 제고와 재무건전성 달성 사이에서 최적의 접점을 찾기 위한 조합의 노력 중 하나”라며, “근래 조합의 경영실적이 우수한 만큼 조합원에게 이익을 돌려드리되, 향후 경영환경 및 지표 변화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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