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SOC 예산 축소 등으로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9일 ‘2018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대외 수출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세계 수입 수요 확대로 지난해에 이어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민간소비가 가계소득 여건과 심리개선, 정부 경제정책 등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건설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위축되면서 성장이 억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호황과 4차산업 혁명 관련 투자 수요로 회복기조는 유지되겠으나 증가율은 전년도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또 명목 GDP의 경우 원화가치 상승, 교역조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5.5% 추정)보다 0.7%포인트 낮은 연 4.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수출은 세계 경기 회복세와 세계 교역량 확대 등을 볼 때 수출물량이 증가해 연간 6.1%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예정처는 아울러 경상수지의 경우 지난해보다 흑자 규모가 줄어든 연간 740억 달러(약 79조 3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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